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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제국 - 금융자본 권력의 역사 350년
존 스틸 고든 지음, 강남규 옮김 / 참솔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 세계의 금융중심지, 뉴욕 월스트리트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 연대기적인 서술방식이지만, 상인, 투자자, 브로커, 국가와 같은 경제주체들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글로벌 금융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시되고 있는 금융시스템, 특히 금융 관련 기법과 법제가 어떤 이해관계 속에서 형성된 것인지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 단일화폐부터, 중앙은행, 기업회계, 주식공모, 기축통화(달러), 증권거래소, 증권수수료, 주가지수, 보험사, 투자은행, 투자자보호제도, 정기예금증서, 뮤추얼펀드,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거의 모든 것들이 역사의 시행착오를 거쳐 정착된 산물이라는 점.
- 아래에 간단한 정리본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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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뉴욕인가
- 네덜란드 치하의 뉴암스테르담 시절 각종 상업 기법 정착. 영란전쟁이후 뉴욕으로 바뀜.
- 대서양과 인접해 있어 유럽과의 상업에서 지정학적 우위를 차지.
- 1825년 이리운하를 개발하면서 애팔래치아 산맥을 넘어 서부와 연결되면서, 최초로 인구와 상업이 급격하게 증가. 유럽의 선진 금융이 개입.
- 1830년 철도가 등장하면서, 더욱 촉진. 주로 1차 산업(서부의 면화-유럽 시장)의 교역지로 각광.
2. 화폐
- 대영 독립전쟁 이전 미국에는 통일된 화폐 없이 현물화폐가 전부.
- 독립전쟁 자금을 위해 초기 형태의 채권과 화폐(Continentals)를 생산했으나, 정치적으로 분산된 느슨한 연방체제에서 제대로 유통되지 않음.
- 1860년 남북전쟁을 거치며 최초로 달러 발행(GreenBag). 전비 조달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 화폐가치 낮음. 금본위제도 이탈.
- 금본위제 이탈 이후 이중화폐시스템에서 금 매집으로 인한 투기가 성행. 1873년 거래소 휴장. 1879년 금본위제 복귀(J.P.모건)
- 1929년 대공황 시기 금본위제 일시 중지.
- 1944년 2차 세계대전 이후 호황으로 금본위제 복귀(브레튼우즈 체제)
- 1971년 베트남 전쟁을 거치며 금본위제 포기
3. 금융회사
- 1800년대 초기 은행은 양적, 질적으로 적었고, 각각의 은행권을 국지적으로 유통시켰음.
- 1816년 영국과의 전비 조달을 위해 합중국은행 재인가
- 1913년 하인즈가 일으킨 구리 투기가 실패한 후, 자체 결제은행이 지급을 거부하면서, 연방준비제도 출범.
- 1929년 대공황 이후, 투자은행과 여수신은행 분리.
4. 증권거래소
- 초기에는 브로커들이 커피하우스에서 비공식적으로 거래하던 관행에서 시작. 장외거래적 성격.
- 개별적인 아닌 집단적인 주식거래사무실은 증권브로커들의 이해관계에 따른(수수료 인하경쟁 예방) ‘버튼우드합의서‘와 함께 1792년 탄생. 여전히 비공식적 성격.
- 증권브로커들의 이해관계가 모아지면서, 1817년 공식적인 주식거래소 탄생.
- 뉴욕 외에도 증권거래소가 있었으나, 봉화와 깃발전신대를 거쳐 전보가 발명(1844년)되면서 통합.
- 1860년 남북전쟁을 거치며 전비 조달 위해 거래 활발. 뉴욕증권거래소로 변경. 동시거래 관행(FastFood) 정착.
- 1873년 금 매집 투기 거품이 꺼지면서 휴장.
- 1896년 주가지수 출현. <월스트리트 저널>의 창시자 찰스 다우
- 1929년 대공황 이후 휴장. 증권거래소를 통제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 설치. 스페셜리스트, 플로어트레이더의 내부거래, 정보유출 관행 제재.
- 정부의 제재에 반대하던 리처드 휘트니 퇴임 이후 개혁파 득세. 거래소 회장의 중립화, 회계 정례화, 증권브로커의 채무 대 순자본 비율 규제, 무담보대출 공시, 공매도 제한 등 법안 설치.
- 1930년 기관투자자(연기금, 뮤추얼펀드, 보험사) 등장. 개인투자자 보다 간접투자자 비중 늘어남.
- 1948년 메릴 린치가 커미셔너 전문화, 계좌 증대, 지점 설치, 등으로 현대화된 증권사를 설립.
- 1953년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분석 과학화.
- 1964년 전자식 주가표시기 등장. 세계 시장과 통합. 데이트레이더, 텔러레이트 시스템 등장.
- 1970년 기금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증권예탁원 설치.
- 1971년 최초 증권사 기업공개(메릴린치), 예금자 보호 위해 투자자보호공사 설립
- 1985년 증권브로커와 스페셜리스트 사이에 수수료 규제 논쟁. 나스닥 등장 이후, 변동 수수료 채택.
- 1990년 애널리스트 주식보유 공시 의무화
5. 주식회사
- 초기의 주식회사는 주주의 유한책임제도 아래 설립되어, 생산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투기적 성격이 강함. 경영진이 신주 발행 권한을 가지고 있었고, 공시할 의무도 없었음.
- 투자자들과 증권브로커들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신주 발행을 규제하는 초기의 증권거래법이 탄생.
- 1880년 제조업 대형주 등장(스탠더드 오일)
- 1882년 증권브로커들의 요구로 공인회계사회 발족.
- 1904년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스틸(연방정부 예산의 3배)과 안티트러스트법
- 1920년 금, 농산물, 아시아 기업 인수(듀퐁 26배 성장), 군산복합체 등장
- 자동차 산업 성장
- 대공황 거치며 신주에 대한 정부 관리
- 닷컴거품과 분식회계
6. 공황
- 1837년 부동산
- 1859년 광산업
- 1873년 금 : 장외거래 금지
- 1884년 철도 : 증권브로커들의 공동대응
- 1929년 자동차, 신용구매, 레버리지, 마진론 : 증권거래위원회 설치 내부거래, 정보유출 관행 제재. 거래소 회장의 중립화, 회계 정례화, 증권브로커의 채무 대 순자본 비율 규제, 무담보대출 공시, 공매도 제한 자구책.
- 1987년 위기 : 연준의 통화유동성 공급. 포트폴리오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