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권의 책을 읽고 백 권의 책을 쓰다 - 책을 통해 마부작침을 실천한 흙수저 남자의 인생역전 스토리
김병완 지음 / 니어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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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가끔 나는 과연 책을 얼마나 제대로 읽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본 적이 있다.

나 역시 그랬다. 책은 늘 가까이에 있었고, 꾸준히 읽어왔다고 자부했지만, 나이가 들어서 인지 어느 순간부터 책을 읽고 나면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책의 제목만 남고 희미해지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러던 중, 김병완 작가의 만권의 책을 읽고 백권의 책을 쓰다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 솔직히 이게 가능한가? 라는 물음을 안고 책장을 넘겼고 책을 덮고나서는 독서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11년간 회사 생활을 해오다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무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도서관에서 매일같이 책을 읽었고,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그는 총 만 권의 책을 읽어냈으며, 그 방대한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백 권이 넘는 책을 집필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는 말한다. “독서를 한 만큼 세상을 보는 힘이 생기고, 세상을 볼 수 있는 만큼 다른 인생을 살 힘이 생기고, 다른 인생을 산 만큼 그만큼 인생이 바뀝니다.” 나는 그 말을 곱씹으며 내 독서의 모습을 되돌아보았다.

독서는 결국 나를 바꾸는 힘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닿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고, 걸어갈 길을 더 넓게 만들어 주면서 우리의 인생을 조금씩 바꿔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또 한번 믿게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만든 퀸텀독서법을 알게 되었는데 귄텀독서법은 저자가 개발한 독서법으로 이 독서법은 속독을 넘어, 책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퀸텀독서법은 단순히 빨리 읽는 법뿐만이 아니라, 핵심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독서법, 뇌의 잠재력을 활용한 독서법 등 단순한 속독을 넘어 책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나만의 지식 체계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참고로 퀸텀독서법은 김병완 TV’ 유튜브를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작가는 말한다. “많이 읽다 보면, 결국 쓰고 싶어진다.” 책쓰기는 우리 인생을 바꾸고 우리를 성장시키며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독서와 글쓰기의 선순환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제 나는 책 한 권을 읽더라도 구조를 파악하고, 목적을 설정하며, 내 언어로 요약하고, 글쓰기로 연결하려 한다.

책은 삶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그 도구는 사용할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

언젠가 나도 내가 읽은 책들, 내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모아 나만의 백 권을 채우고 싶다.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더 많이 읽고, 더 자주 써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밑줄긋기

인간 그 자체를 전혀 다른 존재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이 지상에서는 독서뿐이다. p20

책을 몇 권 읽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책을 몇천 권 집중적으로 읽게 되면인생이 바뀐다.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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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논어
공자 원저, 심범섭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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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지금 나는 종종 고전을 다시 들춰본다.

학창시절 논어라는 책은 교양 필독서로써 익숙했고, 여러 번 이 책을 읽어보려 시도하였지만 매번 늘 첫 장인 '학이(學而)' 편을 넘기지 못한 채 책을 덮곤 했다.

왜 매번 끝까지 읽지 못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마도 한자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논어는 대부분 한문 원문과 해설이 함께 실려 있는데, 나는 원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욕심에 편하게 읽기보다는 해석에 매달리게 되었고, 읽는 속도는 더뎌졌고 책을 읽는 즐거움보다는 어려움만 커져 책을 즐기지 못한 채 부담감만 안고 덮게 되는 일이 반복된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논어이 책은 동양고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논어를 청소년 눈 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쓴 책으로써 학생들이 공자의 사상을 쉽게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말 할수 있겠다.

이름 그대로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공자의 가르침을 오늘의 언어로 해석한 이 책은, 나 같은 중년에게도 논어를 다시 읽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도 편하게 읽을 수 있어 다양한 독자층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논어의 문장을 재배치하여 그 의미를 쉽게 전달하고자 문장 하나하나를 풀어내며 설명해주고 있는데 원문 소개를 비롯한 우리말 풀이, 해설 및 배경 설명 등을 통해 논어 원문을 중심으로 공자의 사상과 책의 의미를 하나하나 쉽게 설명되어 우리들에게 삶의 가르침으로 다가올 것이다.

