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의 시간 

『제임스 글릭의 타임 트래블』 을 재밌게 읽어서 리처드 뮬러 『Now, 시간의 물리학』(바다출판사)은 시간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7월 구매 중 가장 기대하는 책.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달걀과 닭』(봄날의책)

페르난두 페소아, 제발트, 예니 에르펜베크 등을 번역한 배수아 번역이면 내 취향일 거 같아 삼. 비닐 래핑이 되어 있네요. 강렬한 표지!




표지 디자인하면 또 알마 출판사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사탄탱고』 좋았기 때문에 『저항의 멜랑콜리』도 안 볼 수 없징!

사탄 탱고 자수 패치 빨간색 오길 바랐는데 블랙이넹ㅜㅜ

책등도 찍혀서 오고ㅠㅠ





요한 페터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민음사)

민음사도 세계문학전집 e book으로 가열하게 내고 있는데 이 책은 e book이 없어서 종이책으로 삼. 내 관심 책은 다 e book에서 제외. 왜 때문이죠!

민음 북클럽 에코백(7기)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코백 크기 비교.

약간 작아요~





필립 k. 딕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폴라북스)

우산, 웹 사진이랑 똑같음! 요즘 책 너무 이쁘게 만드는 거 아님? 심장 저격💘

구판과 비교해보니 폴라북스에서 나온 번역이 좀 더 깔끔한 거 같고 작가 연보와 작품 목록까지 정리되어 있어 더 유용하군요.







♡ 알라딘 굿즈 / 7월 알라딘 굿즈

구슬 램프(앨리스)

앨리스가 왜 두 개냐고요-,-... 친구가 5만 원 못 채우겠다는 바보 같은 소릴 해서 내 책 보태어서 하나 사 줌😆 나는야, 굿즈 전도사😁😆😁💦

모비딕 구슬 램프도 갖고 싶엉💜💙💚💛🧡❤💞💓

음악이 나올 거 같이 생겼는데 그 기능은 없어서 신해철 오르골을 돌리며 봐 주겠음. 케케.

친구 책은 새로 공개된 알라딘 20주년 선물상자 안에 있어요. 선물상자에 넣어서 주면 좋을 것도 같고 새 선물상자도 구경할 겸 해서 샀죠ㅋ 친구에게 주니 역시 기쁨의 환호ㅎ0ㅎ)!











알라딘 원두

알라딘 20주년 디카페인 블렌드 새로 나와서 냉큼 샀어요. 불면이 심한 나 같은 사람이 저녁 무렵 먹기 좋은 커피~ 향미는 풍부하지 않지만 순하네요. 새로 나온 드립백도 낱개로 사 봤어요.

소설 사니 테드 창 맥주컵 생겼다~ 후후





알라딘 타월 / 알라딘 손수건 다 겟~

알라딘 손수건은 생각보다 크네요. 세면 타월 딱 반 크기. 세안 후 써도 무난해요.

















● 딴청의 시간

헤밍웨이는 겨울, 나는 여름

헤밍웨이는 참된 문장을 고민하며 쓰고 있고, 나는 부질없이 시간을 낭비하며 안 쓰고 있다.

여름, 스피드 아니고

여름 시작, 딴청.












● 시간이 왜이리 없어 시간

150년 전 A. R. 월리스가 측량기사에서 박물학자로 거듭나기 위해 뉴기니와 말레이제도 원시림에서 어렵게 모은 새 표본들을 영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훔친 에드윈 리스트. 그게 연어 플라이낚시에 쓰지만 실제로는 수집용 깃털 때문이라니.


"모든 동물이 인간을 위해 창조되지 않았다는 걸 극락조를 통해 배운다."

ㅡ앨프리드 러셀 월리스(ebs 다큐프라임에서)

https://youtu.be/Ax0x2WKPQuM


월리스가 칭송한 극락조를 ebs 다큐프라임에서 찾아봤다. 공작만큼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몸에 반사광을 가지고 있어 그걸 화장 고치듯 수시로 닦는다. 암컷을 유혹할 공연장을 만들고 일 년의 9개월 정도는 구애 활동(공연장 청소, 공연 연습, 몸단장). 남자 아이돌과 다름없다ㅋㅋ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활동에 공을 들이는 것. 어린 수컷들이 그걸 구경하고 배우고 짝짓기 암컷 약탈까지ㅎㄷㄷ 수컷의 구애 행위에 매혹되고 짝짓기 대상으로 신중히 평가하는 암컷도 인간 여성과 다름없고ㅎㅎ

나도 예쁜 깃털이 급 갖고 싶어졌어!

