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차장 골목에 새로생긴 교자집 고엔은 회사의 막내 디자이너가 소개해준 아주아주 따끈따끈한 뉴 레스토랑.
만두라면 쌍수 들고 환영하는 나는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라비올리, 딤섬 종류를 불문하고 다 좋아한다. 잡채와 냉면과 만두. 이 아이들은 영원한 나의 완소 메뉴...^^
요즘 홍대에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는 카페들이며 전세계의 맛을 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야 위너들이 가려질테지만, 구관이 명관인 곳을 확인시켜주는 곳도 있고 참신한 신인들을 발굴하는 재미가 있는 곳도 있고.... 아마 이런게 홍대에 서식(?)하는 잔재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두서없는 서설을 뒤로하고,
고엔은 역량있는 신인발굴?에 해당할 것 같다. 일단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양도 푸짐. 게다가 가격도 착하고. 일본식 교자를 파는 곳인데, 단품으로 파는 건 3,500원부터.
하지만 손님들이 단품으로 교자만 먹기엔 너무 감질날까봐(그냥 추측...ㅋㅋ)
업소측에서 몇가지 세트를 구비해놓았다.
좋겠다 세트: 교자 5개+볶음밥+미소시루+반찬 / 5,000 원
인바이 세트: 교자 8개+볶음밥+미소시루+반찬 / 6,000 원
아사히세트: 교자 8개+아사히 맥주 / 8,000 원
나는 좋겠다 세트와 인바이세트 둘 다 먹어봤는데(그렇다, 나의 식탐과 식성은 자타공인...^^;;),
인바이세트는 정말 양이 많다. 웬만해선 밥을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이거 먹고 너무 힘들어 주차장골목 한바퀴 돌고 회사로 들어갔다..ㅋㅋ 여자들에겐 좋겠다 세트가 맞을 듯.
![](http://pds3.egloos.com/pds/200707/11/50/c0042750_0207512.jpg)
교자 외에 목요일 저녁에만 하는 특별메뉴도 있고, 마늘교자니 우메교자니 등등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지인들이 올때마다 하나씩 맛볼까 생각 중...^^
위치는 주차장 골목 <기와집>과 <도적> 사이길로 들어와 직진하면 보이는
크리에이티브 스토리 건물과 스윗롤 카페 사이의 골목 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