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플라야)

두번째 앨범 'High Society'로 '평화의 날' 과 'Lesson 2'를 외치며 2004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힙합그룹 'Epik High' 그들이 2집발매 1년여만에 새로운 앨범 'Swan Songs'로 화려하게 컴백!

타블로 (Tablo 본명: 이선웅 25), 미쓰라(Mithra 본명: 최진 23). 디제이 투컷츠 (DJ Tukutz 본명: 김정식 24) 이 세 멤버들의 세번째 융합은 전에 없이 타이트해진 프로듀싱과 수려한 래핑을 선보이며 Epik High라는 백조가 노래를 부르며 정상을 향해 'Fly' 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자부하고 있다. '백조의 노래' 라는 뜻의 Swan Song 은 백조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우는 소리라는 의미로 본래 예술가가 죽기전이나 은퇴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기는 유작을 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에픽하이의 세 번째 앨범 타이틀이 'Swan Songs' (백조의 노래들)인 이유는? 마지막 작품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앨범작업을 했기에? 아니면 정말 그들이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한다는 건지? 진짜 의미는 그들만이 알고 있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를 주목하자.

실력있는 아티스트들과의 유대도 여전히 돋보이는데 1집부터 그들과 함께해온 프로듀서 J-Win a.k.a. Dyno-Soul,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앙팡테리블 TBNY의 Yankie, 그리고 떠오르는 힙합 프로듀서 Pe2ny가 멋진 트랙들을 선사했으며 국보급 힙합디제이 DJ Wreckx 가 신선한 올드스쿨비트를 그리고 한국 힙합의 전설 DEUX의 이현도가 새로운 시부야 케이 스타일의 트랙을 선물하였다. 또한 Nell 의 보컬 김종완, Brown Eyed Soul 의 소울리스트 고영준, Soulciety 의 Amin. J, 신인 보컬리스트 L. Wan, 러브홀릭의 Jisun, 가수 겸 연기자 이정, 그리고 2집에 이어 Clazziquai의 Alex가 보컬에 참여하였고 최고의 디제이 집단 unknownDJs, 무서운 신인 힙합퍼 MYK, 최근 1집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I.F. (Infinite Flow) 그리고 무브먼트 형제 T.B.N.Y.가 변함없이 참여하여 앨범을 빛내주었다. 이번 에픽하이의 3집앨범 'Swan Songs'는 힙합 본연의 느낌은 물론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포괄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힙합앨범이다. 흑인음악의 기본적 성향 외에도 Electronica 와 Rock, Folk, R&B, Jazz 등의 신선한 시도가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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