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니 신문처럼 미셸 우엘벡 매거진을 펼친다. 내 리뷰와 다른 관점의 분석 글이라 재밌다. 우엘벡은 이제 무슨 포즈를 취해도 심각하고 폭삭 늙었어ㅜㅜ

 

 

 

 

 

📚 종이책 구경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과 같은 디자인으로 나온 보르헤스 가명 소설 모음집 『죽음의 모범』은 어떤 내용일라나 궁금.

 

올가 토카르추크 신간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보다 『낮의 집, 밤의 집』이 더 끌려서 이것부터 구매.

돈 드릴로 『침묵』(2020, 창비)

그의 책 『화이트 노이즈』 로 매우 인상적인 작가로 각인되었다. 올해 혹 노벨문학상 타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이. 많은 출판사들이 기대했을 텐데 돈 드릴로나 토머스 핀천 책이 갑자기 여러 권 출간된 건 노림수?

사회비판적 시선이 예리한 드릴로의 소설을 이 시즌에 읽어보는 게 시의적절할 거 같아 구매. 예약도서 기한이 일주일 넘도록 미도착. 노벨문학상 안 받아서 늑장이었을까. 결국 보름 만에 도착.

돈 드릴로의 문체는 참 건조한데 어디서 한방을 터트릴까 조마조마하며 읽고 있는 중.

 

리베카 솔닛 『그림자의 강』(2020, 창비)

리베카 솔닛의 청년 시절 아일랜드 여행기도 나왔던데 역시 이름난 글쟁이 다운 솜씨를 보여준다. 난 아름다운 문장력보다 똘똘한 글을 더 좋아하는데 솔닛은 둘 다 가졌어! 사회학과 미학이 근사하게 조합된 구성으로 믿고 사셔도 될 책👍

레몽 루셀 『로쿠스 솔루스』(2020, 문학동네)

『아프리카의 인상』 이후 그의 책 두 번째 구매. 이모션북스에서 나왔었는데 이번에 문학동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로 새롭게 나와서 깔끔하게 모으게 됐다.

뮤리엘 루카이저 『어둠의 속도』(2020, 봄날의 책 세계시인선)

페미니즘 열풍에다 여성 독자가 많아서 그런지 여성 작가 책이 대거 번역되고 있는데 이 시인도 읽어볼 필요가 있을 듯.

브레히트 풍자산문 『생각이 실종된 어느 날』(2017, 이후)은 나왔을 때부터 궁금했는데 중고도서로 저렴히 구매.

버지니아 울프 『울프 일기』(2019, 솔출판사)

버지니아 울프 전집 중 꼭 갖고 싶던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 전집』과 함께 다 사서 만족🤗

 

유희경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2020, 아침달)

유희경 시인의 시는 수필 같은 데가 있어서 산문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사 봄. 펼쳐보니 느낌 있다. 경험상 소설가보다 시인 에세이가 읽을 게 많다. 팟캐스트 시시알콜 출연한 거 들으니 허당스러운 면도 있으시더니ㅎ

 

 

산문집이라 했지만 거의 시로 읽힌다. 10년 동안 모은 글 속에서 그는 그만의 (것이 아닌) 심상, 단어를 발견하려 했고 발견했겠지. 글을 쓴다는 건 자신의 인장을 넣는 단어 작업이다. 니체나 카프카가 말했던 도끼 작업이 아니라 시인들에겐 별자리를 명명하는 일이자, 시는 사실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감정의 기척을 느끼고 오가는 일을 살피는 것.

아침, 점심, 저녁, 밤, 새벽, 꿈, 봄, 여름, 가을, 겨울, 호주머니 속까지 안팎으로 단어들을 놓아두고 그것들을 이리저리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삐 지나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시는 오래 들여다보아야 하고, 창작은 탐구심, 독서는 인내심이 더 필요하다.

