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bsolutely True Diary of a Part-Time Indian (Paperback)
셔먼 알렉시 지음 / Little, Brown Young Readers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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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디언의 삶이 어떠한지를 abosolutely true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늑대와 함께 춤을", "주먹쥐고 일어서"와 같은 이름으로 신비화된 인디언이 아니라 생활인으로서의 인디언을 보여준다. 차별, 편견, 빈곤, 고통, 눈물, 희망, 가족,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이 이 한 권에 다 녹아있다.

 

어릴 때 뇌수종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놀림감이 되어버린 비대칭한 외모, 가난, 인디언... 이 모든 악조건을 뛰어넘어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는 한 소년이 겪게 되는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다.  'important'나 'happy'라는 말과는 수 백킬로 떨어져 있는 그 '감옥'과도 같은 곳을 떠나서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아슬아슬하고 슬픈 이야기다.

 

툭툭 내뱉듯이 던지는 10대 소년의 말투는 굉장히 유머러스하지만, 어찌나 현실적인 얘기들인지 읽은 동안 내내 마음 끝이 저리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 날 그 날 일어났던 소년의 하루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일상들이 편견과 가난과 자포자기와 죽음으로 가득차 있어서 슬프다. 

 

미국 개척자들이 인디언과의 그 비열하고 잔인했던 싸움끝에 인디언들을 보호구역안으로 내몰았던 것만 기억하고 나쁜 놈들.. 하고 있었지, 정작 그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새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현재 인디언 보호구역은 미국 영토이 2.3%에 불과하다고 한다. 타인에 의해 '재정비당한' 채 술과 마약과 사냥으로 소일하며 무료하게 지내는 게 태반이고, 몇몇 큰 보호구역에서만 그나마 관광수입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한다. 전통은 고사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미래에 대한 가능성마저 모두 박탈당한 곳이다. 쥬니어가 'important'와 'happy'라는 단어와는 아무 상관없는 곳이라고 한 말은 옳다.  

 

쥬니어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인디어 보호구역을 떠나기로 한다. 개인은 떠나서 살면 그만이긴 한데, 보호구역 안에 살고 있는, 여전히 남아 있는 인디언들에겐 어떤 해답이 있을까?라는 의문에, 나는 새드앤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척 슬퍼졌다. 

 

 

그들은 체로키 땅 전부를 가져갔네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처박아두고

우리의 생황방식, 돌도끼

그리고 활과 칼마저 가져가 버렸네

 

우리의 모국어도 빼앗고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네

그리고 우리가 손으로 꿴 구슬들은

지금은 일본에서 만들어 내고 있다네

 

체로티 사람들, 체로키 부족

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네

 

그들은 인디안 부족 전부를 점령했네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가둬놓았네

내가 셔츠와 타이를 입기는 하지만

나는 아직도 가슴 깊은 곳에선 인디언이라네

 

체로키 사람들, 체로키 부족

자랑스럽게 살고 자랑스럽게 죽네

언제가는 그들도 알게 될 것이다

체로키 부족이 부활하리란 것을

부활하리란 것을

부활하리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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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2-01-27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동영상이 안 올라갈까...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일단.. =3333

차트랑 2012-01-2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북극곰님,
저는 최근 알라딘너의 한 분께 여쭈어 유투브의 동영상 포스팅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배운 유투브 영상물 포스팅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유투브로 가셔서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하십니다.
2. 동영상 밑 부분에 3개의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좋아요' '+추가대상' '공유' 라는 메뉴가 그것입니다.
그중에 '공유' 라는 메뉴를 클릭해주십니다.

3. '공유' 버튼을 클릭하시면 한글버전에는 ‘소스코드’, ‘이메일’ 이라는 2가지 메뉴가 위 아래로 새롭게 나타나면서 ‘소스코드’ 좌측에는 http://youtu.be/uMycqzJSB5Y 과 같은 내용의 소스가 써있는 박스도 나타납니다.
이때 이걸 복사하시면 뜻을 이루지 못하십니다.

‘소스코드’라는 박스를 다시 한 번 클릭해주십니다.

4. 그리하시면 그 밑에 width="42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uMycqzJSB5Y"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와 같은 어마어마한 명령어가 나타납니다.

5. 이 어마어마한 명령의 박스 아래에는

동영상이 완료되면 추천동영상 표시
HTTPS 사용?
개인정보 강화모드사용
이전소스 코드사용

이라는 문구가보이고 좌측에는 네모 버튼이 있습니다. 이 네모버튼을 모두 클릭하여 표시해주세요. 마치 어느 사이트 가입할 때 ‘동의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체크해주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6. 이부분을 체크해주시고 나서 그 어마어마한 명령어를 복사하십니다.

7. 복사를하신 후. 알라딘으로 가셔서 알라딘 페이퍼 쓰기를 누르십니다.

