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겨레) 
 
‘아마추어 예술가들은 청계천으로 모이세요!’
청계천의 배오개교 하단 등 무대가 갖추어진 네곳이 예술가들의 공연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다. 서울시설공단은 7일 순수 아마추어 예술가 등 시민이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서 청계천변의 공연 공간을 제공해 주겠다고 밝혔다.

무료로 제공되는 공간은,
- 청계천 4가의 배오개교 하단(250명 수용)
- 청계 6가의 오간수교 수변무대(500명 수용)
- 청계 8가 황학교 리듬벽천 앞 데크무대(33명 수용)
- 청계 9가의 고산자교 문화광장(3000명 수용)
이다.

공단은 또 공연자가 별도로 희망하는 공간이 있다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공연을 허가해줄 계획이다. 단, 유료 공연은 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문화기관에 등록된 예술공연 단체 소속 회원들에게만 개방되어, 아마추어 예술가들은 무대에 설 수 없었다.

공연을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은 11일부터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2005년 10월 복원된 청계천에서는 1476건의 문화행사 및 공연이 열렸다. 김석종 청계천 관리 센터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공연이 청계천 상류에 집중되었는데, 이번 개방을 계기로 하류 쪽에도 문화 행사가 활성화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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