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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분야를 담당하면서 관찰되는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주식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주가지수에 따라 요동친다는 점이다. 1,000선이 무너지며 '이러다 망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때, 주식 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그 종적을 감췄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어느덧 1,400선을 왔다갔다 할 정도로 회복된 지금은, 주식 책들의 상승세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미뤄졌던 신간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 풍요로움을 한껏 더하고 있다.  

 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 
최명수 외 9인 지음 / 한국경제신문

최근 주식 분야에서 단연 화제가 되는 키워드는 '원형지정'이다. 400만원으로 300억을 벌었다는 '3초의 승부사' 황호철, 그는 이 바닥에서는 '원형지정'으로 '원더걸스'만큼이나 유명하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의 기획코너 '슈퍼 개미 열전'에 실린 그의 인터뷰는 무려 300만 조회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거의 모든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바로 그 화제의 코너 '슈퍼 개미 열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 <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한경닷컴 증권팀 기자 10명이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12인의 슈퍼 개미들을 심층취재한 알토란 같은 결과물이 담겨 있다. 앞서 언급한 '원형지정'을 비롯, 방송계에서 투자의 고수로 유명한 김생민, '무극선생'으로 몇 권의 책을 펴낸 이승조, 전 삼천리자전거 대주주이자 <39세 100억 젊은 주식 부자의 이기는 투자법>의 김정환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 이름만으로도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초고수들의 투자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온라인에 연재되었던 기존 내용을 대폭 다듬고 추가, 보완하여 이미 내용을 접한 독자들도 충분한 구입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형지정'혹은 '슈퍼 개미'에 대한 열광은 어쩌면 나도 슈퍼 개미가 될 지 모른다는 근거없는 기대심리의 표출(로또를 사면서 '이번에는 왠지 될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식의 접근은 다른 이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 '좋은 책', 그리고 '적합한 책'을 추천하고픈 서점직원의 입장에서 보자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와 욕구를 아주 솔직하게 반영한 책이 나와 정말 반갑다.  

"데이 트레이더의 철칙은 첫째도 둘째도 손절매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어차피 2~3% 떼기(수익을 내는 것) 하는 것인데 한 종목에서 2% 이상 손해가 나면 더 볼 필요도 없이 매도해야죠. 그런데 데이 트레이더라는 사람들이 열에 아홉은 이걸 못해요" - 카드깡 신세에서 수억대 연봉자가 된 원칙주의자 손용재 편에서

사실 대다수 독자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책의 주인공인 12인의 슈퍼 개미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명확한 투자의 원칙과 끊임 없는 공부와 연구 없이 그저 요행성 투자로 '일확천금'을 꿈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기 위해 단돈 몇 푼으로 얼마를 벌었다는 식의 화려한 소개를 덧붙여 놓았지만 말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책이 '세상에 이런 일이'나 '생방송 화제 집중'과 같은 '화제거리'로만 비춰지지 않았으면 하는 점이다. 이 책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지, 피나는 노력으로 정글에서 살아 남은 '선배'들의 조언을 경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 슈퍼개미 12인의 성공투자 10계명 >>
1. 손절매를 못하겠거든 주식시장을 떠나라
2.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식과 기법을 찾아라
3. 손품과 발품을 부지런히 팔아라
4. 확신이 드는 종목에만 투자하라
5. 주가 그래프 상승구간에 몸을 실어라
6. 현재가 창과 20일선. 거래량을 주목하라
7. 색시처럼 사고 제비처럼 팔아라
8. 벌어들인 돈은 안전자산으로 옮겨라
9. 쉬는 것도 투자다
10. 주식은 심리전, 절제하고 또 절제하라

*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은 화제의 인물 '원형지정'의 책인데, 사실 초보자들이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나 싶은 책이기도 하다. 초보자라면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와 같은 스테디셀러가 무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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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09-06-1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읽어봐야겠죠?
 

