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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지음, 학고재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이 시대의 고전
모두가 읽기에 좋고, 그 내용도 흠없이 튼실한 책이 있을까요? 이상하게도 한국 미술에 대해서는 그런 책들이 몇 권이나 동시에 떠오릅니다. 그 중에 굳이 한 권을 가리라면 이 책입니다. 미술 하면 떠오르는 회화에 대한 책은 아니되, 아름다운 우리 것들을 죄다 담아내려는 엄청난 시도를 아무렇지 않은 듯 풀어내는 솜씨가 절세고수의 그것입니다. 개정판은 더욱 아름다운 컬러 사진들과 함께 담겨 있으며, 편집과 색 조절도 공들인 흔적이 보입니다. 이런 개정판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예술/종교 외 담당MD : 최원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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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 1 (반양장)
유홍준 지음, 역사비평사

최고의 문화 재담꾼 유홍준 씨가 펼쳐낸 우리 화가 이야기입니다. 쉽고 재미있으며, 굽이지고 눙치는 우리 그림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상당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 화가부터 역사 속에 묻힌 화가들까지, 소중한 우리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대단히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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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예담

반 고흐가 여러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들로 이루어진 서간집입니다. 그래서 그의 가장 솔직한 말들이 담겼고, 가장 내밀한 고백으로 변한 것이죠. 신학과 미술적 열정 사이에서의 고뇌, 사랑과 비극적 삶에 대한 소회 등이 맨살인 채로 드러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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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림 읽기
조이한, 진중권 지음,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미술을 다른 방향에서 새롭게 바라보기. 천편일률적인 미술사 대신에 아름다움 자체를 분석하는 미학을 끌어들여 감상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줍니다. 아무래도 어려운 편에 속하는 미학 입문서 중에서 그 난이도를 상당히 낮춘, 그림 감상을 위한 뛰어난 미학 길잡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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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룸 푸른 얼굴
고카츠 레이코 외 지음,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연민. 존중보다도 내게는 연민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불쌍하다. 그러나 살 수밖에 없지 않은가.
- 본문 중에서 |


06년 최고의 책 중 하나
'도는커녕 옛그림을 왼쪽부터 봐야 하는지 오른쪽부터 봐야 하는지도 모르는 어린 중생을 위해 동양에선 왜 다섯 가지 색이 기본이고, 서양은 일곱 가지 색인지부터 가갸거겨 가르쳐 주시고, 옛 그림의 원근법, 여백에 이어 읽기, 보는 법까지 단계별로 일러주시더니, 너희들도 옛 그림에 깃든 마음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슬그머니 북돋아주기까지 하신다. 나로서는 그저 뒤늦게 만난 그림 스승의 자애로움과 해박함이 그저 황공할 따름이다. - 조선인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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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을 읽는 방법
본다는 개념이 물리적 행동으로 일차원적 단계라면, 읽는다는 개념은 그림을 보고 그림 속에 숨은 뜻을 미루어 짐작한다는, 업그레이드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오주석 선생의 그림 읽기는 탁월하다. 그리고 전문가로서의 열정이 마구 느껴진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에서 그린 날과 날씨를 알아맞추는 과정은 한 편의 영화가 같다. - 넙치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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