 

책은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장 사람답게 사는 길에서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가장 먼저 이야기한다.

타인을 존중하고, 나 자신을 속이지 않으며 살아가는 자세는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삶의 자세라 말 할수 있겠다.

나에게는 3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많은 사람들이 말로는 옳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때로는 결심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공자의 말씀을 보면 꾸준한 실천이 결국 삶을 바꾼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이 말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나는 문득 공자가 말했던 ()’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인은 논어의 핵심 개념이며, 어질고 인자한 모습으로,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처럼 모든 사람과 자연을 아우르는 깊은 사랑의 마음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 비로소 인이 완성된다고 공자는 말한다.

공자는 '인의예지(仁義禮智)'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며, 지혜로운 사람을 인간이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덕목으로 제시하며, 이 덕목을 꾸준히 실천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덕 있는 삶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단지 '좋은 사람이 되자'는 막연한 마음을 넘어서, 어떻게 인을 실천하고 덕을 쌓아갈 것인지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공자의 말처럼, 삶은 배우는 것이며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움과 실천 속에 나만의 '논어'가 한 줄씩 새겨질 것이다.

 

나이 쉰이 되어 다시 이 책을 꺼내 들게 된 것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삶이 나에게 조용히 말을 건넨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과거의 말이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나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쉰 살, 공자의 말에 다시 길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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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다래, 재배에서 발효까지 - 이평재 명인에게 배운다
이평재 지음 / 창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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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래라는 단어를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을 때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도통 그 실체가 어떤 것인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산에서 나는 야생과일 정도라 짐작은 가지만 봐 본적이 없어 뭐라 설명하기도 힘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토종다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이 책 토종다래, 재배에서 발효까지 이평재 명인에게 배운다는 토종다래 재배 지침서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이자, 실패를 극복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한 사람의 인생 여정과 철학을 담은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저자인 이평재 명인은 다양한 사업을 하며 사업가로서 나름의 성공을 이루며 살아오다 IMF 외환위기로 사업이 무너지지며 결국 도시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는 어린시절 추억을 간직한 백운산 산속에서 마주한 자연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저자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다.

다래 덩굴 아래에서 저자는 삶의 새로운 열매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토종다래였다.

흔히 볼 수 없는 산속 야생열매였지만, 그는 이 작고 소박한 열매를 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고, 오랜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토종다래를 연구, 재배하며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발효 기술을 익히며, 전국 귀농인들에게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명인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사업의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도전정신의 삶의 여정을 통해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자연을 단순한 자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공존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그의 철학은 우리가 살면서 잊고 지내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토종다래의 역사, 특성과 품종에 대한 이해, 효능 등을 역사적, 과학적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재배기술과 신품종 육성과정 그리고 수확과 가공과정을 매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래의 생육 환경, 병충해 관리, 수확 시기 등 실용적인 정보는 물론, 가공과정인 발효의 과학적 원리와 실제 적용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 농업을 접해보지 못했던 토종다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토종다래의 재배기술에서는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통해 누구나 직접 재배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 토종다래 재배 지침서로써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구성이 알차다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단순히 다래라는 열매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낯설고 작지만 소중한 열매인 토종다래를 통해 삶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낸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 역시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준다. 특히 자연을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읽는 내내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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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석의 주도주·성장주 투자법
한옥석 지음 / 미래지식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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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은 마치 바다 위의 작은 배처럼, 거센 파도에 휩싸여 요동치는 것 같은 상황이라 말하고 싶다.

작년 말 올해 시작과 함께 세계 주요 주식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대통령 취임,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활황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관세 전쟁, 국내에서는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4/4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루어짐.)

