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가 이혼할 뻔
엔조 도.다나베 세이아 지음, 박제이.구수영 옮김 / 정은문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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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취향이 너무 다른 부부가 서로 추천한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기획을 해 연재를 시작한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그런데 와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그만 읽을까 고민하다 겨우겨우 다 읽었다.


책에 대한 책이라면 보통,


1. 내가 읽었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던가

2. 내가 모르는 책들을 읽고 싶어진다던가


해야 재미있을텐데, 이 책은 위의 1,2 번중에 해당사항이 아무것도 없는 거다. 모르는 책들 투성이에 아는 작가는 두어명쯤 나오고(한 명은 스티븐 킹!), 죄다 모르는 책인데 아무것도 읽고 싶은게 없는거다. 종이접기 같은 책은 뭐 어쩌라는건지... 책에 대한 책중 가장 재미없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내와 남편의 성격도 달라도 너무 다른데, 나는 내가 아내와 비슷한 성격인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의 성격이나 취향쪽이 더 잘맞았다. 다른 사람에게 끌리는건지 나랑 비슷한 사람은 싫어서인지 아내에게 묘하게 내가 싫어하는 성격적인 면이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책 자체는 여러가지로 매력 없는 책이다. 걍 이 부부의 자아찾기... 정도의 책으로 마감한 듯.



마지막 부부작가의 대화도, 그리고 번역자 부부의 대화도 좀... 이게 뭐여..싶고...;;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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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1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믹~~^^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