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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하루 - 캠핑의 모든 순간
생활모험가 지음 / 소로소로 / 2021년 1월
평점 :
나에게 있어 캠핑은 학창시절 학년 단체야영이 캠핑에 시작이었다.
그 후부터 캠핑에 매력에 빠져 학창시절 방학이 시작되면 친구들과 2박3일로 캠핑을 가곤 했다.
그 때는 캠핑 장비라고 해봐야 텐트와 코펠이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일 년에 한 번 정도 갔던 캠핑이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을 벗 삼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 다시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텐트를 장만하고 배낭, 코펠, 테이블, 랜턴 정도에 장비로 다녔던 것 같다.
하지만 한번 가고 두 번 가다보니 타프며 랜턴 스탠드, 선반, 화로대, 캠핑의자 등 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게 되었다.
나중에는 캠핑을 한 번 가려고 하면 이사가는 수준의 짐이 차안을 가득 채웠다.
지금은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서 캠핑을 자주 못 가지만 오히려 간단하게 짐을 꾸려 1박은 하지 않고 간단한 먹거리와 의자, 테이블, 타프만 준비해서 캠핑 분위기만 느끼고 돌아오곤 하고 있다. 그래도 좋다 간단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
이 책은 사진을 찍는 남편과 글을 쓰는 아내인 생활모험가 부부의 다양한 캠핑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예쁜 사진들과 담백한 글 멋으로 우리들에게 캠핑에 대한 모든 것들을 소소하면서도 따뜻하게 캠핑에 맛을 전해주고 있다.
캠핑을 떠나기 전에 설레임, 손수 텐트를 치면서 집을 짓는 것처럼 어느 방향에 쳐야할지 테이블과 의자는 어느 쪽으로 놓을지 수납장은 어디에 설치해야 편할지 등 내가 직접 하루의 집을 짓듯이 캠핑장에서는 내가 주인공이 된다.
이 책에서는 생활모험가 부부의 미니멀 캠핑, 백패킹, 차박캠핑까지 캠핑에 모든 것을 부부가 직접
요즘 차박캠핑이 유행이듯 생활모험가 부부도 차박캠핑을 즐겨하는데 차박캠핑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최소한의 짐을 챙기고 적당한 곳에 차를 대어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즐길 수 있는 차박캠핑의 노하우와 팁을 저연스러운 사진과 정다운 글로 우리들을 반길 것이다.
또한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브롬톤 캠핑의 신선함과 낭만을 느낄 수 있었고, 미닐멀 캠핑보다 더 심플한 백패킹의 매력에 빠져보고 특히 겨울산 백패킹은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진다.
불멍을 하며 따뜻한 커피한 잔의 여유 이 책이 나에게 있어 따뜻한 커피한 잔과 같은 여유를 주었다.
나에게 있어 캠핑의 매력은 첫째, 자연과 함께하면서 자연을 배우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속 삶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가슴 속 깊이 간직 할 수 있다.
캠핑에 매력은 아마도 수십, 수백가지가 더 많은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캠핑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바쁜 삶속이지만 캠핑을 통해 한 번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