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봉기주의


“사회민주주의는 여전히 주로 그 사회적 기반을 프롤레타리아에 두고 있음에도 그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기능이 노동자 계급 운동의 우파가 아니라 부르주아지의 좌파인 것으로 여겨져야 하며, 그런 만큼 대중의 눈앞에서 그 실체가 드러나야 한다.”


2. 노동자주의


“당 조직의 기반을 생산에 두는 원칙에 반대하는 주장은 모두 프롤레타리아와 떨어져 있는 계급들과 관련된 개념들로부터 도출되며 … 자신들이 지상의 소금이라 믿으면서 노동자들을 혁명의 의식적이고 지적인 주인공으로 두기보다는 사회 변혁의 물질적 도구로 여기는 쁘띠부르주아 지식인의 반프롤레타리아적 정신의 표현이다.”


그는 공산당이 부르주아 야당처럼 민주주의적 슬로건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러한 정당들이 실제 행동의 시험을 통해서 대중 앞에서 스스로의 가면이 벗겨지고 그들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3. 자생주의


그람시의 사상 중 가장 발전된 독자적 영역은 노동자 계급의 혁명적 의식 발전을 위한 투쟁에 관한 것이다.


소비에트는 적당한 시기에 당에 의해 세워지는 추상물이 아니라 공장에서 노동자 투쟁의 기관으로서, 아마도 처음에는 외관상 사소한 쟁점들을 둘러싸고 탄생하는 것이었다.


노동자들은 <신질서>를 사랑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들이 그 기사들에서 그들 자신의 일부를, 최상의 일부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 그들이 경험했던 내면의 갈구와 똑같은 정신으로 충만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 그들은 토리노 노동자 계급의 진실한 감정과 목적과 열정을 구체화했으며, 우리는 이로부터 고무되고 검증됐다.


혁명정당을 건설하는 것은 노동자들에게 추상적 선전을 통해 사상을 주입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경제 위기의 영향에 자극받아 노동자들이 행동할 때 까지 기다리는 문제 또한 아니다. 그것은 모든 자생적이고 부분적인 투쟁들을 연결시키고 이것들의 일반화를 시도하는 문제인 것이다.


4. 평조합원주의


“노조는 본질적으로 경쟁적이며, 공산주의적 성격을 갖지 않는다. 그것은 사회의 급진적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없다.”


“쿠데타의 가장 중요한 원인들 중 하나는 책임 있는 그룹들이 자생적 반란들에 의식있는 지도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그들을 능동적인 정치적 요인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5. 헤게모니, 진지전 이론


① 진지전은 전쟁이다. 계급 협력이 아니다.

② 혁명적 정치가 그 많은 시간을 진지전에 할애해야 한다는 주장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③ 헤게모니를 위한 싸움은 단지 이데올로기적 투쟁만이 아니다. “대규모 이데올로기적 요인들은 항상 대규모 경제 현상에 뒤쳐진다.”

④ 다른 피억압 계급들을 설복하기 위한 투쟁은 노동자 계급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투쟁을 포기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오직 공장 노동자들의 경제적 위치에 근거한 노동자 위원회를 설립하고 그 위원회들을 농민위원회 형성을 자극하는 데 이용함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

⑤ 헤게모니를 위한 투쟁이 결코 그 자체로 국가 권력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6. 그람시 공식의 불명료함


새로운 무기가 발명되면 군사적 진지전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위험한 것이 된다. 레닌의 위대함은 진지전에서 기동전으로 전략이 전환해야 하는 시기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에 있다.


1차 세계대전 개전 전 유럽에서 진지전을 벌이는 정당의 전형적 사례는 독일 사회민주당이었다. 사회민주당은 부르주아 사회 안에 ‘요새들’의 거대한 그물망을 구축했다. 수많은 신문들, 수십만 당원들, 지역 협동조합과 클럽들, 여성 운동, 강력한 노동조합 기구들, 기성체제 지식인들의 일부 마저 경탄케 했던 이론 저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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