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제 서재를 공개합니다!

 

 

  음허험 -_-;;;

저 뒤로 보이는 빽빽한 책들이 모두 제꺼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리브로에서 갔을 때 찍은 사진이랍니다.

펼쳐 들고 있는 건 제가 아르바이트로 콘티작업 했던 학습만화. 어린왕자랍니다. 헤헤헤.

뻥친 죄로 입을 모자이크 처리해버렸어요. >.<


 

     제가 디카를 구입한 후 심취해있는 셀카에 늘 배경이 되는

     저녀석이 제 방 안에 있는 책장이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또 배경이 되어버린

  책장은

  언제나 나를 제대로

  찍어줄까??

  불만과 먼지만

  쌓여가던 찰라

  알라딘 이벤트를 본

 

  EGO는 과거에 저지른 과오(책장을 배경으로만 사용한 것)를 책장에게 용서를 빌 겸 해서

  진짜 서재를 보여줘요에  글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그러나...앞서 올리신 다른 분들의 서재를 보고 소심해진 EGO는

  리브로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서재라 뻥을 치는 등의 얍실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하였지만

  바로 반성하고 서재라고 말하기 민망한 책장 사진을 공개합니다.

 


  책장 옆에 세워져있는 길다란 책장 중 한 칸이랍니다.

 

사진 찍을 때마다 늘 배경이 되는 웰치색 책장 젤 윗칸엔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체인리액션과 신장개업은 비디오사니까 끼워준 것들..-_-)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책장 앞부분은 늘 저렇게 복잡하답니다. 인형은 동생이 준 것

 


작가 김영하가 진행했던 SBS 책하고 놀자 공개방송때

1등 먹고 탄 도스트예프스키 전집

 


김영하의 팬임이 드러나는 책장입니다. 하하핫

포스트 잇은 친구빌려줘서 잠깐 외출 중

 


한번 더 찍었답니다. 헤헤헷

 


맨 아래 칸의 책들이랍니다.

 

독립해서 나와서 살면서 언젠가는 서재있는 방을 구할거야라고 마음 먹었지만

늘 이사를 가야한다는 강박증때문인지 되도록이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이사할때도 책때문에 고생했거든요.

게다가 원래 집에도 아빠 책이 많아서..-_-

엄마는 제가 책을 사 모을 때마다 이사의 악몽이 떠오르시는지

빌려봐!!!!! 라고 하시지만.. 이 좁은 집에서도 부엌에 책장을 쌓아두고

지금도 여전히 책을 모으고 있는 중이랍니다.   -inG

    얘네들이 부엌에서 음식 냄새 맡으면서 자리를

    지키는 책들이랍니다.




 

 

 

 

 

 

 

 

 

 

 

 

최근에 산 존재의 세가지 비밀이 자리를 잡고 있죠..하하핫 -_-

옆에 있는 다이어트 관련 서적들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공해예요. 직접 산게 아니라 더..

냉혹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수납 공간이 모자라서 책장 구석구석 상자들이

즐비하답니다. 사진 찍느라 좀 치우긴 했지만..-_-

두번째 칸엔 패티큐어 용품들이 좌르륵 자리잡고

앉아 있죠. 헤헤헷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책들도 몇 권 사 모았지요.

맨 아랫칸엔 잘 안 보는 책들인데..-_-

인터넷 정보검색사 자격증 시험책이라니..쩝

옆에 시뻘건 책은 셰익스피어 전집이랍니다.

전날 음주의 흔적이 함께 찍혀버렸네요.

 

 

 

 


이 아이들은 제가 2년간 모아온 씨네 21입니다.

요즘은 재정 사정상 1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한 FILM 2.0을 보고 있답니다.

 



 

 

 

 

 

 

 

 

 

 

부엌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을 마지막으로

제 서재랄 것도 없는 아이들이 공개되었습니다. 냐하하핫

 

저도 얼른 작아도 알찬 서재를 마련하고 싶네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04-06-17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끔하니 예쁘군요. 특히.. 오디션~! 맘에 듭니다. ㅋㅋ
시네21도 부럽고요... 제 집엔 폐간되어버린 '키노'가 좀 있어요. 그 책 좋았었는데....
아,, 근데 사진 모자이크가 오히려 더 김윤아 내지는 전도연을 연상케 한다는 사실.. 참 재밌습니다, 그려~ ^^

chika 2004-06-1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차, 그리고 한가지 더.. 이사할 때 책 박스짐... 참으로 두려운거 맞아요~
전 운이 좋아서 커가지고는, 그니까 책이 많아지면서는 이사를 안다녔는데, 몇년전에 한번 이사할 일이 생겨서 짐을 정리하는데 그놈의 책박스.. ㅠ.ㅠ
식구들이 다 방정리 끝내고 편히 지낼 때, 난 삼일간을 더 박스포장 풀면서 지냈다니까요..
흐~ 그래도 책을 미워하진 않을거랍니다. 에고~ 님도 그렇지요? ㅋㅋㅋ

ceylontea 2004-06-17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정색 책장 프레임이... 단정해 보이네요.

panda78 2004-06-1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무지 멋지네요... >.<

H 2004-06-18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사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어설픈 김윤아필임니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윤아 필이라고 하는 말을 젤 좋아한다지요..-_-;;;;;
저도 키노를 종종 보긴 했어요. 하지만 읽기 좀 어려워서...후훗

기숙사 쓸때 학기마다 방을 옮기면 다음날은 허리를 못 펼 정도로
책들과 시름을 하곤 했는데
그래도 이 집에 이사와서 2년 간은 다시 이사갈 일 없으니...그래도 다행이죠.
저도...책장을 하나씩 하나씩 늘려가는 게 제 인생의 낙이랍니다.
제 머리 속도 책들로 가득가득하면 좋겠지만요.

H 2004-06-18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연출이라고 할 수 있죠. 평소엔...온갖 잡동사니들이 책장 앞에 놓여져있고..-_-
잘 꺼내보지 않는 책들이 많은 책장 선반엔 먼지만 뽀얗게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죠.

판다78님.

후훗 부러우시죵???
장식용으로 최고다 라고 친구들이 말을 한답니다.
비단 장식이 아닌 내가 읽은 책이란말야!!!!!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_-
아직까지....그 많은 책을 다 소화하진 못하고....쩝...(조금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