결코 넘볼 수 없는 마케팅의 고전 <포지셔닝>, 변함 없는 마케팅의 교과서 <마케팅 불변의 법칙>으로 마케팅분야 최고의 거장으로 평가받아 온 잭 트라우트(Jack Trout)의 최신작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가 출간되었다. 미국에서는 2008년 가을에 출간되었고 원제는 'In Search of the Obvious'이다. 출판사의 도움으로 책을 미리 접해볼 수 있었는데, 이번 책은 출간된 지 15~20년이나 지난 그의 대표작 <포지셔닝>, <마케팅 불변의 법칙>과 함께 또하나의 걸작으로 남을 것 같다.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잭 트라우트 지음, 김명철 옮김 / 비즈니스북스

"오늘날 기업들은 극심한 경쟁 속에 있다. 따라서 마케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정작 마케팅은 엉망진창이다. 나도 전작인 <튀지 말고 차별화하라>(Differentiate or Die)의 개정판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들을 조사하기 전까지는 오늘날의 마케팅 현실이 이토록 엉터리일 줄 몰랐다." - 서문 

사실 잭 트라우트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앞에 그 어떤 마케팅 이론도 필요치 않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또 그렇게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혹시 동어반복이나 부연설명에 불과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설 수도 있다. 하지만 목차를 보는 순간 거장의 조언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1장. 마케팅, 왜 명쾌해야 하는가? 
-> '흐리멍텅해서는 안되니까'라는 답을 하지 않을 것은 뻔하다. 거장이 내리는 명쾌함의 정의란?

2장. 무엇이 명쾌함을 방해하는가? 
-> 알면서도 못 고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아예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3장. 인터넷은 어떻게 명쾌함을 해치는가?
-> 앞서 언급한 두 대표작에서는 (당연히) 찾아볼 수 없다. 과연 잭 트라우트가 말하는 인터넷 마케팅이란?!

4장. 마케팅을 망치는 광고와 광고인들
5장. 마케팅 담당자는 어떻게 명쾌함을 해치는가?

->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다. 풍부한 사례와 함께 잭 트라우트식 마케팅의 진수를 접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는 십중팔구 안 된다'는 거장의 따끔한 지적에 주눅들기는 커녕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이렇게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목차 맛보기는 이쯤에서 접고 '5장. 마케팅 담당자는 어떻게 명쾌함을 해치는가?'의 일부를 소개해 본다.

더 큰 문제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자리에 앉아 '훌륭한' 아이디어와는 거리가 먼 '새로운' 아이디어를 꾸며내느라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마케팅과 관련된 일을 해왔지만, 마케팅 담당자가 새로운 과제에 착수한 뒤 이를 검토하고 나서 "현재 상황이 매우 훌륭하다. 아무것도 손대지 말자."라고 말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모두들 의욕에 넘쳐 뭔가를 개선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들은 언제나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맥도날드에서는 누군가가 "요새는 피자가 대세인데 우리도 메뉴에 맥피자를 추가해 보자구!"라고 말한다. 이는 햄버거 가게가 제대로 된 피자를 만들 리 없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무시한 것이다.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확실히 기억해야 할 점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거스르지 말고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개선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종종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당신만의 차별화된 이미지가 훼손되게 마련이다. (...) 컨버전스(convergence)란 포기(sacrifice)의 반대 개념으로, 한 상품 안에 많은 기능을 함께 담는 것을 의미한다.

잭 트라우트가 지난 수 십년 간 강조해 온 것은 다름아닌 '단순함'과 '명쾌함'이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어렵지 않고 명쾌하게 쓰여진 이 책을 보면 그는 한 권의 책을 펴냄에 있어서도 그 원칙을 잊지 않은 듯 하다.  

