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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 - 대답 없는 우주에 대답을 던지는 두 지성 간의 대화
최준식.지영해 지음 / 김영사 / 2015년 7월
평점 :
§ 지영해 교수의 탁월한 사고 패러다임
외계인 실존에 대해 지영해 교수는 "인접생명권"과 “광역생명진화권”이라는 사고 개념을 제시한다. (존경스러웠음!)
이 논리는 외계인들이 오랜 세월 수차례 지구와 접촉하고 개입하게 된 상황과 지구인 인식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잘 설명해준다.
지구인의 문제라면 권력욕, 교만, 정부 정보통제 등등 다른 것도 많다-_-)...당연하지 않겠어요? 인간이니.
§ 새로운 패러다임 - "현상적 압도성"
"현상적 압도성"은 임계치가 넘어가면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관점이다.
고전 물리학에서 현대 물리학으로 넘어간 것은 과학적 입증 때문이었다 해도, 인간 역사에서 많은 '혁명'이 "현상적 압도성"이지 않았는지?
지금 심각한 문제인 핵문제를 포함한 군축과 환경 파괴에 대한 공동 대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건 모두 동의하는 사실이다. 아래 사진에도 제시되고 있는데, 시장자본주의, 민주주의, 민족국가 체제가 그 원흉이다.
동토의 해빙으로 인해 아무리 조심해도 온실가스가 27년 이후면 임계치를 넘어갈 거라는 사형 선고 아래
인간의 사고 패러다임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해 줄 지 그리고 과연 해법을 제시할 지 캄캄 아니겠음?
완전 <인터스텔라> 상황;;
이런 촉박한 상황에서 외계인이 혼혈종을 생산하는 것은 어떤 뜻이 담긴 걸까. 좋은 뜻으로 본다면, 위에서 말한 "인접생명권"과 “광역생명진화권” 차원의 자구책이라 할 수 있겠지만, 여하간 뉴에이지 사상들이 보는 인류구원 메시아로서의 행동은 아닌 것 같다.
출현부터 생각까지 참으로 묘한 존재... 정말 파악해보고 싶다! 알아 볼 수나 있다면;
ps) 인류종말에 대한 대책, 인간의 욕망!은 내 선에선 무리고; 저는 이 책에서 생각의 패러다임을 집중해서 본 터라 위 얘기는 좀 심각합니다만, 납치한 지구인을 다른 집에 데려다 놓는 황당하고 귀여운 외계인에 대한 재미난 에피소드들, 그간 외계인 관련 사건 사고, 대표 선진국들의 대처 등을 종합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찡긋)
나에게 ps) 앗! 이거 쓰느라 <그것이 알고 싶다>를 놓쳤ㅜㅜ! 우흐흑, 리뷰가 뭔지.....리뷰 정리하느라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겠소? Agalma씨
ㅡAgal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