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힙합플라야)

이것이 생음악이다. 최고의 콤비 다이나믹듀오가 선사하는 힙합의 다이너마이트

‘셋보다 나은 둘’ ‘최고의 콤비’ 로 불리워지는 ‘다이나믹듀오’ 는 오랜 단짝 친구이자 음악 동료인 ‘최자’와 ‘개코’로 이루어진 힙합듀오로 2004년 여름 ‘ring my bell’ 로 힙합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향하게 했던 장본인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유난히 마음이 맞았고 구슬치기, 말뚝박기보다 랩이 좋았다는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 ‘kod’ 라는 언더그라운드 그룹을 거쳐 2000년 ‘CBMASS’ 를 결성 세 장의 앨범을 발표, 힙합 매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한국 힙합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그리고 ‘CBMASS’ 해체 후 ‘최자’와 ‘개코’ 둘은 ‘Dynamic Duo’를 결성, 2004년 첫 앨범 <택시 드라이버>를 발표 ‘ring my bell’ ‘불면증’ 등을 히트시키며 그 해 힙합 최다판매음반으로 기록되고 각종 매체의 찬사를 받으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거머쥐는 성공을 거두었다.

1집의 성공으로 대중음악계의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제작된 2집 ‘Double Dynamite’ 에서 오랜 친구이자 콤비인 두 MC 는 세상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재치있는 가사와 파워풀한 랩핑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17개의 신곡과 스킷으로 구성된 트랙 이외에도, 개코가 직접 제작한 앨범 아트웤과 최자가 직접 작성한 각각의 트랙들에 대한 세부설명과 제조공정이 기록된 ‘제품설명서(Operation Manual)’ 이 수록되어, 앨범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이들이 처음 힙합신에 데뷔할 때는 ‘그들만의 음악’이라 불리우던 힙합이 대중음악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한결같이 노력하는 모습과 특유의 재치있는 감각을 무기로 다이나믹듀오는 어느새 한국 힙합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솔직함과 성실함으로 묵묵히 한우물을 파는 최고의 콤비, 다이나믹듀오가 선사하는 ‘더블 다이너마이트’ 와 함께 재미있는 힙합의 세계에 빠져보자.

끝으로. 다이나믹듀오의 최자가 직접 전하는 <더블 다이너마이트> 에 대한 소개를 잠시 엿보기로 한다.

" 먼저 다이나믹 듀오 2집 앨범 “더블 다이나마이트”를 구매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본 앨범은 13개가 넘는 신곡들과 몇 개의 아기자기한 스킷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곡은 5년 이상 축적된 다이나믹 듀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그 속에는 25년간 서울 하늘 아래 살면서 형성된 문화적 취향과 정치적, 사회적인 가치관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본 앨범에는 1년 이상의 제작기간이 소요 되었고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29인과 7인의 최첨단 기술력을 가진 엔지니어가 투입되었습니다. 이렇듯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보는 개코의 가장 다이나믹듀오적인 그림들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다이나믹 듀오의 1년이 고스란히 담긴 이 앨범이 여러분의 귀와 영혼을 조금이라도 달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 Double Dynamite Operation Manual 중에서

트랙별 소개

1. 고백 (go back)
20 대 후반 청년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제 2의 사춘기를 맞은 다이나믹듀오 두 멤버의 착잡한 마음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구어체로 표현한 곡.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따스한 느낌의 곡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2. 합죽이가 됩시다 합! (Stop)
‘잔소리’ 라는 주제로 요즘 젊은이들의 구겨진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하는 개코의 랩과, 내 스타일대로 살 거니 잔소리는 그만하라는 최자의 랩이 어우러진 비판과 변명이 공존하는 재미있는 형식의 곡.

3. 덩덕쿵 (retire)
헛소문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쇼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다이나믹듀오의 솔직한 심정을 담고 있다. 독일의 힙합팀인 Massive Tone 의 피처링 버전과 함께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받는 MC 인 P-type, The Quiett 와의 협연으로 또다른 버전의 ‘덩덕쿵’ 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하였다.

4. 아무도 모르게 (what’s going on)
강한 비트에 슬픈 멜로디가 담겨진 곡으로, 부적절한 관계 속에서 고뇌하는 남성의 심리를 묘사했다.

5. Let’s go
이들이 CBMASS 를 결성하기 전에 속해있던 그룹 kod 의 멤버인 z.a.son 이 작곡하고, 또다른 kod 의 멤버인 sixpoint 가 랩피처링에 참여한 곡. 게으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가사와 역동적인 비트가 어우러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6. It’s alright
이미 세 장의 앨범에서 호흡을 맞춰온 브라운아이드소울과 리쌍의 개리가 함께한 곡. 세상의 어둡고 외로운 면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위로를 전한다.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코러스가 따뜻하다.

7. 시큰둥 (funk the world)
앨범에서 가장 펑키한 느낌의 곡. 이적의 강한 보컬과 자꾸만 힘내라고 소리지르는 11세 랩퍼 David 의 목소리가 일상의 지루함을 잊게 한다.

8. 너나 잘하세요 (f*** you)
제목 만큼이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재미있는 곡. 인터넷 갱스터들에 대한 비판을 다소 신랄하게 내뱉고 있다. Movement Crew 로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드렁큰타이거의 tiger JK와 부가킹즈의 Juvie Train 이 독소같은 랩을 내뿜고 있으며, 최자와 개코는 새로운 스타일의 랩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 Circus
15세 랩퍼인 도끼가 비트를 만들었다. 힙합세계에 입문하는 도끼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날카로운 조언을 해주고 있다. 다이나믹듀오와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노홍철의 재치있는 애드립으로 힙합신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하는 진지한 대화 사이에 코믹함을 더했다.

10. Love is
윤미래(T)와 신인 권기범의 보컬로 달콤한 느낌을 더하는 솔직한 사랑 노래.

11. 파도 (I know)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무기력함을 깨달아가는 자신들에 대한 우울한 감정을 표현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받는 MC 인 팔로알토와의 참여로 발매 전부터 매니아들사이에서 화제가 된 곡. 이적의 <지구 위에서> 라는 곡을 샘플링하였다.

12. 그림자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한 남성의 지나친 집착을 표현한 곡. 남자와 여자 사이에 오가는 대화가 긴장감을 준다.

13. 나쁜 소식 (bad news is coming)
지구 어딘가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는 나쁜 소식 (bad news) 들을 들으면서 그냥 소식으로만 접하지 말고 마음가짐이라도 바꾸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블루스 스타일의 곡으로 힘있는 BMK 의 보컬이 풍성한 느낌을 더한다.

자료제공 / 갑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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