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2007-06-14
다락방님~ 여전히 이쁜 졸리의 모습이어서 좋아요^^ 어릴때 다락방 있는 집이 너무너무 부러워서 엄마한테 다락방 있는 집으로 이사가자고 졸랐던 기억이나요.. 후에 이사 갈 일이 생겨, 엄마가 저보고 함께 집 보러 가자고 했을때는 얼마나 신났는지.. 딱 제 몸 하나 누울 자리만큼 다락방있는 집을 발견했지만, 너무 비싸다며 제 손을 잡고 다시 돌아오시던 엄마의 두 눈가에 비친 물방울들...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엄마의 얼굴은 가물가물한데.. 그 눈물방울은 여전히 맑고 투명하게 잘도 기억이나요. 오랜만에.. 생각나서...^^;;
부산은 날이 꼬물꼬물하네요. 비는 내리지 않지만, 얇은 옷사이로 찬바람이 스며들어 조금 추워요. 따뜻한 커피한잔하고 퇴근해야겠어요. 오늘은... 우리 두 꼬마녀석들 검도학원 등록하고 처름 가는 날인데... 앞으로는 집에서, 아이들을 맞아 줄 수 있어서 좋아요. 따뜻한 밥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치찌개랑 물만두(^^), 그리고 비엔나 소시지랑, 두부조림도 해놓고 기다려야겠어요. 두근두근거려요. 집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거... 수년동안 몇번 안되는데..^^*
다락방님도 따뜻한 차 한잔 하시고.. 즐거운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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