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겨레 ESC 2008.03.06 김어준 「아서라, 결혼은 거래다」, 임의 편집)

- 결혼의 실패는 타산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그 타산의 목록이 잘못됐던 데 있는 거다. 자신에게 교환가치가 있는 게 뭔지 스스로도 몰랐던 게지.

- 지가 언제 행복한지도 모르면서 남들 목록만 베끼고 자빠져 있는 인생이 태반이니까. 삶에서 원하는 것들의 목록 전체가 그 두 가지만으로, 통합결제 되는 건가.

- 취향을 의지로 만들어낼 순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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