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재 이미지로 쓰고 있는 그림은 윌리엄 모리스(1834-1896)의 [아름다운 이졸트La Belle Iseult](1858) 입니다. 흔히 [기네비어 왕비] 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졸트가 맞다고 해요. 저도 기네비어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의 모델은 후에 모리스의 부인이 된 제인 버든Jane Burden입니다. 그녀는 [프로세르피나Proserpine]나 [푸른 실크 드레스] 등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의 그림에 모델을 서기도 했지요. 라파엘 전파 언저리의 그림들, 화가들, 시인들에게 저는 좀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는데 가련하고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고, 때에 따라서는 몹시 징그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모리스의 유일하게 완성된 유화 작품인 [아름다운 이졸트]는 테이트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 이외에도 모리스가 그린 다른 이졸트와 기네비어의 스케치들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01-06 2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09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