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장의 퇴근주 - 퇴근 후 시작되는 이 과장의 은밀한 사생활
이창협 지음, 양유미 그림 / 지콜론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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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보통 회사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풀기위한 방법 중에 한 가지가 아마도 퇴근해서 마시는 술 한 잔일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나 회식이 줄어들면서 혼 술 문화가 더 활성화 된 것 같고 가족과 아니면 친한 지인을 만나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간의 직장 생활 속에서 겪었던 업무이야기와 에피소드 등 의 기록과 회사업무를 마무리 하고 퇴근 후 마시는 술 한 잔에 관한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답 없는 고민이 있을 때 새콤한 진 피즈 한 잔에 고민을 날릴 수 있고, 부드러운 거품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기네스 맥주 한 잔, 멜론의 달달한 과즙과 헤네시의 만남은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 하는데 제격일 것이다.

회식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소맥 한 잔과 시원한 하이네켄 한 잔에 그날에 스트레스를 풀어 본다.

저자가 직접 쌀술을 만들어 마시는데 책에 나오는 쌀술 만드는 방법을 통해 나도 한 번 집에서 도전해 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소주, 맥주부터 위스키, 와인 등 모든 주종에 대한 배경지식과 술 상식 등 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네스 맛있게 마시는 법, 헤네시 멜론 만드는 법, 위스키 마시는 다양한 방법, 맛있는 하이볼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음용법을 알려주고 있어 손쉽게 따라 해보면 또 다른 술 맛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막걸리에 장점은 아무 음식이나 어울린다는 매력이 있는데 그래서 나는 막걸리를 좋아한다.

가끔 직장생활에서 오는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30분정도 냉동실에 보관한 막걸리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시면 그날의 피곤함이 싹 씻기는 듯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마지막으로 음주는 적정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술 한잔은 기분도 좋고 피곤도 사라지게 하지만 주체할 수 없을 정도에 술을 마신다면 실수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가 간다면 안 되기에 자신의 주량에 맞게끔 술을 마시는 게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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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하는 지구촌 산책 - 30년차 부부가 떠난 세계여행 이야기
주영길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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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패키지 여행정도만 다녔던 저자는 결혼30주년을 기념하며 부부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해보고자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다.

두려움과 설렘이 있겠지만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지금의 나와 미래의 삶을 생각해보는 삶의 전환점을 찾고자 저자는 용기 내어 세계여행을 도전한다.

 

부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중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여행에 도움이 될 영어공부도 하고 여행정보와 여행 준비물 등 오랜 시간 계획하면서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인 기다림의 설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여행은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아메리카 대륙과 동아시아까지 약 7개월간의 여행기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여행을 하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자연에 아름다움과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 이야기 등 여행기록들과 페이지 마다 사진을 통해 여행의 여정과 추억이 묻어나 있다.

 

달력에서나 나올 법한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네바다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부부의 버킷리스트의 하나였던 캐나다에서의 오로라 투어.

아일랜드, 핀란드 등 북유럽권에서 만 볼 줄았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오로라를 캐나다에서도 볼 수 있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칫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 여행을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이탈리아 패키지여행, 캐나다에서의 34일 패키지여행, 남미 패키지여행을 통해

시간, 체력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여행일정은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았고 세계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팁이며 참고해 볼만 할 것 같다.

 

뉴욕에서의 가족과의 만남, 여행사를 통한 가이드와 부부만의 쿠바여행과 쿠바에서의 살사 댄스 배우기, 경비행기를 타고 책에서만 보았던 신비스러운 나스카 문양, 신비롭고 경이로운 잉카문명의 마추픽추 앞에 서서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소한 일상 속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행복을 찾게 될 것이고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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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 김춘수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김춘수 지음, 조강석 엮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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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춘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김춘수 시인의 시와 여섯 분의 화가가 참여한 그림들로 엮은 시그림집 책이다.

시와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어렵게만 느꼈던 김춘수 시인님의 시를 이해하는데 좀 더 편안한 마음과 느낌으로 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춘수 시인은 아버지 권유로 법과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하지만 어느날 동경 고서점에서 만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초기 시집을 읽은 후 충격을 받고 본격적으로 많은 문학서적과 시를 탐독하며 일본대학 예술학원 창작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문학도의 길을 걸어가지만 3년 만에 무고로 투옥되어 강제로 송환된다.

 

귀국 후 금강산 장안사에서 요양한 후 시인은 통영문화협회 결성, 중학교 교사 생활,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틈틈이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로서 노년에도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김춘수 시인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이라는 시가 떠오른다.