 

 

 

"꿈은 오늘 네게 찾아온 감정들이란다"

 

 

"감정에도 기척이 있구나"

 

 

"사람은 감정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두 눈 감고 뛰어드는 것이지."

제목 아래에 주요 문장을 뽑아낸 것들마다 내가 눈여겨 본 문장과 일치한다. 좋은 문장은 누구나 알아보기 쉽다. 이젠 학교가 아니면 정글짐을 보기 어려운 걸 깨닫듯.

 

 

 

 

 

📱e book 구경

팀 오브라이언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2020, 섬과달)

- 기대대로 무척 좋았다. 전쟁소설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오브라이언의 핍진성(이 표현 안 좋아하는데 이 소설엔 적확)이 커트 보니것 『제5도살장』의 뛰어난 환상성을 이길 정도. 에피소드들이 하나하나 다 각별해 종이책도 소장할까 싶다. 올해의 소설 top 3 안에 넣을 생각이다. 강력 추천. 한 번 더 읽고 리뷰로 남길 예정.

 

 

레이먼드 챈들러 『안녕 내 사랑』(2004, 북하우스)

- 『빅 슬립』 이후 낸 두 번째 장편 소설인데 챈들러는 『안녕 내 사랑』을 그다지 맘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최고작 『기나긴 이별』의 예비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사했다. 『안녕 내 사랑』에서 무자비하지만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살인범 무스 맬로이는 『기나긴 이별』에서 중요한 역할이었던 테리 레녹스 캐릭터로 세공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비밀스러운 매력적인 여성, 미워할 수만 없는 서브 캐릭터들, 중층의 플롯이 하나로 모이는 등등의 구성도 비슷. 초기부터 전체 얼개와 결말이 대략 짐작돼 큰 감동은 없었으나 챈들러의 작법과 스타일을 음미하는 게 이 소설의 매력.

무엇보다 하루키의 작품 소재들과 스타일이 여기서 엄청 많이 나왔다는 걸 여러 가지 확인했다. 우물, 악당 스타일, 지하 세력과의 대치 구도, 조력자 여성, 비유와 묘사 등등.

최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빅 슬립』이 새로 나왔던데, 내가 좋아하는 순서도 책이 나온 순서대로다.

3위『빅 슬립』, 2위『안녕 내 사랑』, 1위『기나긴 이별』

[집필과 관련된 이야기]

 

두 번째 장편이자 걸작인 『안녕 내 사랑』을 챈들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호수의 여인』을 이미 쓰고 있었는데 편집자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마루 밑에서 또 다른 죽은 고양이를 발견한 것과 같은 비참한 깨달음이오. 4분의 3을 썼는데 영 형편없소.”

챈들러는 『빅 슬립』을 끝낸 뒤 한꺼번에 몇 편의 작품을 구상하였다. 단편 몇 편과 이미 발표한 단편들을 모아서 쓸 『호수의 여인』과 『안녕 내 사랑』 『하이 윈도』까지. 그의 서간집을 보면 제목을 가지고 상당히 고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안녕 내 사랑』의 경우에는 처음에 ‘부루넷의 가게에 있던 여자’, 다음에는 ‘플로리안 가게에 있던 여자’, ‘법은 돈을 내는 곳에 있다’, ‘두 번째 살인자’(『리처드 3세』의 1막 4장에서 따온 제목) 등 여러 가지 제목을 붙였다가 그 제목들이 또 각기 단편이나 『호수의 여인』으로 갈라졌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제목이 『안녕 내 사랑』이었다. 출판업자들은 추리소설답지 않은 이 제목에 펄펄 뛰었다고 한다. 챈들러는 이에 대해 재미있는 말을 하고 있다.

