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겨레)

매월 넷째 일요일 ‘문화체험’ 즐겨요 
이정훈 기자  
 
넷째 일요일마다 ‘문화 서울’이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은 6일 올해를 ‘시민문화자치 확산’ 원년으로 정하고 시민이 문화생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우선 ‘문화는 내 친구’ 캠페인을 펼쳐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부터 10월까지 넷째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건축문화투어 △문화유산투어 △미술유적투어 △아틀리에(전시장) 투어 등이 있다. 프로그램마다 30~50명의 신청을 받아 미술평론가, 교수 등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다.

또 같은 날 대형 투어버스로 서울에 있는 주요 박물관, 미술관을 방문해 도슨트(전시해설가)로부터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도 있다. 직접 방문하는 경우 서울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은 무료 입장할 수 있고, 그 외 박물관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sfac.or.kr)에서 ‘문화는 내 친구’ 코너에서 발급하는 쿠폰으로 50%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각 학교에는 유명 예술가가 방과후 교실을 찾아가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천사’ 시스템도 도입하고, 사회취약계층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도 펼친다.

이와 함께 재단은 다음달 27일부터 열리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연극제 등과 함께 묶어 종합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청계천 거리예술가를 대학로, 서울광장 등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오는 10월에는 외국 거리예술가까지 초청해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열 예정이다.

안호상 대표이사는 “예술 엘리트주의에서 과감히 탈피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문화, 시민에 의해 선택되는 예술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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