꽃이라는 단어가 주는 예쁨, 사랑 이런 의미가 아닌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존재의 가치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처럼 역사적 배경을 모티브로 한 작품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에서는 존재와 본질에 대한 문제들을 고민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유년시’, ‘나비가시편에서는 어린시절 호주 선교사 집의 평화롭고 이국적인 풍경의 동경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고, 산보길 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시인의 오랜 삶의 여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김춘수 시인의 작품 중 대표되는 시 60편을 추려 발간하였고 부록으로 김춘수 시인의 소개와 시 해설을 수록하여 시를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김춘수 시인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실제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시인의 고투하고 사투한 흔적들을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찬바람 불어오는 어느 오후 날 조용한 커피숍 쇼파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시 한편 읽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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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사랑하지 않는다 - 스물에서 서른, 가슴 뛰는 삶을 위해 떠난 어느 날의 여행
이예은(나린)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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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로나19로 멈춰져 있던 3년 동안 저자가 스물에서 서른, 지난 10년간의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한 책이다.

배낭의 무게만큼의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깨달음과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우리 젊은 날의 기록들이 이 책 안에 있다.

 

누구나 많은 사람들이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하는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시간적, 삶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일 수 있고 아님 용기가 없었을 수 있고 여러 사정과 이유로 우리는 쉽게 선뜻 떠나지 못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청춘에 대한 물음과 자신을 찾기 위해 용기 있게 떠난다. 그 용기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소한 일상 속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아마도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라는 물음 앞에 마추픽추 앞에 서서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지금 우리에게 맞는 저마다의 삶의 방식으로 우리는 그렇게 삶을 살아가며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 본다.

여행이란 다른 문화의 새로움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라는 엽서 한 장의 글귀를 보며 나 또한 내 삶을 되짚어 본다.

 

이 책에서는 10여년의 여행기간 동안 여행을 통해 저자가 느꼈던 청춘시절 감정과 행복의 의미 그리고 느낌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기다림부터 짧은 찰나 속 두 눈에 잠시 머물고 갔던 풍경의 설렘, 작지만 큰 행복의 의미와 각자 주어진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

여행 중 어려움 또한 결국엔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경험하게 될 또 하나의 파도에 지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는 마법과도 같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나 또한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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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그리고 제주
박수현 지음 / 바람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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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는 1702(숙종 28) 제주 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 목사가 부임 후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의 읍성과 화북, 조천, 서귀포, 모슬포 등의 포를 들려 군사와 말을 정비하고 군수품을 확인하고 풍습과 민생을 살피는 순력 과정을 화공 김남길을 통해 41점의 그림과 그림 밑에 설명을 적게해 그림과 글을 모아 비단으로 장식한 화첩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탐라순력도에는 순력행사 장면과 평상시의 행사장면을 다음 그림 그리고 제주도 지도인 한라장촉 그리고 제주도를 떠나 해남 보길도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을 담은 호연금서 등 18세기 제주도의 행정, 군사시설, 지형, 풍물 등을 그림과 글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매우 귀중한 역사 자료이다.

 

이 책은 위에서 소개하고 있는 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 제주의 역사, 자연, 문화 등을 살펴보고 현재의 제주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첫 장에서는 제주의 탄생 설화부터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 제주사람의 이야기까지 제주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고 두 번째 장부터는 탐라순련도의 화첩을 바탕으로 조선 후기 당시 제주의 특산물인 말, , 전복 등의 공물을 확인하는 모습, 제주성에서 바라보는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원을 만날 수 있으며, 병마수군절제사로서 군을 점검하고 활쏘기 대회 등 군사훈련을 총 지휘하는 그림, 용연에서의 뱃놀이 하는 모습까지 등 이 책을 통해 탐라순력도 내 역사적 장면을 생생한 그림과 해설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탐라순력도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제주도의 옛 모습을 막연하게 글로 된 기록물로만 접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탐라순력도 화첩이 남아 있어 당시 제주의 풍물들을 그림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 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관덕정, 제주목 관아지 등 그 위치와 규모를 정확하게 확인하여 복원할 수 있게 되어 탐라순력도의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느껴본다.

 

요즘은 제주 여행의 트렌드도 많이 변화되었기에 이 책을 통해 탐라순력도의 그림과 비교해보고 그 옛날 제주의 모습을 따라가며 지금의 모습과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확인하며 여행해보는 것도 새로운 제주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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