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못하는 모든 처자들에게 고함

- 유사 이래 딸 교육의 지향점은 결혼시장에서 교환가치 극대화. 딸 훈육의 골자 커리큘럼은 순결과 정절.
심지어는 결혼해 배우자와 섹스할 때조차 부모가 떠오른단 사람 있어요. 종양처럼 비대해진 초자아와 왜소한 이드의 분열로 애꿎은 에고가 고생하는 거라.

- 임신과 육아로 연애시장에서 장기 퇴출되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암컷들의 방어적 경향성
선택 오류가 두려운 나머지 아예 중간 생략하고 바로 결혼하려는 처자들도 출현한다. 결혼이, 결론인 줄 알고. 관계의 목표가 결혼인 자들, 기껏 결혼밖에 못한다.

- 연애는 능력이다. 습득하고 연마해 획득하는 능력이라고. 그러니 닥치는 대로 연애하시라. 모집단을 확대하시라."

(한겨레,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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