“나는 제목을 대차대조표의 자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제목을 부채라고 생각한다. 우리 중 어느 한쪽이 틀렸겠지. 경영을 하는 건 그들이니까 내 쪽이 틀렸겠지만. 사실 나는 편집자, 출판업자, 연극·영화 제작자들이 가진, 대중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능력에 대해 아무런 경의의 마음도 갖고 있지 않다. 기록은 그들 생각과 정반대로 나온다. 나는 언제나 궁극적인 소비자, 즉 독자에게 나를 맞추고 중개인은 무시해왔다. 이 나라에는 어느 정도는 좋은 교육을 받았고 또 어느 정도는 생활에서 배운 사람들이 아주 많고 그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믿는다.”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반드시 ‘미녀 살인 사건’과 같은 제목이 붙어야 잘 팔린다고 착각하는 국내 출판사들은 위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정작 출판된 직후에는 1쇄 7,500부 가운데 2,900부밖에 팔리지 않았다. 챈들러는 노프 여사에게 자기 고집대로 제목을 붙인 것에 대해 미안해하면서도 판매 부진이 제목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하드커버 출판으로는 돈을 못 벌었으나 나중에 페이퍼백과 영화로 만회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을 완성한 1940년은 공교롭게도 추리소설의 여왕 크리스티의 기념비적 걸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나온 해다. 챈들러는 <블랙 마스크> 지의 동료 작가인 조지 하먼 콕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콕스의 추천을 받고 읽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관해, 이해할 수 없는 인물과 억지 트릭으로 가득 찬 작품이라며 상당히 혹독한 비판을 했다. 그는 이 작품을 읽고 나서 한 가지 사실, 즉 ‘고전적인 유형의 철저하게 공정한 추리소설을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미스터리 양대 장르의 두 걸작이 동시대에 나왔다는 것은 꽤 재미있는 사실이다.

참고로, 챈들러는 직장에서 쫓겨난 뒤 생계를 위해 펄프 매거진에 글을 쓰기 시작하며 <페리 메이슨> 시리즈의 작가 얼 스탠리 가드너의 펄프 픽션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플롯을 재구성한 다음 자신의 문체로 다시 써서 비교하는 방법으로 장르 소설 공부를 했다고 한다.

- 해설 : 사랑과 휴머니즘에 대한 고별사, 『안녕 내 사랑』- 장경현(싸이월드 '화요 추리 클럽' 운영자)

 

 

 

 

제임스 스콧 벨 『소설 쓰기의 모든 것 1 - 플롯과 구조』(2018, 다른, 개정판)

- 종이책 완독을 계속 못하고 있어서 알라딘에서만 단독 판매하고 있는 e book으로 일단 1권 구매. 소설 쓰기 작법서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어떤 소설은 왜 지루해지는지 연유를 확실히 알게 됨.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2020, 생각정거장)

 - 대상수상작  최윤 「소유의 문법」보다 우수작품상 박상영 「동경 너머 하와이」가 여운이 오래 남았다. 내 취향 때문이겠지만 촘촘히 짜인 작법의 정석 같은 소설보다 분위기와 에너지가 생동하는 소설에 더 호감이 간다. 그래서 젊은 작가들이 더 힘내주면 좋겠다.  

 

 

 

미시마야 변조괴담 6권을 내리 읽었더니 좀 질려서 제동을 걸었고, 미야베 미유키 사회파 소설 현대물도 읽어보고 싶다.

 

 

 

 

 

※ 팔까 말까 갈팡질팡 하다가 소장하는 책

 

 

 마르크 앙투안 마티외 『꿈의 포로 아크파크 세트』(2011, 세미콜론)

- 3D 영화를 보는 듯 읽는 쾌감이 대단한 만화인데 품절인 게 안탑. 실제로 5권에는 3D 안경 같은 게 있음ㅎㅎ

 다시 읽다가 팔기 아까워서 소장하기로

 

 

 

 

 

 

🎁 알라딘 굿즈

* 마사지볼(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 2,000원)

짐볼, 아령, 요가 매트는 이미 갖고 있어서 마사지볼을 구매했다. 생각보다 묵직하다. 어깨결림이 잦아서 등과 벽 사이 슬슬 굴려주는 용도로 쓰기 간편. 책 보면서도 꿈틀꿈틀.