이처럼 주식시장은 정치적, 경제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불확실성이 높고 변동성이 크다. 이러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투자나 주변의 권유에 휩쓸리지 않고, 철저한 공부와 계획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주식 투자에 있어 매매 기법, 차트 분석, 기업 분석, 경제 전망 등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단기적인 시장 이슈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투자자, 특히 초보 투자자인 경우 주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대감이나 즉흥적인 접근이 아니라, 정치, 정책,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기본적인 회계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바로 이 책은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본기를 다지고 올바른 투자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주식 투자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장에서는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대세 상승기인지, 하락기인지, 혹은 횡보 국면인지 파악하는 것은 투자 판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장에서는 거시경제 지표, 금리, 환율, 글로벌 경제 뉴스 등을 통해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법을 설명한다. 단순히 개별 종목의 움직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장에서는 주도주와 성장주의 개념을 소개한다. 한 시대의 주식 시장은 늘 특정 업종이나 기업이 주도하며 이끌어간다. IT, 2차전지, 바이오, 반도체와 같은 테마를 중심으로, 어떤 종목들이 시대의 주도주로 떠오르는지, 그 흐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대상인 종목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재무제표 분석, PER, PBR 등의 기본적인 기업가치 평가 지표부터, 산업 내 경쟁 위치, 시장 점유율,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통해 기업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다룬다.

4장에서는 본격적인 매매 타이밍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언제매수하고 언제매도 해야하는지 기술적 분석, 즉 차트와 이동평균선, 거래량, 캔들 패턴 등을 통해 시장 심리를 읽고 타이밍을 잡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미래 산업과 관련된 테마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헬스케어, IT, 2차전지, 로봇, 인공지능, 우주항공 등과 같이 장기적인 트렌드에 따라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본격적인 투자 실전 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

주식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요인에 의해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이라 생각한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며, 꾸준히 실력을 쌓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껴본다.

이 책은 초보 투자자에게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며,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다시 한 번 기초를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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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일기장 - 백문백답으로 읽는 인간 다산과 천주교에 얽힌 속내
정민 지음 / 김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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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 당대 최고의 사상가이자 정치가, 행정가이며 과학자이며 학문과 정치, 그리고 삶의 태도에 있어 끊임없는 탐구와 실천을 강조했던 인물로서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학문을 강조하는 실학을 집대성하였다.

 

그러나 그는 1801년 신유박해로 인해 유배형을 선고받고, 경상도 장기와 전라도 강진에서 18년의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학문에 몰두하여 약 500여 권의 방대한 저서를 남겼으며, 철학, 역사, 지리, 과학, 의학, 공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그는 유배 생활 중에도 자녀들에게 편지를 보내 학문을 독려하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르쳤다. 비록 정치적으로 인해 힘든 유배 생활을 하였지만, 그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학문적 열정을 잃지 않았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도 자녀들에게 자상한 아버지이자 스승의 역할을 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인품과 정신적 강인함을 엿볼 수 있다.

 

정민 교수의 다산의 일기장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조선 후기의 위대한 학자이자 정치적 갈등을 겪은 인물인 정약용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다산이 33세에서 35세 사이에 쓴 일기 네 권(금정일록, 죽란일기, 규영일기, 함주일록)을 중심으로, 그의 감정과 생각을 분석하고, 그가 겪었던 시대적 갈등을 살펴봅니다.

정민 교수는 다산의 일기 속에서 그가 어떻게 자신의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갔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산의 일기장을 읽으면서 다산의 내면적 갈등과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었는데 일기임에도 다산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객관적 사실만 기술하였지만 감춰둔 행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로소 다산의 숨겨놓은 의미와 뜻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산시문집에 수록된 글과 실록, 각종 상소문, 편지 등의 기록을 엮어 봄으로써 다산이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마음가짐과 인간적인 면을 대면할 수 있을 것이고 다산과 그 시대를 더욱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산은 자신의 일기에서 사실만을 기록하려 했지만, 정민 교수는 그 속에서 다산의 진정한 감정과 내면을 백문백답의 형식을 빌어 밝혀내고 있습니다.

특히, 다산이 처했던 정치적, 종교적 상황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세밀하게 조명하며 다산이 단순한 학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혼란과 내면적 갈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산의 일기장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 책으로써 단순히 시대의 인물이 아닌, 깊은 인간적인 고뇌를 겪은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7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무게만큼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다산의 글을 기술하고 있으며이를 통해 그가 한 시대의 큰 학자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며 내면적인 갈등과 인간적인 고뇌를 겪었던 인물로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정민 교수는 이러한 다산의 내면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의 학문적 열정과 사회적 책임감을 드러내며, 다산을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 아닌, 복잡하고 다층적인 인간으로서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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