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교육의 주요 역할은 배우려는 의욕과 능력을 몸에 심어주는데 있다. '배운 인간'이 아닌 계속 배워 나가는 인간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인간적인 사회란 조부모도, 부모도, 아이도 모두 배우는 사회이다. "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중

 

 

 

모리스 메를로 퐁티 《지각의 현상학》
- 이젠 이 정도는 슬림한 축에 드는 벽돌 책
그동안 두꺼운 책 많이 읽었으니 재도전에 힘이 실릴 듯.


 

 

보리스 그로이스 《반철학입문》
- 이 책은 Y 온라인 서점에 없는데, 전문 학술서는 역시 알라딘?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읽어봐야 알겠지만 분량에 비해 좀 비싸다.

 

 

 

《플래너리 오코너 -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 30편》
- 입소문보다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 읽어주는 시간」 낭독의 힘이 구매에 더 영향을 끼쳤다. 《지각의 현상학》보다 두껍다니!
사고 나니 현대문학 이벤트 시작ㅜㅋㅜ! 사은품 래핑페이퍼북 때문에 또 장바구니에 마구 담기 시작ㅋㅋ;;;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4371


《Axt no. 015》
no 016에 연재된 앞 시리즈(최하림, 이승우)를 꼭 봐야 하겠기에 구매. 데이비드 밴 포즈가 내 상태를 대변해 주는군ㅜㅜ 사은품으로 귀여운 액정클리너 또 등장. 저번에도 써 봤는데 휴대폰에 붙였다 뗐다 하다 보면 앞뒤 금방 분리돼서 이번엔 스티커 안 떼고 조심조심 쓰기로.



리처드 플래너건 《굴드의 물고기 책》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이 너무 맘에 들어 샀다. 최근 가장 궁금했던 소설.
' 19세기 초 제국주의 시대의 잔인한 일상과 유배자의 몽롱한 기억을 뒤섞어 쓴 몰락의 자연사'란 《굴드의 물고기 책》 소개에 '당대 미국의 정치, 경제, 산업상, 파괴되는 환경생태계를 상징적으로 비판'한 리처드 브라우티건 《미국의 송어낚시》를 떠올렸다. 몽롱한 문체는 리처드 브라우티건도 뒤지지 않는다ㅎ;

 

"세상이 끔찍하다는 인식, 삶이 특별하다는 감각 이 두 감정이 내 몸을 둘로 찢어놓는다. 이 세계에서 사랑은 안전하지 않다." ㅡ 《굴드의 물고기 책》 중

 

문학 읽는 걸 줄일 생각이지만 설 연휴 이 책은 무조건 본다! E-Book에 몰입하려 했더니 흥미로운 건 여전히 종이책ㅜ.ㅜ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김관 기자가 유학 중 잠깐 귀국 출연해서 미국은 여전히 동네 서점이 많고 종이책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고 한 말이 생각나네... E-Book 장점에도 불구하고 종이책 매력도 치명적! 한국 온라인 서점 굿즈 마케팅도 종이책에 더 힘을 주니까.


 

요안나 콘세이요 양장 노트 XL(세상의 모든 노트)
- 딱 이 정도 크기 드로잉 노트 필요했는데 알라딘이 만들어줬다. 그래서 샀다. 하지만 피너츠 스티키 노트, 모비딕 노트도 갖고 싶단 말이지. 정말 알라딘을 이길 수가 없어...

 

 

 

스티븐 핑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핑커의 책은 다 벽돌 책이라 읽기 쉽지 않다^^; 그중 가장 얇아 《언어 본능》(668페이지)만 완독한 상탠데(http://blog.aladin.co.kr/durepos/7617926) 그때 인상이 좋게 남아서 다른 책도 다 읽어보고 싶었다. 그의 가장 최근 주저인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2014, 1408페이지)를 드디어 입수.

 



 

제임스 홉스 《Sketch Your World》
그림을 늘 그리지만 아니 그리기 때문에 미술 관련 책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야외 스케치를 잘하고 싶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정말 좋아해서 하는 공부. 즐기는 단계를 넘어 호흡처럼 함께 할 수 있기를.

