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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코레아니쿠스 -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낯설게 읽기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 한국인들의 습속에 대해. 국민성에는 인종주의가 담겨 있고, 정체성에는 이념성이 담겨 있으니까. 습속은 상대적이다.
- 한국에는 근대적 속성과 탈근대적 속성, 전근대적 속성이 뒤섞여 있다.
- 문제는 어느 요소를 선택하고 배치하느냐 하는 점: 존재의 개성화, 정신의 합리화(영상문화에 합리성)
1. 근대적 속성
- 권력의 생체공학: 시간 엄수. 교육과 근로 의무
- 기계화: 졸업식/조회 풍경, 사원들 극기훈련
- 국가화: 너 어느 나라에서 왔니?
- 속도전: 교통, 식당, 술, 엘리베이터: 노동생산성이 노동력의 양적 투입에 의존하던 시절. 이제 내포적 속도가 필요
- 존재미학: 성형: 삶이 예술이 되는 것은 좋으나, 그 재료가 신체일 때는.
2. 전근대성
(감정적)
- 전사: 합리적이기 보다는 감성적
- 정념: 황우석과 브릭, 연속극. 논리적이기 보다는 진정성, 정념 대신 물질적 소유욕. 데카르트의 정념론, 감각에서 벗어나라, 상상을 배격하라.
- 공포와 습관: 창의성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데서 나온다.
(신분)
- 양반화: 명품, 검사들, 유시민 백바지, 수평적 예법: 교양이나 격조 보다는 신분
- 어린이: 차별하는 버릇, 규칙 보다는 왕대접
- 카리스마: 박정희. 자율적 주체의 미완성. 자신의 먹고사는 문제를 정치 지도자의 덕으로 돌리는 봉건적 어법. 원인 파악 이전에 범인 지목.
- 복제: 짝퉁은 상류층에 속하고 싶은 대중적 욕망의 허구적 실현
(동물적 감각)
- 생리 표출: 트림, 구토, 침. 근대 이성주의 문화는 인간의 동물적 측면 감춰
- 오감: 힐끗거리기, 아나운서의 격앙된 목소리, 마늘냄새, 쩝쩝거리기. 배려보다는 감각의 문제. 근대에는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감각이 재구조화, 추상적 능력 발달.
- 벤다이어그램: 아이 쓰다듬기, 손잡고 다니기
- 취미: 몰개성 간판, 큰 목소리, 배부르게 먹는 것, 통증에 가까운 매운 맛: 문명화 과정의 산물
- 죄의식과 수치심: 연합군 포로와 일본 포로, 02월드컵과 06월드컵, 남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죄책감은 죄를 짓는 순간, 수치심은 드러나는 순간
3. 미래주의
- 기술적 선진성과 전근대적 일촌 맺기: 싸이월드, 게임
- 유비쿼터스적 감시: 왕따 동영상
- 문자문화와 구술문화: 인터넷 서핑 문화, 인터넷 논객/댓글 논쟁. 컴퓨터가 망으로 연결되면서, 문자문화의 성과에 구술성과 영상성을 결합해야.
- 디지털 통각: 연구직의 확대, 카이스트 삼각 컨소시엄: 미디어와 함께 소통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과거 농민의 노동자와 처럼, 프로그래밍 하는 자와 당하는 자
- 유령: ~녀, 기획동영상, 황우석, 낸시 랭: 리얼 버츄얼리티
- 아우라와 키치: 교회, 법당, 예배, 대학건물, 사진
* 현상학: 현상을 중요시 하는 철학. 경험을 중요시. 람베르트, 후설, 하이데거, 사르트르. ↔ 본질학(본체학)
* 저곡가 정책: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보조하기 위해 정부가 쌀 가격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정책적으로 압력.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마을운동. (비) 추곡수매: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쌀의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정책. 쌀만 시행.
* 유기체/무기체: 생활 기능이 있는가/없는가
* 사행성: 요행으로 돈을 취득하려는 놀이
* 시뮬라르크: 원본 같은 복제
* 그로테스크: 이상함, 괴기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