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니츠 이후 가장 위대한 형이상학자께...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또 운율에 맞지 않게 ‘베르그손적 소설‘이라 부르는 작품을 쓴 한 경탄자가...> 프루스트가 베르그손에게 바친 헌사다. 베르그손, 프루스트 다들 어렵다고 말하는데 의식에 대한 접근으로 난해한 항로를 보여주기 때문에 단순히 이은 건 아닐 거다. 베르그손을 깊게 알고 싶고, 두 사람의 연결지점도 알고 싶다.
읽고 싶을 때 사려고 참고 있던 앙리 베르그손 <물질과 기억>을 주문했다. 이 달 들어 A서점에서 몇 권 샀기에 Y서점에서ㅎ... 그..그러게 40% 할인카드 만들어 줬어야지! 하...한 권 샀어. 질투하지마;; 나도 살아야지ㅎ;;
암튼 생소한 것이 들어 있었다. 이벤트에도 없던 Loacker Chocolate! 아카넷 출판사에서 넣은 거 같은데 그렇담 고맙단 인증을 안 할 수 없징! 베르그손을 더 기분 좋게 만나게 해주었다. 작가와 독자를 연결해주는 다리인 출판사, 서점들이 떠들썩한 이벤트보다 이런 세심함에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냠냠~
내가 판매하는 중고책을 사는 분께 차 종류나 연필 같은 걸 깜짝 선물로 넣는데, 고맙다는 인사글엔 내가 더 고마웠다.
※겨울호랑이님 제보로 Loacker Chocolate은 Y서점의 선행(이라 쓰고 마케팅으로 읽는)으로 드러남. A서점 의문의 1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