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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좌식 테이블- 원목색
미래
35,00029,800
판매자 : 미래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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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1월 15일에 저장
절판
SANYO 에네루프 조약돌 충전식 손난로 kairo-S3 (핑크/블랙/화이트)- 핑크
산요
47,00043,500
판매자 : 산요총판
출고예상시간 : 통상 24시간 이내
2009년 01월 15일에 저장
절판
로네펠트 Teavelope : 레드베리 (Red Berries) - 디카페인
로네펠트
16,000
판매자 : 로네펠트
출고예상시간 : 통상 24시간 이내
2009년 01월 12일에 저장
절판
시세이도 더 메이크업 스무딩 베일- 30ml
시세이도
38,400원 / 마일리지 0원 (0% 적립)
2008년 12월 30일에 저장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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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마을 전쟁
미사키 아키 지음, 임희선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1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8년 06월 25일에 저장
품절

콧수염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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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녀 소년을 만나다
알리 스미스 지음, 박상은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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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강수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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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네버랜드 클래식 13
케니스 그레이엄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 검색만으로도 다른 삽화를 사용한 버전이 몇 개나 보이는, 유명하기 그지없는 작품입니다만 첫인상은 역시, 100년 전의 신사들의 많은 행각이 그러하듯이 이 소설도 엄청나게 게이하다는 겁니다. 보는 시간의 3분의 1은 내가 [윌&그레이스]의 한 장면을 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 이야기는 피크닉 바구니로 시작해 파티로 끝나며, 그 사이의 내용은 사교적인 방문, 어이없는 소동, 나이트 가운과 스모킹 재킷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유명한 작품을 이제서야 읽는 제가 가장 놀란 것은 미스터 배저는 그렇다 치고 래티, 모울, 미스터 토드가 소년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녀석들 애들이 아니라 어엿한 신사였어! 그리고 래티는 배를 젓고 모울의 디폴트 코스튬은 스모킹 재킷입니다. 이뭐...

케네스 그레이엄Kenneth Grahame (1859-1932)

풍경은 시적이고 생활은 풍요로우며, 우정은 아름답고...래티의 집에는 언제나 불이 타오르는 따뜻한 벽난로가 있고, 피크닉 바구니에는 차가운 닭고기 차가운 혓바닥 차가운 햄 차가운 쇠고기 오이 피클 샐러드 프랑스 빵 샌드위치 병조림 고기 진저 비어 레모네이드가 들어 있으며...

...고만 좀 해.
네, 이 책은 훌륭합니다. 저 신사분들은 아침을 먹고 돌아서서 바로 점심을 드십니다. 호빗 정도는 따라오지도 못합니다. 저분들은 비잔티움의 꿈에 눈물을 흘리며...아앗, 또 딴 길로 샜다! 아니, 샌 김에 이 이야기 좀 하도록 하지요. 래티가 지나가던 선원 쥐(...)로부터 항해 이야기를 듣고 열에 들떠 떠나려고 짐을 싸다가 친구한테 붙들려서 정신차리려고 훈계를 듣는 대목입니다만 서술이 이렇습니다.

   
  모울은 깜짝 놀라서 래트의 앞을 가로막고 서서 래트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건 모울이 잘 알고 있는 친구의 눈이 아니라, 전혀 다른 동물의 눈이었다! 모울은 래트를 꽉 붙잡고 안으로 끌고 넘어가서 넘어뜨리고는 꼭 붙들었다.
래 트는 몇 분 동안 온몸으로 저항하더니, 갑자기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간 듯했다. 그리고 기진맥진한 듯이 잠자코 누워서 눈을 감고 몸을 떨었다. 모울은 곧바로 래트를 부축해서 일으키고는 의자에 앉혔다. 래트는 풀이 죽어서 몸을 움츠리고 앉아 있었다. 그리고 격렬하게 몸을 떨더니 눈물도 흘리지 않고 흐느끼면서 병적으로 발작했다. (p. 235)
 
   

왜곡 없음. 진짜.

읽는 내내 이런 신사의 함정에서 허우적거리게 되기는 하지만 이 이야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의 원형, 그 근원이 아닐까 싶은 종류의 이야기입니다.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은 아들에게 둘도 없는 멋진 친구들을 만들어 주었고, [Winnie-the-Pooh]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E. H. 쉐퍼드의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은 숲의 동물들을 정교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미스터 토드의 자동차 피버라든지, 자동차 사고라든지, 체포된다든지, 재판관과 경찰관과 간수가 사람이라든지 하는 가끔 미간을 부여잡게 되는 부분이 있지만서도 그냥 힘을 빼고 킥킥거리며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에요.

Trivia
1. 여담인데 쉐퍼드는 사실 위니 더 푸를 무척 싫어했다고 합니다.
2. 본문에 의하자면 래티의 종은 '물쥐Water Rat'입니다.
대체 물쥐가 뭐란 말이냐 하고 검색을 해 봤더니...
...귀...귀여워!
European Water Vole이라고도 부른다는군요. 좀 말을 잃게 만드는 종류의 귀여움이 느껴집니다만, 사진 탓이겠지요. 전 절대 애완용 물쥐 따위를 추가로 검색해 보지 않았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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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의 기억
크리스티나 슈바르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대한 인간의 열광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요? 이거야말로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아아, 비극은 좋은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리어 왕]의 진짜 이야기가 몰살엔딩이라는 걸 알고서 열광했습니다. 인간이 너무나 쉽게 운명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게 하는, 촘촘히 짜여진 오해의 굴곡들은 정말 탐욕스럽게 들이마실 수밖에 없는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극의 존재는 인간이 오해가 이해만큼 유용한 개념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는 증거입니다. [맥베스]에서 [제인 에어]를 지나 [프렌즈] 까지, 오해의 무게와 관계 없이 사람들은 언제나 오해에 열광할 수 있습니다.  