"지지자(知之者)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 호지자(好之者) 불여낙지자(不如樂之者) :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ㅡ공자

제프 다이어(Geoff Dyee) 《지속의 순간들》
사진 책도 역시 관심권. 관심권이 아닌 곳이 사실 없지만.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순간을 전해 주길 바라며 페이지 넘기길 고대한다. 한유주 작가가 번역해서 더 믿음이.

종이책은 품절됐던데 ebook은 있네.


 

이언 맥과이어 《얼어붙은 바다》

으하하~~~ 두 권이다~ 한 권은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알라딘에 이 책 리뷰나 올려라잉))) 바...바빠서... 이렇게 책 사고 읽고, 음악 찾아 듣고 1일 1그림, 1일 1사진 할 거 없나 두리번 거리고, 일도 하고 얼마나 바쁘겠어요)))

 

 

 

 

 

철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칼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도서 대출받으러 부리나케...
새 책은 언제나 사랑스럽지.
날마다 이 책 저 책 책 여행 다닐 곳이 늘어나는 건 무척 행복한 일.

책 구매와 마찬가지로 도서관 희망도서도 신중히 신청한다. 내 궁금증보다 여러 사람과 같이 볼 책이니 다수의 이익을 더 가늠한다. 내 궁금증(30%) : 공공 가치(70%) 정도로 노력한다.

 

토마스 포스터 교수처럼 문학 읽기》
내가 책을 분석하는 방식이 잘못된 건 아니었구나 확인해 줘서 좋았다. 내가 말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던 걸 말해주니 정말 상쾌하다! 역시 전문가!
(문학) 서평 잘 쓰는 방법 가르쳐준다는 잡다한 책 보기 보다 이 책을 보시길! 핵심을 어떻게 잡는지 정말 정확하게 보여준다. 문장력 공부는 따로 필요할지 모르지만; 이 책 정말 재밌고 유익하다. 소장하고 싶다!

어떤 지인이 시가와 남근의 상징적 관계를 거론하며 유난히 시가를 좋아하는 프로이트를 놀려 댔다. 그러자 프로이트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떤 때는 시가는 그저 시가일 뿐이야."
ㅡ「같이 식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친교의 행위 중

피터 싱어 더 나은 세상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필요로 하고 요구되고 있는 '윤리' 문제(ex 안락사, 성차별, 낙태 등등)를 학문보다 실천의 영역에서 고찰하는 그의 접근부터 매우 호감이 간다.

 

일부 철학자들은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주제는 논의할 만한 심오한 가치가 없다고 단정했다. 그러나 나는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명료하게 사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ㅡ 서문에서

장정일 위대한 서문
장정일 작가의 훌륭한 서문으로 시작은 매우 좋았는데, 본문은 원작 서문만 딸랑 소개돼ㅎ; 좀 실망스러웠다. 희망도서 실패인가 잠시 고민하다가 난 알고 있고 읽은 책이 많지만 소개된 책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다이제스트 책이긴 할 테니 위안과 자기 합리화를ㅎ;
뛰어난 문장들이라 머리맡에 두고 한 챕터씩 읽으면 좋을 책.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
국내 전문가들이 뽑은 과학 고전 50선. 물리학 14권, 진화론/인류학 10권, 생명/뇌과학 8권, 우주론 7권, 화학 3권, 수학 1권, 기타 7권. 읽은 책도 있고 안 읽은 책도 있는데, 특히 안 읽은  추천서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보고 또 책굴비를 엮게 될 듯~(๑°ㅁ°๑)

 

 

반납할 책 한 권을 안 가지고 와서 백민석 교양과 광기의 일기 두고 온 게 안탑
두 달 치를 왜 한꺼번에 줘 가지고! 못 참고 산 책도 있잖음!!
몸도 마음도 어떻든 아침부터 도서관의 차분함을 느끼고 오는 건 참 좋다. 책 목욕하고 오는 기분.

