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내가 인생에서 두려운 것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언젠가 블랙이 레드를 삼켜버릴 거라는 거야.˝
ㅡ 마크 로스코

마크 로스코의 유작 Untitled(1970) ˝피로 그린 그림˝은 곧 블랙에게 삼켜질지언정 블랙이 스며들 틈을 전혀 만들지 않았다.

오늘 1일 1그림을 그리며 나는 블랙에게 끌리기만 하고 아는 게 없다고 낙담했다. 블랙뿐만이 아니라고 위안 삼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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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6-14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아 , 닉네임 끝에 대문자 A가 붙었어요. 왜지? 왤까? 무슨 심경의 변화지? ㅎㅎㅎ
저 , 검은 지렁이는 무서워요. 기억 안나는 꿈처럼 !! 레드를 (레드볼? 음료이름?!) 흐흣 ~ 쭈욱 들이키는 마크 로스코를 상상하고 웃다갑니다! 건강할 것!!

AgalmA 2017-06-14 18:45   좋아요 1 | URL
바꾼 지 꽤 됐는데 그장소님 자주 안 오셔서 못 보신 게죠?
A--A 선택은 이미지 선호 취향이 더 반영된 거죠. 재밌게도 보이고 무섭게도 보이고ㅎ 고양이처럼 좁은 박스로 자신을 가두는 느낌도 있고 말이죠ㅎ;
검은 리본이라능~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었지만 검정 마카 같은 걸로는 풍부한 느낌이 안 날 거 같아서 오일파스텔 썼는데 좀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나와같다면 2017-06-15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봐, 내가 인생에서 두려운 것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언젠가 블랙이 레드를 삼켜버릴 거라는 거아.˝
- 마크 로스코

첫 문장에서 나도 모르게 ‘헉‘ 하고 소리를..
우리 2년 전인가요.. 마크 로스코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전 기억해요..
AgalmA 님이 그렸던 그림도요..

AgalmA 2017-06-15 06:31   좋아요 2 | URL
네, 기억나요^^ 나와 같다면님과 거의 처음 대화를 나눈 시기였던 거 같은데 벌써 2년...세월 참 빠르네요.

겨울호랑이 2017-06-15 14: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AgalmA님께서는 블랙을 좋아하시는듯? ㅋ 저는 개인적으로 ‘파란색에 가까운 보라색‘을 좋아합니다.

AgalmA 2017-06-21 00:14   좋아요 2 | URL
싫어하는 색이 별로 없다는 게 더 정확합니다ㅎ 똥색도 보면 편안하잖아요? ㅎㅎ;

겨울호랑이 2017-06-22 23:56   좋아요 1 | URL
똥색은 보면 냄새가 ㅋㅋ 물론 긍정적인 마인드로 황금을 연상할 수고 있겠지만요 ㅋ

AgalmA 2017-06-23 21:58   좋아요 1 | URL
황금을 떠올리세요. 황금을ㅎㅎ 자기 최면 효과를 누려 봅시당~ㅋ

겨울호랑이 2017-06-24 12:21   좋아요 1 | URL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격언에 필적할만한 AgalmA님의 명언입니다 ㅋ 더 깊은 경지에 다다르신듯. ㅋㅋ

AgalmA 2017-06-24 12:30   좋아요 1 | URL
황금에 눈이 먼 자라고 안 놀리는 겨울호랑이님 경지를 제가 칭찬드려야 할 거 같은뎁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