이미 다양한 마케팅 서적들을 섭렵하였다 하더라도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구석들이 많고, 더군다나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좋았지만) 너무 짧았다면 이 책이 그 부족함을 남김 없이 채워줄 것이다. 또한 단단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어 마케팅 입문서로도 손색 없다 하겠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마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기본으로 돌아감으로써, 이러한 모든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에는 전문 용어나 숫자, 복잡한 설명도 없다. 이 책의 내용 중 상당수는 내가 '포브스닷컴Forbes.com'에 격월로 연재하는 칼럼에서 가져왔다. 그리고 일부는 내가 마케팅 분야에 대해 꾸준히 써온 글이며, 또 일부는 새로운 아이디어이다. 그러나 내가 쓴 모든 글의 핵심 주제는 명쾌함(the Obvious 또는 명확성)을 추구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어떤 사람들은 왜 이런 주제를 반복해서 말하느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단언하건대,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땐 멈출 것이다." - 서문

+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은, 당연하게도, <포지셔닝>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되겠다. 보고 또 봐도 질리는 법이 없는.. 여유가 있다면 <단순함의 원리>를 리스트에 추가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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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한국을 다녀 가다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폴 크루그먼 교수가 한국을 다녀갔다. 크루그먼은 이번 '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에 빌 클린턴과 함께 참석하여 세계 경제의 미래에 관해 연설을 했다. 간단한 인터뷰 혹은 사인본이라도 건져볼까 하는 md의 입장도 있었지만, 경제학을 공부하던 학창시절 마냥 호감갔던 분이었기에 그를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으나 여지가 없는 짧은 일정이었다.

그러나 때마침(아마도 출간일을 맞춘 듯) 아쉬움을 달래줄 책들이 출간되어 짧게나마 소개하려고 한다. 한 권은 5월 3주 알라딘 '편집장의 선택'에 추천된 <불황의 경제학>(세종서적)이고 다른 한 권은 앞의 책이 없었더라면 좀 더 주목받았을 <경제학의 진실>(황금사자)이다.


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지음 / 세종서적


노벨상 수상 후 집필한 첫 책

<불황의 경제학>의 원제는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and the Crisis of 2008' 이다. 제목에서 짐작 가능하듯 이 책은 지난 1999년에 출간된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의 개정,증보판이다. 한국판 제목은 <폴 크루그먼의 불황경제학>(세종서적)이었고 부제는 '세계경제위기 분석과 경고'였다. 아마도 잊혀졌을 부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경제위기'라는 정황이 구판과 신판 사이를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명히 '분석'하고 '경고'했음에도 되풀이되는...)


크루그먼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되고 한 달 후인 2008년 11월에 미국에서 첫 출간된 이 책은 2008년을 강타한 새로운(?)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을 상당부분 추가했다. 그리고 구판에서 주로 다루었던 아시아, 남미, 러시아의 금융위기 관련 내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에필로그 형식으로 그 경과에 대해 짧막한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사실 아마존 서평 중에는 '노벨상 수상자로서, 10년 전 책으로 재탕하려 하는가?'와 같은 반응들도 있다. 아마도 십중팔구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이 책은 비록 완전한 신간은 아니지만 크루그먼은 짧지만 굵게 10년의 세월을 보상하고 있다. 때문에 아직 구판을 접해보지 못한 독자라면 '원래 1999년에 나왔던 책이라며?'라는 생각은 제쳐두고 이 <불황의 경제학>을 선택하면 되겠다.

크루그먼이 말하는 이 책의 스타일

" 경제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들을 종종 괴롭히는 유혹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나치게 위엄을 부리고자 하는 경향이다. 특히 중요한 주제일수록 그렇다. 지금 우리의 주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그럼에도 너무 많은 소위 전문가들이 심각한 주제는 반드시 심각하게 접근해야만 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새롭고 생소한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들을 '갖고 놀'(play)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 그러니 어렵고 심각한 글을 기대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물론 이 책은 진지한 책이다. 그러나 글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재미와 유치함이 필요할 수도 있다." - 폴 크루그먼, '들어가는 말' 중에서


경제학의 진실
폴 크루그먼 지음 / 황금사자



10년이 흘러도 변함 없는..