 

오늘의 음악 

솔튼페이퍼(Saltnpaper)
#cool
K pop 아이돌 음악보다 더 알려져야 할 뮤지션.
내 생각에 역량으로 보면 찰리 푸스(Charlie Puth) 못지않다.

 

중식이

#구수

백석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응앙응앙 우는 당나귀가 생각나게 울고 있는 직장인 고생살이가 절절한 「따따따」가사에는 페이소스 가득...
"나는 왜 살지? 나는 왜 살지? 나도 몰라 너도 몰라"... "바람이 불어와 하늘을 날았지 이제 아무것도 나는 몰라 날아가는지 떨어져 가는지 바람에 날리는 쓰레기 봉지처럼 바람이 오면 날 좀 치워줘 차가운 여긴 아무도 날 몰라" 가사에 푹 찔리는 「바닥에 누워」는 지그문트 바흐만 《쓰레기가 되는 삶들》 한국 인디음악 버전이라고 할까나.


 

2015년 Nothing But Thieves를 처음 만났을 때의 짜릿함이!
KO KO MO [Technicolor Life] (2018) ★★★★★ 
듀오 구성의 프랑스 록 밴드.
기타, 보컬을 맡고 있는 워렌은 Robert Plant(Led Zeppelin)의 보컬 느낌과 지미 페이지와 지미 핸드릭스를 연상시키는 기타 실력, 드럼과 백 보컬을 맡고 있는 k20은 존 본햄(Led Zeppelin), Keith Moon(The Who)과 비교되고 있는데 과한 격찬 같지 않다.
와~ 소름 돋는 앨범! 이거 사고 싶은데 알라딘에 아직 없;_;)

평창 올림픽 공연 큰 관심 없었는데 이들이 라이브 공연한다니 꼭 챙겨 봐야겠다!
2월 14일 국내 앨범 정식 발매를 기념으로 클럽 샤프(망원동)에서 무료 공연도 한다니 찾아가고 싶!

최근 들은 데뷔앨범 중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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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8-02-07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부지런도 하셔라!!!
아침일찍 도서관을 다녀오신거??
9시전에 도서관을 개장하는 곳도 있군요?
아침일찍 또는 오전에 도서관을 가면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을 때가 있긴해요.
휴양림에 아침 산책하는 기분과 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간간이 들어오는 햇살 받으며 책 사이를 걷다 오면 책 목욕하고 온 기분!!!딱 그거네요^^
아~갑자기 도서관 가고 싶군요ㅋㅋ

AgalmA 2018-02-07 23:58   좋아요 0 | URL
도서관은 어제 아침에 갔고요. 글을 오늘 새벽에 올린 거요^^; 피곤해서 여기 글 올릴 여유가 없었거든요.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오전엔 도서관에 있고 싶은 소박한 바람이 있기 때문인데...제가 야행성이라는 게 문제죠ㅜㅜ

오늘은 다른 부지런 글을 올렸습니다ㅎㅎ 전시관람/

페크(pek0501) 2018-02-0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하나하나 검색해 보며 님의 글을 읽고 나니 독서열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이에 감사드립니다...

AgalmA 2018-02-11 13:11   좋아요 0 | URL
좋은 다음을 기약하다 안 읽고 지나가게 되는 책 많은데 올해는 신간보다 이런 책 위주로 읽어야겠다 한답니다.
pek0501님 독서열이야 저 아니어도 늘 활활 상태 아니신가요ㅎ;

양철나무꾼 2018-02-0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중식이‘ 좋아요.
아주 좋아요~^^

KOKOMO에 대한 극찬은 과장이 아니길 바라면서,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 지미 핸드릭스, 를 연상시키는 라인업이라니,,,
완전 멋지구리 합니다.
제가 이 맛에 님의 밀린 페이퍼도 놓치지 않습니다요~ㅅ!^^

AgalmA 2018-02-11 13:14   좋아요 0 | URL
님 취향이 중식이 쪽이라는 건 예전부터 파악ㅎㅋㅎ);
난데없이 왜 kokomo가 공연을? 싶었는데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프랑스여서 그리 된 거 같더군요? 그래서 경기는 뒷전이고 폐막식 공연을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