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이니까 알라딘 마일리지, 쿠폰, 적립금을 총동원해 갖고 싶던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를 샀습니다. 철학사 책을 여럿 소장하고 읽고 있지만 완독이 어려운 관계로 좋아하는 들뢰즈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배워 보려고요. 질 들뢰즈의 철학도 겸해서 정리해 볼 수 있겠죠.
역사 나열보다 현대의 문화 흐름까지 연결해 주는 재밌는 역사 책을 읽고 싶었는데 도널드 서순 《유럽문화사》는 그 기대를 만족시켜 줄 거 같아 내년 독서 준비로 구입했습니다.
알라딘 2017년 레드 다이어리 생각보다 와인레드에 가까워서 너무 차분합니다; 격정적인 빨강을 바랐는데ㅎ
2016년 알라딘 굿즈 결산으로 매일 진행되는 선택 선물 중 가장 안 예쁜 색깔의 셜록 텀블러를 선택한 내 운명이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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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이 아니면 힘들어서 서니데이님 가방들은 갖고 싶어도 그림의 떡처럼 보고 있는데요. 파우치와 티코스터들은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북파우치는 도톰해서 평소 아이패드 수납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릿터도 같이 넣어봤는데 같이 들어가도 넉넉하네요.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거 같아요ㅎㅎ 안에 조그만 수납공간 있어서 간단한 외출 시 카드 같은 작은 소지품 넣고 다니기 좋더군요. 빈티지 패셔니스타는 못 되지만 빈티지 파우치스타~
급할 땐 안을 채워 베개로 쓸 수도 있을 듯~ 나는야 서바이벌 파우치 사용자ㅎ;; 갑자기 추우면 블랑캣을 치마로 두르고 다니듯이. 강남 대로에서 그러고 다니는 청년도 봤음ㅎ
일반 파우치들은 용도별로 여러 가지를 나눠서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 이어폰이 여기저기 걸려 허둥대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저도 그런 게 싫어서 외출 시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는데요. 소중한 내 블루투스 이어폰을 지켜줘, 소잉데이지샵 파우치~~ 소잉데이지샵 좋아요👍 꾸욱^^ http://m.storefarm.naver.com/sewingdaisy
& 오늘의 음악
Beethoven: Sonate Nr. 32 c-moll Op. 111 -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