8. 알라딘 페이퍼 쓰기를 누르면 글쓰기 메뉴에 '동영상'이라는 것이 보이십니다.
그걸 누르시면 팝업창이 뜹니다. 그 창 안에 유투브에서 가져오신 주소를 복사해 넣으시면
페이퍼에 동영상이 들어가게 됩니다.
9. 후에 페이퍼를 마저 작성 하신 뒤 '등록하기'를 누르시면
동영상이 올라가 있는 페이퍼를 완성하게 되십니다.

혹시 위의 방법을 시도하셨는데
포스팅이 되지 않는다면 알려주세요. 문제점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애환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아, 알려달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데
허락없이 글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누가 알려달라 했니?? 아니요, 북극곰님은 그런적은 없으십니다 ㅠ.ㅠ)

진주 2012-01-28 16:31   좋아요 0 | URL
하하핫~차트랑공님, 아름다운 오지랖이시니 괘념치 마소서~
저도 곁눈질 잘 뒀다가 유용하게 써먹겠습니다^^
저는 뭐...이 서재 쥔장도 아니면서 답글까지 하는 널푼수ㅋ~

북극곰 2012-01-30 09:17   좋아요 0 | URL
하하하. 그러게요, 아름다운 오지랖 감사합니다.
고백하자면, 사실 제가 차트랑공님 서재에서 컨닝까지 했는데 저 모냥이라지 뭡니까? 컨닝이 가슴 떨린건지, 중간에 뭘 빠뜨린 모양이에요~ ㅋㅋㅋ
제가 게을러서 당장은 못할지도 모르지만,
님의 다정함을 생각하며 꼭 성공해볼게요~!!불끈.

차트랑 2012-01-28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구구..진주님~!
손톱만한 크기로 보이는 저분이 진주님이십니까요?

오지랍이나 널푼수님이나...오십보 백보 ㅋ
헉거걱~

멋진 음악 한 곡 포스팅했습니다.
제 서재에도 놀러오셔서 음악한 곡 듣고가세효 진주님~ ㅠ.ㅠ

북극곰 2012-01-30 09:24   좋아요 0 | URL
하하핫!!! 드뎌 했어요.
왼쪽 네모 버튼에 동의표시를 안 했었네요.
감사!

차트랑 2012-01-30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이 생기면서
동의하라는 강요가 너무 많아요 ㅠ.ㅠ
동의를 안하면 원하는 것을 절대로 주지않겠다는 엄포와 같이 들려서
때로는 기분이 묘~ 해집니다요~
게다가 협상의 여지가 절대 없죠 ㅠ.ㅠ

성공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어디 포스팅 한 번 해보세요 쿠더덩~

차트랑 2012-01-30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포스팅이 되어있군요 ㅠ.ㅠ

2012-01-31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01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선원 2014-12-21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Native American - Amazing Grace (in cherokee)
: 체로키 애국가 1

유우내애이이 라앙나앙 이이유우왜애지이 니이가아 구우여엉대애이이
: 유내이랑낭 이유왜지 니가 구영대이
; 유내(오직 냇물)이 랑낭(즐거운 화랑이라) 이유왜지(?)
니가(사람이) 구영대이(언덕을 맞이하게 돼)

나악워언조오서언 위이유우로오세애이 니이가아 우우여엉보옹나앙
: 낙원조선 위유로세 니가 구영복낭
; 낙원조선 위유(위에 있음이)로세
니가(사람이) 구영(언덕을 맞이한) 봉낭(복된 화랑)
 
가아세애이 로오이이 우우내애치이리이 이이유우로오래애 애이나아
: 가세로이 우내치리 이유로래 애이나
; 가세로이(가쪽=바깥쪽으로) 우내치리(치우께서 안에서 다스리시니)
이유로래(이런이유 때문이래) 애이나(애가 태어나)
 
자아비이내애려어 치이유우질리이 우우여어엉 내애이이우우 래애여엉
: 자비내려 치유진리 우영 내이우 래영
; 자비내려 치유(다스림이 있으니) 진리(로다)
우영(치우를 맞이해라) 내이우(내가 치우=내가 치우의 자손이로세)
래영(오시니 맞아라)

왜애이일로오 니이가아 라알리이 소오리이 자아유우 조옹허엉 이이유우우
: 왜일로 니가 랄리소리 자유종헝 이유
; 왜일로(무슨일로) 니가(사람이) 랄리(랄라리=날라리=태평소)
소리(를 듣니?) 자유(롭게) 종헝(종횡=돌아 다니는) 이유(로세)
니이가아 기이러언 뢰애지이소오리이 아아니이? 대애이일로오 니이가아
: 니가 기런 뢰지소리 아니 대일로 니가
니가(사람이) 기런(그런) 뢰지(벼락의) 소리 아니(?) 대(큰)일로
니가(사람이 아니?)
 