 

 

 

*본투리드 패딩 머플러(데미안, 4,500원)

어두운 겉옷이 많아 밝은 그레이 색상으로 구입. 좀 짧고 둔해 보이지만 그만큼 목에 착 감겨 착용하기 간편하고 무척 따뜻하다.

 

 

*본투리드 19c 클래식 북클립(owl 리메이크, 1,500원)

다양한 종류 많이 가지고 있어 안 가지고 있는 클래식 클립 구입.

 

 

*마스크 케이스(룬의 아이들, 1,000원)

e book 구매 사은품으로 받았다. 스트랩 끈은 거추장스러워 잘 사용하지 않는데, 케이스는 하나쯤 있어도 좋을 거 같아 구매. KF 마스크는 가장자리를 좀 접어야 된다.

 

 

* 마스킹 테이프(15mm,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블루, 500원)

알라딘 단독 판매 e book 사은품. 흠, 이걸 어디다 써먹을까...

 

 

* 커피잔과 받침 세트(각 4,500원)

작년 노벨문학상 커피잔 세트보다 좀 더 작고 고급스럽다. 블루랑 화이트랑 비교해보니 화이트는 깔끔하고 블루는 깊이가 있다. 그래서 둘 다 삼ㅋ

 

 

 

 

* 양각 머그(피너츠 스누피, 2,500원 )

피너츠 컵 많아서 어지간한 건 패스하는데, 사이즈, 색상, 디자인 맘에 쏙 드는 양각 머그도 드디어 우리 집에 내방ㅎㅎ

 

 

* 노벨문학상 텀블러(헤르만 헤세, 500ml, 4,000원)

집에 없는 올 스텐으로 구입. 텀블러 많이 써보니 손잡이 있으면 여러모로 편함.

 

 

 

 

 

 

 

 

 

 

 📚 도서관 일지 - 코로나19 최적의 취미는 독서

도서관 희망도서가 도착했다.

도서관은 공공재니까 궁금하다고 아무 책이나 신청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쓰임새도 신경 쓴다.

무엇보다 비싸고 무거운 벽돌책은 도서관이 사달라ㅎㅎ

문제는 빌릴 때 어깨 빠진다;;

예전에 최완수 『추사 명품』(2017, 현암사, 142,500원)도 도서관에서 희망 도서 신청해 봤는데,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 가장 크고 무거웠던 책. 다시 빌려 볼 엄두가 안날 정도ㅎㅎ;;;

두꺼운 책이 여럿이라 한꺼번에 대출 스캔할 때 바코드를 다 읽지 못했는지 나갈 때 경보 울려 졸지에 책도둑 취급 당함😢

다 내 책이면 좋겠다...으흐흑

제임스 모트람 『TENET』(2020. 문학수첩)

- 으아니... 테넷 표지 어디 갔냐😭😭😭

그냥 버린다고 하니 앞으로는 나한테 버리라고 말할까 매번 고민.

 

 

롤랑 바르트 『바르트의 편지들』(2020, 글항아리)

- 내가 가진 보급판이랑 드디어 비교 가능.

제길, 실제로 보니 양장본 표지 사진이 훨씬 멋지잖아.

 

 

 

 

 

데즈먼드 모리스 『포즈의 예술사』(2020, 을유문화사)

- 미술사, 미학 책 많이 소장하고 있어 내가 박사 논문 쓸 것도 아니라서-,,-) 어지간한 건 도서관 희망도서로 읽으려고 노력 중

 

 

 

 

더들리 앤드류 『앙드레 바쟁』(2019, 이모션북스)

- 영화평론가로 이름난 앙드레 바쟁, 그는 누구인가?부터 알아 보기로.

 

 

 

 

 

알렉산드리아 j. 래브렐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2020, rollercoaster press)

- 공유경제 민낯을 보여준다니 영접.

