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는 하나의 물음표 같다. 거기 앉을 때 나는 쉼표가 된다.


1일 1그림을 그릴 때마다 이 좋은 걸 나는 왜 꾸준히 하지 않았는가 자책한다. 물론 그림이 맘에 들었을 때나 하는 여유로운 소리다.
한국 전통문양들은 아름다운 게 꽤 많다. 루브르 박물관 그림들보다 왜 많이 알려지지 않는지에 대해 생활 깊숙이 스며든 사대주의라고 해야 하나요. 시스템의 문제라고 해야 하나요... 오늘 그림에는 모란문과 국화문을 응용해 봤다.
어쨌든 오늘 그림은 다 그리고 보니 내일 박 길라임 씨가 원하는 컨셉 아닐까 싶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7-03-10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3-10 00:08   좋아요 1 | URL
자유방임으로 놔두면 너무 나태해져서 약간의 강제가 필요한 거 같더라고요. 특히나 저 같이 게으른 사람에겐ㅎ;

서니데이 2017-03-10 0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프린트가 다양한 타일이 많아요. 집의 현관에 시공된 것 보면 예쁘더라구요.^^

AgalmA 2017-03-10 00:40   좋아요 2 | URL
사진은 서울 시내 커피집 바닥인데 벽면엔 자개농 문짝으로 벽 전체를 장식해 놓았죠^^ 벽 자체가 액자인 듯이~ 예전 생각나 문 열고 싶어지기도 하고요ㅎㅎ
모던한 것도 좋지만 크로스오버 잘된 장식도 멋지죠^^

단발머리 2017-03-10 09: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하.... 첫번재 사진은 커피집 바닥이군요. 저도 근사하다 생각중이었어요.

아래 그림은 오늘 중요한 결정을 맞게 될 박 길라임씨에게 정말 잘 어울리네요.
Agalma님의 1일 1그림의 주인공이 되다니, 박 길라임씨 영광인줄 알아야 할 텐데요,
오늘 날이 날인지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AgalmA 2017-03-10 12:22   좋아요 1 | URL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라 저 바닥 타일은 예전 것입니다. 멋스러움이 절로 묻어나는 시간을 거쳐서 더 그렇겠지만 요즘의 치밀한 디자인보다 이상하게 더 아름다워 보이는 건 왤까 늘 생각하게 됩니다.
탄핵 인용! 우리 모두 고생 많았어요ㅜㅜ!!

겨울호랑이 2017-03-10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의 ‘모란‘과 ‘국화‘의 숨겨진 의미가 있는데, 제가 못 찾는 듯 합니다..^^: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께서는 무슨 꽃이 주어진 것인가요?

AgalmA 2017-03-10 12:52   좋아요 1 | URL
다 그리고 박 길라임 씨 생각을 한 거지 그리기 전에 박 길라임 씨를 생각한 건 아녔어요^^;
하지만 모이게 된 것들을 해석하는 재미 차원에서 보자면...
모란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향기가 없죠. 그래서 그 꽃말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상황에선 ‘부귀 영화‘가 가장 어울리는 듯ㅎ
국화의 꽃말은 ‘청순, 고결, 평화, 정조‘가 있습니다.
두 꽃 다 ‘성실‘이 포함되는데, 어떻게 성실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겠죠. 나쁘게만 성실했던 박 길라임 씨의 최후에도 어울리는 듯ㅎ; 우리는 평화를 얻고ㅎ;

겨울호랑이 2017-03-10 15:17   좋아요 1 | URL
^^: 그럼 Agalma 님의 작품은˝ ‘탄핵심판‘은 앞으로 청순하고 고결하게 성실하게 살라는 국민의 선물˝이라는 의미가 되겠네요..ㅋ

AgalmA 2017-03-10 13:15   좋아요 1 | URL
음...일단 감옥에서 성실히 좀 사시고 나머지 생은 알아서 성실히.....ㅎ;;

2017-03-10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10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10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