깃털 모자를 쓰고 멋 부리는 시대에 안 살아서 다행.


커크 월리스 존슨 『깃털 도둑』은 기대대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소설보다 재밌는 구성이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핑계 대고(이놈의 심신 미약 타령!) 법망을 빠져나가는 에드윈 리스트. 사라진 60마리 새들은 누가 가지고 있는가! 크. 셜록 홈스보다 더 재밌는 탐정물이었어! 강력 추천~

나도 굿즈 마니아이긴 하지만 범죄로까지 가는 집착은 좀...

커크 월리스 존슨같이 집요한 추적은 환영. 난민 도우는 곤욕에 시달리다 머리 식히려고 한 일에 이 정도 추적이라니ㅎ 글도 잘 쓰고 능력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은 e book으로 읽었다.

'브루스 윌리스가 유령이다' 같은 스포가 될 거 같아 이거 참 리뷰를 어찌 써야 될지ㅎ;

재미는 있는데 기대보다 평이하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인기가 많아서인지 한국 자주 언급한다. 베르베르가 한국에서 왜 인기가 많은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하루키 인기보다 이해가 안 됨; 머리 좋은 작가인 건 느껴지는데 맘을 후려치는 게 없다. 김영하 작가에게 느껴지는 그런.

우디 알렌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죽은 유명인들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펼쳐진다. 토마스 에디슨, 아서 코넌 도일 등 총출동ㅋ

이른바 순문학과 장르문학으로 나뉘는 작가들의 전쟁 씬은 톨킨 『반지의 제왕』처럼 펼쳐져 매우 코믹😆

📎

"스톤헨지의 환상 열석 위로 억수 같은 비가 쏟아진다. 트랜스 상태의 드루이드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거석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여전히 시커먼 먹구름으로 뒤덮여 낮게 내려앉은 하늘에 번쩍번쩍 흰 줄과 보라색 줄이 그어진다. 노한 하늘 한가운데서 떠돌이 영혼들의 군대가 격돌한다.

제도권 작가들이 거대한 따분함의 파도를 밀어 보낸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아시모프의 로봇,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가 순식간에 음험한 아교풀 같은 파도에 휩쓸린다. 쥘 베른의 대왕 오징어조차 뭍으로 밀려 올라온 바다 괴물처럼 힘을 잃고 만다. 브램스토커의 드라큘라는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휘두르는 십자가 앞에서 주춤주춤 뒷걸음친다. 상상력 문학 군대는 금세 패색이 짙어진다. 자허마조흐의 모피 입은 비너스가 채찍을 들고 에드거 앨런 포에게 다가가자 까마귀가 부리 공격으로 맞서며 주인을 지키다 끝내 채찍질 한 방에 물러나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는 〈꼬마야, 사탕 하나 먹으렴〉 하고 채근하는 로트브리예의 크로크미텐 앞에서 쩔쩔매고 있다. 가브리엘 웰즈가 얼른 백조 형사를 소환해 가까스로 변태를 떼어 놓는다.

전투가 점차 격화된다. 소설의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창조자들이 뒤섞여 천상의 아마겟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조총을 든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를 장전이 빠른 권총으로 무장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 뒤쫓고 있다. 플로베르의 엠마 보바리가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유혹한다. 스탕달의 쥘리앵 소렐이 카프카의 거대한 바퀴벌레를 짓이기고 있다. 크로크미텐이 호빗들을 쫓아가 공중에 그물을 날려 잡으면서 소리친다. 〈꼬맹이들아, 이리 온!〉

동맹군들이 속속 전장에 도착한다. 스티븐슨의 『보물섬』에 나오는 해적 롱 존 실버가 큰 부채로 무장한 우스꽝스러운 17세기 귀부인들의 응원을 받는 철학자 시인 몇 명과 칼싸움을 벌인다.

드루이드들은 정신없이 스톤헨지 거석의 아치형 상판을 두드려 대고 있다. 하늘에서 불빛이 번쩍번쩍할 때마다 눈앞의 광경이 정지 화면처럼 느껴진다.

「엉터리 작가들은 패배를 인정하시오!」 로트브리예가 아카데미 회원의 검을 하늘로 치켜들면서 소리친다. 「당신들의 한심한 수준을 인정하고 썩 사라지시오!」

「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오!」 코넌 도일이 응수한다.

이때, 스톤헨지의 중심부에서 거대한 뱀의 심령체가 땅을 뚫고 솟아오른다. 교전 중이던 병사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쪽에 쏠린 쏠린다. 심령체가 나선을 그리며 하늘로 날아올라 전장을 휘감아 돈다. 뱀의 입이 벌어지더니 말이 쏟아져 내린다.