우우나앙따앙지이 야아메애이이로오 조오저언자앙여엉 이이리이
: 우낭땅지 야메이로 조전장영이리
; 우낭(치우 화랑) 땅지(땅의) 야메이로(들과 산으로)
조전장영이리(조각품들이 길이 빛나리)
 
조오시어언나악워언 이이뤄어지이여어 조오히이 와안메애이이대애지이
: 조시언낙원 이뤄지여 조히 완메이대지
; 조시언(좆이 얼운=남근숭배사상=제일로 좋은)낙원 이뤄지여(이루어져)
조히(좋게) 완메이대지(모두=한 산이 돼지)
 
유우메애이이 라앙나앙 이이유우왜애지이 니이가아 구우여엉대애이이
: 유메이랑낭 이유왜지 니가 구영대이
유메(오직 산)이 랑낭(즐거운 화랑) 이유왜지(?)
니가(사람이) 구영대이(언덕을 맞이하게 돼)
 
나악워언조오서언 위이유우로오세애이 니이가아 구우여엉보옹나앙
: 낙원조선 위유로세 니가 구영봉낭
낙원조선 위유(위에 있음이)로세
니가(사람이) 구영(언덕을 맞이한) 봉낭(복된 화랑)

Native American - Amazing Grace (in cherokee)2
: 체로키 애민가 2

우우내애 라아나아 이이유우왜애지이 니이가아 구우여어해애이이
: 우내 라나 이유왜지 니가 구여해이
; 우내(온세상=치우 안) 라나(살고 태어나니) 이유(가) 왜지(?)
니가(사람이) 구여해이(거저 줘라)

나악워어조오여어 위이유우로오세애 니이가아 구우여어해애이이
: 낙워 조여 위유로세 니가 구여해이
; 낙워(즐거이) 조여(줘라) 위유(위에 있음이)로세
니가(사람이) 구여해이(거저 줘라)



저작권등록 되어있고요, 비상업목적으로 마음껏 쓰십시오.


이선원입니다. 010-2494-5484

 
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닉 혼비 지음, 이나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으흐흐 역시 닉혼비.

서문에서 말한다. 부디 재미없는 책을 내려놓으시고 다른 책을 집어드시라고.
독서는 즐거워야한다고. 아무렴 그렇고 말고.

 

첫 장에서는 그 달에 구입한 책과 읽을 책의 목록을 보여준다. 읽은 책의 목록이 훨신 적다. 하하핫. 당장 하나하나 세어봤다. 10권을 샀는데 6권을 읽었다. 왠지 쓱 입꼬리가 올라간다. 하하하.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몇 권 무더기로 사 놓고 반타작 조금 넘기는 거. 그리고 여지없이 다음 달에 또 다른 책을 사는 거. 사람들이 묻는다."그거 다 읽긴 하는 거에요?"라고. "응, 언젠가는 꼭 읽을 책이야."라고 답한다. 활짝. 이렇게 묻는 사람들에게 하는 닉혼비의 대답은 "내가 다 읽지도 않을 거면서 책을 사는 데 너무 많은 돈을 쓴다고 지적하는 독자 투고는 사양하겠다. 나도 그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나 역시 사들이는 책을 모두 읽으려는 의도는 분명히 갖고 있다. 그리고 내 의도는 선량하다. 게다가 어짺거나 내 돈은 어떻게 쓰는지는 내마음이다. 그리고 장담컨대 여러분도 비슷할걸." 하하하. 달랑 한 챕터 읽어놓고는 좋다고 옮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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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16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북극곰님,
제 대답과 완전히 똑같은, 흑, 이런 동병상련이... 너무 아픕니다.

북극곰 2011-12-16 09:35   좋아요 0 | URL
하하, 정말요? 그래도 막 당당하고 떳떳한 이 기분은 뭘까요. =.=;

양철나무꾼 2011-12-17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0%면 선방하신거네요, 음하하~

북극곰 2011-12-19 08:42   좋아요 0 | URL
웃음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알라디너 대부분이 공감하리라 짐작했습니다.ㅋ
 
연못 (반양장) - 자연속으로, 개정판 자연속으로 시리즈
페트리시아 윈 그림, 도날드 실버 글, 김광익 옮김 / 창조문화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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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진이 아니라 좋다. 세밀화 특유의 꽉차고 따뜻한 느낌 . 6살 아이가 어린이집서 보고는 사달라고 해서 사준 건데, 아직은 읽기에 글밥이 아주 많다. 초 2, 3은 되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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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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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푹 빠져들고 싶다면 폴 오스터가 제격이 아니겠는가. 우연의 연속타에 신선함이 반감되었지만서도,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던 건 폴 오스터만의 능력. 그래도 나는 [뉴욕3부작]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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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Fox (Paperback) - 『조금만, 조금만 더』원서
존 레이놀즈 가디너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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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소년. '플라다스의 개'가 생각나서 이런 설정은 언제나 애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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