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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식 - 집행자
정차식 노래 / 미러볼뮤직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 (할렐루야)
http://youtu.be/E8Ck8eLrR8M
♪ (춘몽)
http://youtu.be/aS6cen8Rm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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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순식간에 브루클린으로 만드시네~
기적을, 구원을 말하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날들을 말하시네~
한국의 Tom Waits~
가끔 우리들은 왜 이토록 영매(靈媒)인가 생각한다.
우리는 여기서 집행하고 저기서 처벌 받는다.
신을 찾고 신을 저주하며 대상이 누구든 사랑하고 원망했던 날들.
그것은 우리가 시간-차원을 잘 알 수 없는 한계와 매우 닮았다.
˝온몸으로˝ 만들면서 보지 못하고 지나고 나서야 얼버무리며 삐뚤빼뚤 시간을 말하는 눈먼 자들의 상처여, 노래여.
시간은 믿음인가. 믿기 때문에 나 인가. 그래서 아픈가.
˝잃을 게 없을 때쯤 .... 바랄 게 없을 때쯤 만나겠지˝(♪ 만나다 가사 중)
그리고 겪고 또 겪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낮, 밤, 사람의 순환이여, 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