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이념 공세와 '경제 성장'으로 대표되는 선거 이미지, '현대건설 사장'이라는 기업가 경력, 당선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아리랑TV, YTN, KBS에 대한 인사 논란, MBC와 포털사이트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와 세무감사까지. 한국과 비슷한 집권 상황과 이력, 실정을 보여주는 이탈리아.

-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방송사들의 이사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방송통신위원회: 대통령 직속기구, 위원장 1명을 포함한 상임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2인, 여당이 1인, 야당이 2인을 임명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한다.
(2) YTN: 정부 산하 기관이 대주주.
(3) 아리랑TV: 11인의 이사로 구성되는데, 이사는 정부 및 정부 산하기관의 간부로 구성.
(4) KBS: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비상임이사 11명으로 구성.
(5) MBC: 방송문화진흥회(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하는 이사 10인)가 대주주. 경영은 광고수익.

즉, [메이저급 방송사 - 방송통신위원회 - 대통령]으로 극단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모든 방송사 운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구조다.

-  "희망은 없다."라고 말하는 이탈리아 언론인들이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방송내용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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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분노가 가득할 때 첫 집권.
- 3차례 총리 역임
- 이탈리아 우파연합 대표
- 건설 + 방송사 + 신문사 + 광고회사 + 출판사 + 영화사 + 축구단

"진실을 왜곡한다기 보다 걸러낸다. 말하는 것 보다 말하지 않는 것이 더 많다."
"그의 정치는 리얼리티쇼와 같이 변모되었다."
"그는 방송과 인터뷰하는 것이 아니라 부하직원과 인터뷰한다."

[미디어셑]
- 선거 쟁점(유럽의 집시촌)에 대한 기획 기사
- 좌파연합 지지 지역(남부 농업지대)에 대한 부정적 보도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 기자 개인이 아닌 이사-간부를 통한 압력.
- 이사회 구성에서 정부 장관의 임명몫이 큼. 특정 기자들에게만 민감한 기사 맡김.
- 샌드위치 보도(여당-야당-여당)
- 300만 명이 나선 반전시위 보도 안해.

[정치]
- 4대 고위공직자 면책특권 부여
- 범죄 소멸시효 축소
- 비정규직 법안(비아지 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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