「다들 제정신인가?」 그가 기다란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묻는다.

「대체 당신은 뭐야?」 난데없이 등장한 훼방꾼을 향해 로트브리예가 짜증스럽게 묻는다.

「나는 최초의 드루이드인 투안일세. 당신들은 내 땅에 와 있어. 내가 이 성지의 창조자이자 주인이지.」

갑자기 드루이드들의 손놀림이 멎는다. 번개가 멎고 비가 잦아들더니 서서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유치한 영혼들이 무슨 일로 다투고 있는가?」

「우리 일에 끼어들지 마시오!」 로트브리예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다.

「우리는 다 같은 존재들일세, 이야기꾼들이지. 나쁜 문학과 좋은 문학이란 구분은 애당초 없네. 그저 상상력의 문학에는 문체와 심리 묘사가, 문체를 중시하는 문학에는 상상력과 환상이 필요한 것뿐일세. 내용과 형식은 상반되는 게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것이니까. 자네들의 뿌리가 뭐였는지 생각해 보게. 켈트족의 바드, 아프리카의 그리오,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던 선사 시대의 수많은 이야기꾼들, 그들이 바로 자네들의 선조 아닌가. 문학을 권력의 도구로 여기는 건 잘못된 생각일세. 문학은 교육과 성찰과 오락의 도구지. 작가인 자네들이 할 일은 의식의 고양이야.(후략)」"

ㅡ 『죽음』(2권)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소설에 등장하는 소재가 다른『상대적이며 절대적인 oo의 백과사전』에도 있는 거라 같이 코디~

 

내가 좋아하는 dead can dance 음악이 소설에 나와서 반갑^^











이 달 내 독서 주제는 '시간'

제임스 글릭 『제임스 글릭의 타임 트래블』이 첫 주자.

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이 계속 언급되기에 병행해 읽고 있는데 이 소설 좀 지루하다😶 새뮤얼 버틀러 『에레혼』만큼 고답적. 미래 인류를 성냥을 신기해할 정도로 문명에 동떨어진 모자란 사람으로 구사하는 저의를 잘 모르겠다. 미래는 공산주의 사회가 될 거다 하는 것도 당시 시대성이 좀 느껴지고ㅎ 지구 공동설에 나오는 지하 인간이 나오는 것 등등 구리다😒. 이후 SF 물에서 너무 남용되어서 구닥다리로 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시점, 플롯도 그리 훌륭하진 않다. '시간 여행' 개념은 나온 지 100년도 안 되었는데,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1914년 등재된 것은 웰스의 이 작품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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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과거에 의미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것은 특정한 방향을 바라본다는 뜻일 것이다. ‘미래’는 반대 방향일 테고.” 단단한 우주는 감옥이다. 시간여행자만이 스스로를 자유인이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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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가 히메나 카날레스Jimena Canales가 말한다.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우주의 시간’과 베르그송이 말하는 ‘삶의 시간’은 위태로이 상충하는 나선형의 길을 따라 내려가 20세기를 두 문화로 갈랐다.” 우리는 단순성과 진리를 찾을 때는 아인슈타인주의자요, 불확실성과 유동성을 끌어안을 때는 베르그송주의자다. 베르그송이 인간 의식을 시간의 중심에 놓은 반면에, 시계와 빛에 의존하는 아인슈타인의 과학에는 정신이 있을 자리가 없었다. 베르그송은 이렇게 썼다. “내게 시간은 가장 실질적이고 필요한 것이자 행위의 필요조건이다. 즉, 시간은 행위 자체다.” 1922년 4월 프랑스철학회Société Française de Philosophie의 지식인 청중 앞에서 아인슈타인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철학자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승자는 아인슈타인이었다.」

베르그송과 아인슈타인 대결도 재밌다ㅎ 철학자와 과학자의 옥신각신에 작가 나보코프도 끼어들고ㅎㅎ


글릭의 "정말이지 아인슈타인 어디 갔어?" 추임새, 말발 멋져ㅋ👍

킵손은 좀 섭섭하겠지만 난 시간 여행이 불가능하다 파^^

시간 여행 논쟁들 보면 웜홀이 있어야 그나마 가능하다는 가설이 나오는데, 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설명 읽으면 이론상으로는 가능할 듯이 말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시간 여행은 불가능한 게 보임. 요즘은 과학을 좀 알아야 합리적 추론이 가능한 듯😔 그래서 참 힘들어.














