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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임이랑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2월
평점 :
저자는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식물 덕후이자 가드너이다.
이 책은 식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주는 저자의 식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또한 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아주 기본적인 안내서이다.
저자는 다양한 종류의 덩치가 큰 관엽식물 몬스테라, 다산의 여왕 다년생 상록수 필레아, 겨울이 지나고 생소한 모양의 구근과 숙근에서 봄이 오면 수줍게 반기는 튤립과 작약, 꽃 중에 꽃 고혹적이고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장미,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고사리들과 관엽, 열대식물들, 봄이면 상추, 허브, 루콜라, 깻잎, 심지어 수박까지 채소류까지 텃밭에 심는다.
그저 일주일에 두 번 물을 주고 햇볕을 쬐면 식물은 무조건 사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식물도 사람이니 동물처럼 모두 각자의 방식과 삶이 있다는 걸 나는 몰랐다.
저자는 식물을 키울 때 이건만을 기억하라고 한다.
바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 통풍과 햇빛이다.
온도인 경유에는 식물을 베란다에서 키울 건지, 야외에서 키울 건지 그리고 혹한기와 혹서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 월동 가능 온도를 체크해 냉해를 입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식물마다 직광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으니 식물의 특성을 알아가는 게 중요하고
물주기는 식물은 각각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온도와 습도, 화분의 크기, 일조량, 흙의 종류와 통풍 정도에 따라 물주는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식물에 특성을 알아가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물을 주고 나서는 서둘러 뿌리를 말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대부분의 식물에 좋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식물을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라고 생각했다.
식물 친구가 물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햇빛은 좋아하는 지 등 이들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이들에 대해 알아가는 노력을 통해 이들과 함께 오랜 친구로 남고 싶다면 식물 친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공기정화가 되듯 우리들에게 마음의 정화를 시켜 줄 것이다.
각자의 속도로 자라나는 식물처럼, 사람도 최선을 다해 가자 사신의 속도로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은 식물에 관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 일 수 도 있다.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며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삶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닐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