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리는 "오늘의 음악"이 좀 어둡죠? 히히;;
이번엔 시시하다는 안개에 싸여있는 벗을 위한 선곡!
다른 분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널 위해 준비했어💝
(어따 대고 반말이야! 이럴 땐 이렇게 말해야 멋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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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버터플라이 [Divied by Zero](정규, 2017) - "Ex-Life"
ㅡ 20년 관록의 완성도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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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Nomad Syndrome](EP 5집, 2017) - "I Am Water"
ㅡ 보물이라는 말을 쓰고 싶은 뮤지션. 최근 한국 여성 뮤지션 중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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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Rico) [White Light Phnorama](정규 2집, 2017) - "Last Dance"
ㅡ 알앤비/소울에서 평균 이상을 보여주는 앨범. 이 곡은 특히 중독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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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팩트(Jazzyfact) [Waves Like](Ep, 2017) - "하루종일"
ㅡ 가사는 19금이지만 멜로디와 리듬만 즐겨서 내겐 별 상관이 없^^; 나른한 일요일의 욕조에 있는 기분^^
저녁엔 이런 풍경을 만들어 보셔도^ㅇ^)~
켈시 우드 《한 권으로 읽는 지젝》과 함께~ (내 기준에ㅎ;;;) 재밌고 흥미로운 지평 가득~
철학, 존재론, 정치철학, 문학, 영화비평, 생태학, 종교학, 언어철학, 인지철학 등 워낙 방대한 분야에 걸쳐 있는 지젝 정리뿐 아니라 그동안 철학, 인식론에서 가졌던 의문과 불만을 풀어주고 있어 엄청 맘에 듭니다.
이 봄을 위한 철학서,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의 현실로 경험되는 것에 접근하는 대신, 무언가는 사유되지 않은 채로 남겨두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우리에겐 불가피하다.
언어는 사적일 수 없으므로 의미는 언제나 상호주관적이다. 즉 그것은 상징적 질서, 라캉적 대타자 안에 존재한다. 그러나 언어와 담론의 상징적 공간은 애매한 기표들로 구성된다. 기표들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은유적인 과잉 의미에 의해 "중층 결정된다." 의미의 장 내부의 이 애매성은 이름에 의해 붙잡혀 고정된다. 지젝은 기술언어주의자들이나 반기술언어주의자들이 모두 명명에 함축된 근본적인 우연성을 간과한다고 주장한다. 지젝은 어떤 의미에서는 고유명사뿐 아니라 일상 언어에서의 모든 이름들이 순환적이고 자기 지시적인 계기를 함축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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