 여기 또 훌륭한 오해물(^_^;) 이 있습니다. 몇 년간 볼까말까 고민했던 책입니다. 이것도 역시 이유는 같아요, 한 사람의 열광적인 오해물 팬으로써, 너무 낚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뒷표지만 봐도 19세기 소설 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드라마틱 픽션의 온갖 요소-드라마 퀸이거나 아니면 아예 제대로 미친 여주인공, 실패한 연애, 온갖 종류의 청교도적 압박, 법적 위험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친(때로는 넘기도 하는) 아동 학대, 형제나 자매 간의 애증, 아무튼 온갖 종류의 기형적 애정을 포함한 가족관계-가 모조리 다 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의 뒷표지를 인용해 보죠. Behold!  

   
 

 1919년 삶의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되어버린 아만다, 루터교의 엄격함으로 무장하고 평생을 살아온 부모 밑에서 숨막힐 듯 살아온 여인. 그래도 부모를 위해 기꺼이 희생했고, 한 남자를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을 다 바쳐 그를 사랑했다. 하지만 결국 그에게 농락당하고 어린 시절에 살던 그리운 집으로 돌아온다. 거기엔 어릴 적부터 그녀가 사랑하고 보호해온 여동생이 있다.
 두 사람의 끈질긴 자매애가 다시 시작되지만, 어느 날 그들만이 살던 섬에서 숙명의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행방불명된 동생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아만다는 동생이 남긴 딸 루스를 제 딸로 여기며 또 다시 모든 걸 바쳐 사랑하고 루스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모르기만 할 것 같던 루스는 자라면서 자꾸만 수수께끼 같은 말을 던지고... 

 
   

...이쯤 되면 위풍당당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저 지나치게 수다스러워 보이는 소개가 스포일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저 내용은 거짓말을 좀 보태 말하면 첫 페이지에 다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미스터리는 꽤 질이 좋습니다. 어쩡쩡한 추리소설보다도 낫다고 해야 할 정도예요. 등장 인물의 행동 동기에 의문이 가는 법도 없고, 원서 뒷표지에 인용된 US Weekly의 Francine Prose의 "(A) gripping psychological thriller"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이겠지요. 요즘은 유행이 되어 버린 것 같은 서술 트릭이 어느 정도 들어 있습니다만, 고의로 요점을 빠뜨리고 있다는 인상은 주지 않고 매끄럽게 잘 넘어가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설명해야 할 부분과 설명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묘사나 캐릭터, 어느 쪽도 훌륭합니다. 요즘 헐리우드 스릴러 스타일로 씌어진 소설이에요. 후반부의 거친 30년대 처녀 루스의 묘사도 훌륭해서, 거의 모든 비극의 히로인 속성을 갖춘 아만다와 강렬한 대비를 이룹니다. 서브 캐릭터들도 좋습니다. 죽은 마틸다는, 마치 여동생이라는 개념을 그대로 인간으로 만든 것만 같습니다. 마틸다가 막 태어났을 때, 아만다가 '이 아이는 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대목은 그야말로 정곡을 찔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매관계엔 확실히 좀 그런 게 있습니다. 아만다의 삶도 고통스러웠지만 아만다나 루스 역시도 그들의 삶에 끼어든 타인을 상당히 괴롭히고 있기에, 평소라면 공감할 수 없을 캐릭터인 칼 뉴먼의 심경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서 오웬스는 구도상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인데 다소 무색무취인 감이 있습니다만, 이런 남자주인공도 나름대로 좋군요. 그래, 요트를 가진 놈이 꼭 북구의 신 같은 타입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ㄱ-
실제 위스콘신 출신인 작가의 공을 들인 위스콘신 농장 묘사도 좋습니다-특히 먹을 것 이야기가. 로러 잉걸스 와일더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몇십년 후 버전이네요. 가장 좋았던 건 궁상맞게도 '티가 나지 않게 부서진 크래커를 골라서 포도 잼에 찍어 먹었다' 는 부분이었습니다. :]

Trivia
1. 알라딘의 원제 표기가 틀렸군요. 'Drowning Ruth' 가 맞습니다. 지금은 고쳐졌습니다.
2. 저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찍은 물건인데, 미국에서는 오프라 쇼가 띄운 2000년도의 수퍼 베스트셀러였다고 합니다. -_-;
3. Heeney Family Photo Album | Wisconsin Historical Society | Ellsworth Pioneer School Girls' Club | The Plummer farm in 1919
4. 웨스 크레이븐이 영화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아무 말이 없군요. 앞으로도 없겠죠. (...)
5. 지금까지 읽은 이 출판사 책 중에 제일 나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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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미스터리를 모아 봅니다. (읽고 나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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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의 죽음
C. J. 샌섬 지음, 나중길 옮김 / 영림카디널 / 2008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9년 01월 1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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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스톤- 비잔티움 제국의 마지막 보물
제이슨 굿윈 지음, 박종윤 옮김 / 비채 / 2008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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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히라야마 유메아키 지음, 권일영 옮김 / 이미지박스 / 2008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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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의 수수께끼
나가사카 슈케이 외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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