다음에 소개할<경제학의 진실>은 1996년에 출간되었던 책으로 원제는 'Pop Internationalism'이다. (한국에서는 1997년에 <팝 인터내셔널리즘>(한국경제신문)으로 출간되었으나 수 년 전에 절판되었었다.) 원제로부터 이 책이 뭔가 세계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목을 '세계화의 진실'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책을 펼쳐보니 크루그먼의 다른 책들보다 조금 더 경제이론서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굳이 비슷한 '과'를 언급하자면 <경제학의 향연> 정도)

< 경제학의 진실>은 크루그먼이 90년대 중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사이언스'와 같은 학술지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이며,  넓게는 세계화, 좁게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같은 국제무역과 제3세계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왠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생각난다)
책 중후반부에는 NAFTA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멕시코시티에서의 연설문도 수록되어 있는데,  원서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클린턴과 이번 방한때 동행했다는 사실이 왠지 흥미롭다.

케인스 이후 가장 글을 잘 쓰는 경제학자

"대개 국제경제 현상과 관련된 주제들은 경제학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로서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의견들이 복잡한 수식과 그래프로 제시되는 덕분에 경제학자들과 직업적으로 경제를 관찰해 온 사람들만이 이를 둘러싼 논쟁에 참여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그만큼 대중들과 괴리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경제학의 어렵고 생소하던 부문이 크루그먼의 뛰어난 글솜씨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열린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현대경제연구원 예상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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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재산을 지켜주는 최고의 가족 재테크
상속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상속은 더 이상 부자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으로 재테크계(?)에서 일약 최고의 스타가 된 고득성 저자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행복한 재산을 지켜주는 최고의 가족 재테크! <상속>입니다.
처음에 저는 제목만 듣고서는 왠지 부정적 느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반응이 예상되어서였을까요.

아직 죽으려면 한참 멀었는데 / 어휴, 물려줄 게 있어야지 원 (= 부자들 보라고 나온 책 아니야?) / 그거 뭐 큰 문제 있겠어?

어떠신가요. '상속'이라는 단어 앞에 위와 같은 '속상'한 반응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아직 젊다고, 가진게 없다고, 별 탈 없을 것이라고 이 상속이라는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없으신 분들을 위한 책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저자의 히트작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이 전했던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 복이 온다는 거죠. 아닌게 아니라 이 책은 일종의 시리즈로 기획되었다고 하네요.

책은 스무 살의 주인공이 일흔이 될 때까지, 50여 년간의 가족 흥망사를 통해 상속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상속을 둘러싸고 실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4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부록을 통해 상속 절차와 법원의 판결, 실제 상속 사례 등 상속과 관련된 실용적 정보를 전달하고 있구요. 더군다나 고득성 저자의 특별 강연 DVD까지 들어있습니다.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라 할까요.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최고의 실천

"당신이 눈에 보이는 재산에 집착하기 쉬운 30대라면 아직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꼭 이 책을 읽기 권한다. 또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40대라면, 이제 막 꿈을 펼치기 시작한 사랑스런 자녀와 배우자를 위해 가족의 공동재산을 관리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지침을 이 책에서 마련할 수 있기 원한다. 당신이 50대가 넘어 이 책을 발견했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도 늦지 않았다. 자녀와 배우자에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남겨서는 안 되는지 이 책을 읽으며 구체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서문 중

"보통의 사람들은 상속이라고 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속은 돈 많은 부자들에게나 해당하는 일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하지만 상속에는 부자, 빈자가 따로 없다. 상속은 결코 늙어서, 또 죽기 전에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노후 준비를 하는 것처럼 돈 걱정 자식 걱정 없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상속은 꼭 실천해야 할 재테크다." - p.22

