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기술 - 점수, 마구 올려주는 공부의 법칙
조승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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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야 어쨌건, 출판사의 기획의도야 어쨌건, 저자의 공부편력이나 마인드 자체가 좋습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 유학 가는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서 공부를 했는데, 영어, 불어, 독어, 라틴어를 비롯해서, 철학과 경영학, 음악까지 폭넓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집필 당시로는)입니다.

- 그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해, 몇 가지 근원적인 화두를 던지고 상당 분량을 할애합니다. 인생의 목표, 학문의 기원, 근대식 학교교육의 기원, 영어 학습에 대한 오해, 테크닉으로서의 공부, 등이죠. "(공부)기술이란, 상상력과 표현을 이어주는 기관" 이라는 피아니스트 탈베르그의 격언은 적절합니다.

- 공부를 기술이라고 정의한 만큼, 그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근원적인 질문과 연관되어 있어 다소 구체성이 떨어지는 대목도 있지만, 정의/도표/사례를 통한 정리기술, 노트 필기 노하우, 학술용어 학습법, 등은 구체적이면서도 전체적인 철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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