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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숲에서 오늘을 보다
김태희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7월
평점 :
저자는 오랫동안 조선 후기 정치사상과 실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실학 정신이 과거의 학문이 아닌 살아있는 학문으로써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을 배우고 지금의 사회문제를 실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풀어보고 그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보고자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실학이라는 지식적 관점과 사상으로 그동안 써왔던 칼럼 등을 모아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엮어 저자가 추구하고 있는 실학사상의 핵심을 알아볼 수 있으며 조선후기 정치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지금의 정치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사고를 하고 행동을 해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과거의 역사를 통찰하고 이해하면서 지금의 우리들이 어떻게 실천을 하고 실천의 방향성과 문제해결의 가르침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솔직히 실학사상 하면 떠오르는게 실제 생활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학문이라는 것과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성호 이익 등 인물들만 생각나는데 이 책에서는 실학을 바탕으로 한 조선후기 정치 상황과 특히 정조 시대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관한 다양한 역사적 지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조선후기 역사를 다양한 모습 바라보고 그 옛날 역사의 가르침으로 오늘을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깊이 있는 지식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난 칼럼의 주제와 지금의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같이 제시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이 되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닿는 시간이 되었다.
실학은 많은 것들이 오늘날과 연결되는 학문인 것 같다.
옛것에 대한 가르침이 오늘날의 문제 대해 통찰력이 생기고 문제의 해결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실학이라는 사상은 현재와 소통하고 있는 살아있는 학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