꼭 한 번 읽어보세요

"국민교과서로 선정하자" -<꿈꾸는 다락방> 저자 이지성
이 책은 작은 혁명이며, 국민교과서로 삼아야 한다.
아직도 '유언장을 쓰는 건 재산이 많은 부자들이나 하는 것 아닙니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대한민국 가장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명지전문대 정성진 교수
후회하지 않을 상속을 위해 자녀와 툭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지혜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대한민국 가장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
구입하기

이 책을 함께 추천합니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재테크 이야기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김미경 지음 / 명진출판사
세금절약 가이드 2 - 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 2009
국세청 편집부 엮음 /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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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예고한대로(?), 게으름에 관하여 짧게 얘기하고자 합니다. 
'굿바이 게으름'과 같은 좋은 자기계발서를 많이 접하는 입장에서, 부끄러울 정도로 게으른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요 며칠 하도 추워서 더위에 지쳤다는 핑계도 못대고 말이죠;;)
누군가가 그랬죠. 자기계발서가 뻔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꾸준히 읽히는 이유는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잊을만 할 때 한 번씩 자극을 주어야 정신을 차리는 이 습성... 못 말려요 하여간. 

당신의 치명적인 약점! 

이런 찰나에 눈에 확 띄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실행력'.
게을러서, 시간이 없어서, 용기가 없어서, 막막해서,... 실행이 더딘 데에는 이유도 참 많습니다. 이 모두를 포괄하는 것은 결국 '게을러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게을러서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바로 당신!(아니라면 잠시 실례;)에게 매우 실용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랄까요.

잠시, 목차 중 'Part 2.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한 15가지 절대 법칙' 부분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1. 메일은 바로 회신한다 / 2. 오늘 해야 할 일을 포스트잇에 적는다 / 3. 오전 중에 중요 작업을 끝낸다 / 4. 업무를 재점검한다 / 5. 철저한 시간 관리는 필수 / 6. 수첩을 제대로 활용한다 / 7. 할 일에 기한을 정한다 ... 

뭐 끝까지 볼 필요도 없이, '참 뻔하고 당연한 말만 하고 있네'라는 말이 나왔다면 정상.
그렇지만 막상 읽다보면 그렇게 '날로먹는' 책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써먹을만한 아이디어로 가득하지요. 사실, '아! 나는 이 당연한 것을 왜 못했단 말인가!'와 같은 동기부여만 되었어도 성공이구요.

게으른 일상에 뭔가 '지도편달'이 필요하시다구요? 그렇다면 일단 이 책을 집어드는 것에 (아마도 얼마 없을) 실행력을 발휘해 보세요.  

그나저나, 생각난 김에 좀 적어보자면, 

요즘, 'ㅇㅇ력'이 단연 유행입니다. 대개가 일본에서 건너 온 저서들인데요, 겉모습은 가볍고(캐주얼하고) 속은 비어보이는 이런 책들이 의외로 큰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데에는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책들은 열린 마음으로 편하게 읽어보는 것이 좋겠죠? 더도 말고, 한 꼭지만 건져도 인생은 달라집니다!


기억나는 건 이정도. 많네요, 아마 더 있을텐데;;
음, 이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숫자력'이 꽤 괜찮았구요(컨셉: 숫자로 말하는 비즈니스맨이 되어라!), 좀 지난 것 중에는 청소만으로도 매출이 오른다고 주장하는 '청소력'이 기억에 남네요.(그래서일까요, 저희요, 얼마전 대청소를 했어요;;)

+
아래는 제목이 다섯자라서 여기에 끼지 못한 왕따.
주제는 '혼잣말이 인생을 바꾼다'. 그러니깐 역시 왕따.
저쪽 클럽에 낄라면 '독백력'으로 바꿔야..;;

 


 

마감뉴스 1. 게으름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께 '시간도둑 퇴치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역시 일본책이구요, 중간중간 재미있는 만화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30분만 투자해 보세요.

마감뉴스 2. 정신과 전문의이자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인 문요한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승리나 성공 같은 결과중시형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성장'이라는 인생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목은 '그로잉Gr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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