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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닉 혼비 지음, 이나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으흐흐 역시 닉혼비.
서문에서 말한다. 부디 재미없는 책을 내려놓으시고 다른 책을 집어드시라고.
독서는 즐거워야한다고. 아무렴 그렇고 말고.
첫 장에서는 그 달에 구입한 책과 읽을 책의 목록을 보여준다. 읽은 책의 목록이 훨신 적다. 하하핫. 당장 하나하나 세어봤다. 10권을 샀는데 6권을 읽었다. 왠지 쓱 입꼬리가 올라간다. 하하하.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몇 권 무더기로 사 놓고 반타작 조금 넘기는 거. 그리고 여지없이 다음 달에 또 다른 책을 사는 거. 사람들이 묻는다."그거 다 읽긴 하는 거에요?"라고. "응, 언젠가는 꼭 읽을 책이야."라고 답한다. 활짝. 이렇게 묻는 사람들에게 하는 닉혼비의 대답은 "내가 다 읽지도 않을 거면서 책을 사는 데 너무 많은 돈을 쓴다고 지적하는 독자 투고는 사양하겠다. 나도 그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나 역시 사들이는 책을 모두 읽으려는 의도는 분명히 갖고 있다. 그리고 내 의도는 선량하다. 게다가 어짺거나 내 돈은 어떻게 쓰는지는 내마음이다. 그리고 장담컨대 여러분도 비슷할걸." 하하하. 달랑 한 챕터 읽어놓고는 좋다고 옮겨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