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개인의 취향도 이렇게 '무슨무슨 연구'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니, 학문의 범위는 꽤 넓군요. 출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메모를 옮긴 것이라, 내용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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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시사는 과거에 실재했던 평범한 작은 사람들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체계화시킨 연구 경향을 말한다.

 

 

 

 


[기원] 1976년 발간된 진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라는 책은 미시사의 새로운 연구 방향을 결정하였다. 16세기 이탈리아 프리울리 지역의 방앗간 주인이었던 메노키오에 대한 이단 심문 기록에 근거하여 씌어진 이 책은, 개인의 일대기를 넘어 16세기 당시의 고급 문화와 대중 문화 사이의 갈등을 논하고 있다.

[의미] 미시사는 실제 존재했던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다루며, 그 삶의 역사적인 의미를 복합적인 사회 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파악하는 것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어려움] 가장 큰 난관은, 사료가 별로 없고 그것들마저도 질적으로 왜곡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기록을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의미] 그렌디는 미시사를 이례적 정상이라는 개념으로 대답한다. 미시사에서 사용되는 사료는 지배 계층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이례적인 것이지만, 민중 계층의 시작으로 보면 정상적이라는 것이다. (중략) 미시사는 그들의 삶을 통하여 상층 비재 문화와 하층 민중 문화 사이의 간극을 밝히고, 그 사이의 갈등과 절충의 관계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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