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을 사랑하지 않는다 - 스물에서 서른, 가슴 뛰는 삶을 위해 떠난 어느 날의 여행
이예은(나린)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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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로나19로 멈춰져 있던 3년 동안 저자가 스물에서 서른, 지난 10년간의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한 책이다.

배낭의 무게만큼의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깨달음과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우리 젊은 날의 기록들이 이 책 안에 있다.

 

누구나 많은 사람들이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하는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시간적, 삶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일 수 있고 아님 용기가 없었을 수 있고 여러 사정과 이유로 우리는 쉽게 선뜻 떠나지 못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청춘에 대한 물음과 자신을 찾기 위해 용기 있게 떠난다. 그 용기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소한 일상 속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아마도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라는 물음 앞에 마추픽추 앞에 서서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지금 우리에게 맞는 저마다의 삶의 방식으로 우리는 그렇게 삶을 살아가며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 본다.

여행이란 다른 문화의 새로움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라는 엽서 한 장의 글귀를 보며 나 또한 내 삶을 되짚어 본다.

 

이 책에서는 10여년의 여행기간 동안 여행을 통해 저자가 느꼈던 청춘시절 감정과 행복의 의미 그리고 느낌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기다림부터 짧은 찰나 속 두 눈에 잠시 머물고 갔던 풍경의 설렘, 작지만 큰 행복의 의미와 각자 주어진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

여행 중 어려움 또한 결국엔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경험하게 될 또 하나의 파도에 지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는 마법과도 같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나 또한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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