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윤, 「진취적 도전으로 기회를 움켜쥐자」

"지난 3월 7일 ‘다함께’ 주최 토론회에서 ‘개방형경선제’를 주장한 김창현 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민중경선제’를 주장한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당원직선제’를 주장한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모두 진보진영 선거연합에 동의했다."

"진보적 NGO, 민주노동당, 급진좌파, 노동·민중단체들이 함께한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파병반대국민행동’ 등이 그것이다. 이런 연합은 선거연합으로 발전할 수 있다. "

"“기존 정치 세력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노회찬 의원의 주장은 적절치 않다. “[신자유주의 반대와 6·15선언 지지] 두 가지를 동의하면 과거에 무엇을 했든 … 흔쾌히 손잡을 수 있다”는 정성희 전 민주노동당 기관위원장의 주장도 마찬가지다. 지금종 미래구상 사무총장도 “자유주의 개혁 세력도 들어오겠다고 하면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 반대와 한반도 평화여야 한다. 한나라당 일부도 말하는 ‘햇볕정책 지지’ 정도는 안 된다. 미국의 대북 압박에 반대해야 하고, 무엇보다 한국군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레바논 파병에 반대해야 한다. 노회찬 의원도 ‘이라크 파병 반대’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 김인식, 「선거 혁명은 진정한 혁명으로 발전해야 한다」

"‘제5공화국운동’, MAS, PPT, 공산당 등이 참가한 ‘애국의 기둥’이 결성됐다. 절박한 단결 요구 때문에 ‘애국의 기둥’ 참가 단체들은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소속 정당에 대한 충성심을 접고 지역구마다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12월 대선에서는 차베스를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내세웠다."

"손석춘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은 “선거를 통한 혁명적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차베스의 실험은 생생하게 증언해 준다”고 말했다. “무장 혁명의 시대는 지났”고 “선거 혁명이 옳은 노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개혁은 소수(대략 25퍼센트)에게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거 혁명”이 고전적인 의미의 혁명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배계급은 여전히 건재하다. 베네비전과 글로보비전 같은 미디어 제국들의 건재가 이를 증명한다. 기존 국가 기구들이 대부분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05년 11월 다국적기업들에 맞서 투쟁하고 있던 금광 광부들 중 14명이 무장갱단에게 살해당했다. 광부들은 대형 차베스 사진을 들고 행진했다. 그러자 군대 ― 이들도 차베스 지지자들일 것이다 ― 가 광부들을 공격했다."

"한때 정부 차관을 지냈던 롤랑 데니스는 이렇게 말했다. “차베스는 사회주의를 우리가 건설해야 할 사회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회의 적들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적은 언제나 제국주의이지, 보통 국민 부르주아지를 공격하지 않는다.”"

"베네수엘라의 “선거 혁명”이 과거 제3세계 급진적 민족주의 정권들의 실패나 칠레 아옌데 정권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대중이 단지 민족주의 지도자들의 팬클럽에 머물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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