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우절입니다. 문득 밀란 쿤데라의 <농담>이 떠오르는 이유는, 그의 생일이 만우절이기 때문일까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재미난 일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뭘 하자니 귀찮고, 그냥 넘어가자니 헛헛한 분들은 알라딘 가짜 상품 찾기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가짜 상품이 무려 6개라, 무료한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 저는 작년 가짜 상품 가운데 하나인 <땡보씨, 당선되다>의 표지모델을 맡은 인문MD 박태근입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쨌든 2001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가 어느새 11번째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매번 같은 이벤트냐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다.
행사 참여 방법은 작년과 같습니다. 알라딘 사이트 곳곳에 숨겨 놓은 가짜 상품 6개를 찾아서 이 포스트에 '서재 주인에게만 공개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아 댓글이 노출될 경우에는 바로 댓글이 삭제되고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예정이오니, 모쪼록 탈 없이 제대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가짜 상품이다 싶으면 바로 '장바구니 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정답이라면 '가짜 상품을 찾으셨어요'라는 문구가 뜹니다.
댓글 형식
1. 제목
2. 상품 위치(url 혹은 글로 설명해주세요)
3. 알라딘 계정의 이메일 주소와 이름
[예시]
1. <나는 가짜책입니다>
2. 알사탕 페이지 구매 이벤트 가운데 책(http://www.aladin.co.kr/satang/wsatangmain.aspx?start=main)
3. paper@aladin.co.kr / 성춘향
6개의 가짜 상품은 책, 음반, DVD, 기프트를 가리지 않습니다. 알라딘 어딘가에 있다는 말씀이죠.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덤비는 모습 같아 죄송하지만, 아래 상품을 보시면 노여움은 금세 가실 겁니다.
기준은 1순위 정답 개수, 2순위 빠른 순서입니다.
정답자는 4월 5일 화요일 오후 5시에 '이벤트 당첨자' 페이지에 발표합니다.
물론 경품 받으실 분께는 개별 안내 메일을 드립니다.
음, 그러니까 경품도, 메일도 못 받는 상황은 참 쓸쓸하군요.
못 받는 분들께도 제가 메일 한 통 드리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걸 빼먹을 뻔했네요.
힌트는 4월 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알려드립니다.
이 페이퍼에 추가로 넣을 예정이니 놓치지 마시길...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자자 진정하시고, 시작은 4월 1일 오전 10시입니다.
첫 번째 힌트 나갑니다.
여섯 개의 상품 가운데 4개는 도서, 1개는 음반/디비디, 1개는 기프트입니다.
최근 3주년을 맞은 몰이 어딘인지 생각해보시면 하나는 금세 찾으실 겁니다.
아직 전체 정답자가 한 분도 없으니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힌트 나갑니다.
최고 고난도 상품 힌트를 드립니다.
상품 위치를 바꾸는 건 변칙인 듯싶어
웰컴 페이지에 해당 상품이 숨겨진 곳으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를 준비했습니다.
통로이니 당연히 도서 표지는 아니겠죠.
사실상 마지막 힌트이니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이 상품이 숨겨진 페이지는 알라딘의 자랑입니다.
그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