 

 

 

 

 

 

 

2020 서울 국제 도서전 참여해보려 해도 선착순 예매, 돌아다니며 책방 지도를 만들라는 미션 등등 피곤해서 깔끔히 패스하고 나는 집에서 책 파기. 집에 쌓아놓은 책부터 읽자ㅎ◇ㅎ

책 읽기 딱 좋은 계절이다. 코로나19에도 답답하지 않은 취미로 1위가 게임, 2위가 독서 아닌가 싶다. 유튜브광, 영화광이 이의 제기하려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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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0-10-31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오셨다 ^^ 저는 이번주에 오늘부터의 세계 읽으면서 아갈마님 생각했어요. 그동안 열심히 읽고 계셨구나. 안녕 내 사랑 책 제목에 그런 비화가 있었다니, 결국 사과했다니 ㅋㅋㅋ (그러면서도 책 제목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라니) 동경 너머 하와이도 궁금하네요!

AgalmA 2020-10-31 17:09   좋아요 1 | URL
초반에 가열차게 읽었는데 후반부터는 기력이 떨어져선지 손만 대고 완독 못한 게 수두룩이요ㅜㅜ;; 뭐, 우리 독서가의 생활이야 늘 미완독이 기본이지만요ㅎ;;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하나 님^^(뭔가 독실해지는 기분...)
예상컨대 <동경 너머 하와이> 하나 님도 좋아하실 걸요😋

2020-10-31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20-10-31 17:11   좋아요 1 | URL
하루하루는 지지부진하지만 이렇게 모아놓으면 알차보이고 의미있게 사는 거 같고 그렇죠.
정리해보니 제 10월 독서는 만족스럽지 않네요^^;
고마워요💕

blanca 2020-10-31 1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셀 우엘벡, 죄송한데 AgalmA 님 묘사에 빵 터졌어요....저도 거울을 봐야겠지만... 제임스 스콧벨 책 진짜 좋아요? 흑, 읽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사백 페이지가 넘어서 쉽사리 시작을...팀 오브라이언 책은 소장하셔야 합니다. 실물 책도 참 좋아요. 너무 좋아서 다음 책도 기다리고 있어요. 구즈들 와우, 눈호강 하고 갑니다. 저는 딱 한 권 도서관에 신청했는데 왜 안 사줄까요. 작은 도서관이라 그런 걸까요.

AgalmA 2020-10-31 19:00   좋아요 1 | URL
어흐흑, 미셸 우엘벡이 이렇게 늙어가는 게 많이 안스러워요. 술과 담배쟁이에 독설가라 일견 어울리기도 하지만;;;

<소설 쓰기의 모든 것> 시리즈 저자가 다 달라서 통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스콧 벨이 쓴 플롯과 구조 1권은 확실히 좋아요. 저도 종이책을 완독 못하고 있어서 e book으로 도전을^^; 나머지도 ebook으로 읽으려고요.

저도 도서관 희망도서 많이 까이는데요ㅎㅎ; 제 취향이 두드러진 마이너한 책은 확실히 그런 취급을 받지만 인지도, 네임드 있는 책은 사주더라고요^^;;

팀 오브라이언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중고 최상을 기다려 사야 할 거 같고. 다음 신간은 꼭 종이책으로 살 생각입니다^^!

blanca 2020-10-31 1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실시간 댓글 답니다. AgalmA님 추천으로 <단편소설쓰기의 모든 것>도 보관함에 있어요 ㅋㅋ 둘 중 어느 책이 더 좋나요? 선택해 주시면 한 권만 읽겠습니다. 둘 다 책값이 비싸서 취사선택해얄 듯 싶어요.