군지 페기오-유키오 『시간의 정체』(그린비)

마르쿠스 가브리엘을 언급하며, 시간이 세계 내에서 행위 하는 내부 관찰자의 소산임을 밝히며 시작한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물질 대상과 똑같이 사실들(논리 법칙이나 인간의 지식),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이 의미장 안에 나타난다는 '의미장 존재론'을 말했지.

"세계관이란 본질적으로 세계의 그림이 아니라, 그림에 가둔 세계로 이해되어야 한다. 존재자 전체를 마치 그림을 그리는 인간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것처럼 강요하는 게 곧 세계관이다." ㅡ 마르틴 하이데거 <세계관의 시대>

11차원을 말하는 끈이론 자들이 차원이 접혀 있어 우리가 모든 차원을 볼 수 없다고 말하듯이 그것은 스피노자, 들뢰즈 등의 '주름' 표현과 흡사하다. 깊이 들어갈수록 과학과 철학은 동전의 양면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리고 요즘은 동전의 앞뒷면을 다 볼 줄 아는 인지 혁명 상태?

난 '시간'에 매우 관심이 많다. 우리가 기필코 죽는 존재이기 때문에. 시작-근원을 알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 아닐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환생', '영혼'에 대한 의미도 그런 맥락으로 내게 다가온다.













● 오늘의 음악

잠비나이(jambinai) [온다(onda)](2019, 6. 정규, 국악메탈)

- 3집이 나왔다! 역시 좋다😘😍🎶








● 주말엔 책 속 유럽 여행

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 1』(생각의 길)을 읽고 있다.

동행한 부인이 여행 사진 찍기 위해 카메라 공부까지ㅎ

유시민 작가 전작 특성대로 역사, 정치, 사회를 두루 보는 비판적 시선이 가미돼 재밌다.

알쓸신잡 심화 편? ㅎㅎ

유시민 작가 글의 인기 비결을 잠깐 생각해보다.

독서 내공으로 다져진 탄탄한 사유력도 중요하겠지만 유시민 작가나 유발 하라리 글의 담백함은 '억지가 없다'는 것에 있다. 사실을 주요 기반으로 자기 생각을 얹는다. 보통 현학적인 글은 사실보다 강한 자기 확신이 더 앞에 나와 아집으로 글을 망친다. 문학류는 자기 개성이 될 테지만 이런 인문서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깊이 있는 공부와 함께 세상 견문... 정말 닮고 싶고 부러운 삶.

📎

"소크라테스만 박해받은 건 아니었다. ‘태양은 신이 아니라 불타는 돌덩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민회가 천문학을 ‘신성모독의 학문’으로 규정하는 결정을 내리자 철학자 아낙사고라스는 아테네를 떠났다. 신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없다고 했다는 이유로 민회는 프로타고라스의 책을 불태우고 도시에서 추방했다. ‘분서(焚書)’는 진시황이나 히틀러 같은 개인 독재자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개인의 독립성과 사상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무지하고 변덕스러운 대중이 독재자와 다름없는 야만 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중략)......

오늘을 사는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죽인 아테네 시민들보다 얼마나 더 훌륭하며 국가와 정치에 대해서 얼마나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더 능동적으로 참여하는가? 나는 직접민주주의가 다수의 폭정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비관론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은 아테네 민주주의의 잠재력과 한계를 모두 확인해 주었다. 아테네의 품에서 태어났으나 시대의 경계 너머로 나아갔던 그는 민주주의라는 옷을 입은 다수의 폭정에 목숨을 빼앗겼다. 그런데도 민주주의는 문명의 대세가 되었고 소크라테스도 인류의 스승으로 인정받는다. 역사의 역설이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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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1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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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8 0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9-07-07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긴 페이퍼를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3주 동안 AgalmA님은 그렇게 잠수탔나 보다...ㅋㅋ 잘 봤습니다!

AgalmA 2019-07-07 22:13   좋아요 1 | URL
멤멤멤ㅋㅋ

syo 2019-07-08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좋아요는 한 개밖에 누를 수가 없는가......

AgalmA 2019-07-12 13:49   좋아요 0 | URL
syo님 글 좋아요가 더 그런걸요 뭐~

레삭매냐 2019-07-09 1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

이런 페이퍼를 작성하시다니...
한 방으로 그동안의 적적함을 화끈하게
날려 주셨네요 :>

AgalmA 2019-07-12 14:01   좋아요 0 | URL
알맹이 있는 글로 남겨야 할텐데 멋진 책에 기댄 넘 사진발 아닌가요ㅎㅎ;
리뷰에 쓰는 에너지가 요즘 좀 아깝더라고요ㅎ; 캄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