여성에 대한 직접 폭력의 다양한 양상은 시대와 무관한 남성의 타고난 가학성 때문이 아니다. 이는 남성이 부와 생산적 자본을 경제적 힘이 아니라 직접적인 폭력과 여성에 대한 가부장적 통제를 통해 축적하고자 하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원시적 축적’ 과정의 메커니즘때문이다. 이 장은 가부장적 폭력이 일부 봉건적 과거의 특징이 아니라, 이른바 근대화 과정의 필수 요소로 엮여있음을 보여준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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