AgalmA 2020-10-31 19:34   좋아요 1 | URL
두 책 다 소장하고 있는 저로서는 둘 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 - 플롯과 구조>는 집중 분석서이고 <단편소설쓰기의 모든 것>은 전반적인 걸 훑으면서 더 재밌게 읽히고 영감을 주는 게 많거든요. 예시된 소설을 많이 아실 blanca님은 두 책 모두에서 얻으실 게 많을 거예요.
책값이 걱정되신다면 두 책 다 중고 구입을 추천합니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 - 플롯과 구조>는 개정판 나오면서 구판이 자주 올라오고, 두 책 다 최상 상태의 중고 자주 올라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중고알림 신청 해 놓으시고 구매하시길! 느긋하게 한 권 읽다보면 다른 책 중고 알림이 딩동 올 걸요ㅎㅎ

2020-10-31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31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31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31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0-10-31 23: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뭐예요? 저는 리뷰 하나 달랑, 그것도 간신히 써서 올렸는데...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화려하고 품격 있는
페이퍼를 올리시면 어떡해요? 사고 싶은 게 많아 세세히 한참 봤잖아욧. ㅋㅋ

시적인 문장의 책도 사고 싶고 흑백 커피 잔도 탐나고, 그림자의 강, 안녕 내사랑도 사야 할 것 같단 말이에욧.
저는 요즘 2019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좋게 읽어서 2020의 것도 구매했어요. 저렴해서 구매했던가?ㅋㅋ
이 고독한 가을에도 외롭지 않을 AgalmA 님이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또 보러 올게요.

AgalmA 2020-11-02 23:51   좋아요 0 | URL
물밑에선 처절한 오리발 걸음이지요😭
챈들러 책은 이미 있으시잖아요. 집에 있는 책부터^^!(나나 잘하자;;)
젊은작가상 수상집은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게 신의 한 수 아닌가 싶어요. 박리다매ㅎㅎ 다른 수상집도 그러면 좋을텐데 말입죠^^;

겨울에도 책과 함께 포근해져봐야겠죠. 페크님도 평안히 지내시길 비랍니다

하나 2020-11-11 12: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갈마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좋은 책 보따리 우다다 풀어놓으셔가지고 매달 제 마음이 무너져요. 계획적인 책 주문, 그런 거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아갈마님 결산 페이퍼 보면 오조오억권 읽고 싶어져버려!

AgalmA 2020-11-11 14:30   좋아요 1 | URL
ㅋㅋㅋ 굿즈 설레발이 통한 게 아닐까요. 알라딘굿즈 홍보 대사ㅎㅎ?
저도 이 책 저 책 읽다가 고구마줄기 엮이듯이 삼천포로 빠지는 일 잦은걸요😭 특히 <악스트> 읽은 뒤엔 거기 소개된 책 2~3권은 꼭 찾아서 읽게 됩니다;;
안 그래도 12월엔 저만의 2020 결산을 해야 될 생각에 맘이 느무느무 무거워요. 해마다 그 작업 해보니 2~3일 동안 하루 5시간 이상씩 꼬박 하게 되어서;; 한 번 시작하니 안 하면 섭섭할 거 같고,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일~😂😂😂
하나 님의 응원 늘 감사합니다💕

하나 2020-11-11 14:26   좋아요 1 | URL
아, 기대기대 🔥🔥🔥 아갈마님의 2020년 결산 너무 기대됩니다. 책 관련 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잉~😂😂😂 공감합니다만, 그래도 남겨두면 언젠가 그 글들이 아갈마님을 구해주러 올지도 모르잖아요! 일단 저는 구해줌 ㅋㅋㅋ 너무 부담 가지시진 마시고, 시간 나실 때 페이퍼 남겨주셔요! 저도 늘 감사드려요 😍

AgalmA 2020-11-11 14:36   좋아요 2 | URL
알라딘 올해의 책 1위가 <해빙>@@;;; 나머지 순위 책들도 너무 실망스러워서 2020 올해의 책이 이러면 안 되지 않아? 좀 오기도 생겨서 열심히 정리해보고 싶은데요(아, 내가 뭐라고) 중요한 여러 책을 완독 못해 더 골치가ㅠㅠ;
하나 님 리스트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