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영화화 바람이 거셉니다. 특히 문학 쪽에서 두드러진데요, 이런 걸 원 소스 멀티유즈라고 한다네요. 문제는 이제 원 소스 멀티유즈를 아예 기획단계에서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야 어디, 제대로 된 소설을 읽을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하는 책들은 영화화와 무관하게, 본래의 텍스트로도 만족할 만한 소설들입니다. 결국 흥행이라는 거, 궁극적인 애정에서 발현되는 것일 텐데, 읽고 나서 그 감상이 초라했다면 사장되기 마련이겠지요?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시한 수상작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책 고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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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 단편선. 2009년 2월 개봉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소설과 1922년에 발표된 피츠제럴드의 대표적 단편집인 <재즈 시대 이야기>에 수록된 10편의 중·단편을 담았다. 이 단편집은 1920년대라는 '재즈 시대'를 살아가는 잃어버린 세대의 감수성을 묘사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홀대 받았지만 소설은 엄청 재밌습니다. '젤리빈', '낙타의 뒷부분'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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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브룩 하이머가 제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쇼퍼홀릭]의 원작소설. 대학을 갓 졸업하고 경제지 기자로 근무하는 레베카 블룸우드. 그녀는 쇼핑한 물건들을 보며 행복해 하고, 쇼핑을 하며 삶의 즐거움을 느낀다. 카드빚을 지고도 쇼핑을 멈출 수 없는, 귀엽지만 대책 없는 스물다섯 살 여성의 쇼핑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 개봉에 맞추어 1부가 합본으로 나왔습니다. 영화 포스터 띠지를 벗기면 묘한 느낌의 원서와 같은 표지가 나옵니다. (구두를 신은 여인의 발 버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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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퍼즐로 맞춰지는 가공할 범죄의 실체, 곳곳에 포진된 절묘한 복선, 무엇보다도 흥미의 일등 공신인 두 남녀 캐릭터의 완성도 등, <밀레니엄>은 장르소설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미 출간된 유럽 12개국 언론들과 1,000만 명에 육박하는 독자들의 반응, '밀레니엄 마니아Millniumania'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케 한 이 책은 아시아 최초, 세계 13번째로 한국에 소개된다.
62회 칸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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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마법사 세계와 머글의 세계는 경계 상태에 들어간다. 말포이의 아버지가 아즈카반의 감옥에 갇히고, 스네이프는 볼드모트의 비밀 명령을 받은 말포이를 도와주기로 맹세한다. 호그와트의 보안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해리는 덤블도어의 개인 지도를 받게 되는데...
올 여름, 해리 포터가 돌아온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