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정약용 - 시간을 거슬러 온 조선의 다빈치,‘실학 21’로 대한민국을 세계 중심에 서게 하다
윤종록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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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제 생활하고 사용하는 것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학문인 실학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단연코 다산 정약용 선생일 것이다

다산선생은 당대 최고의 사상가이자 정치가, 행정가이며 과학자인 그는 죽음과 삶을 오가며 치열하게 살아왔던 18년의 유배생활 동안 실학을 집대성하고 끊임없이 연구하여 그 결과물을 21표를 포함한 5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로 남겼다.

 

이 책은 다산 선생의 유배생활을 시작으로 1818년 선생이 강진에서 해배되어 귀경 중 21세기 대한민국으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지금의 사회문제들과 현안들의 해답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다산선생의 실학사상과 정신을 통해 지금의 어려운 숙제들을 풀어보고자 한다.

 

지금의 우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정치 세력의 대립, 집단적이고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관계로 미래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과거로의 집착만으로 서로를 트집 잡고 소모성 경쟁만을 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빛이 희미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정치, 교육, 경제, 농업, 금융, 국방, 문화 등 그간 쌓였던 우리 사회의 숙제들과 나아갈 길을 다산 선생의 혁신적 사상과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21세기 경세유표 정책건의서를 통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의 상상력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부활과 현실에서는 마주할 수 없는 다산과 정조와의 만남, 다산과 전 이스라엘 대통령 페레스의 만남, 다산과 김일성과의 만남까지 상상을 초월한 세기의 대담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산 선생은 당파의 탈피와 양극화로 인한 파벌 의식의 타파를 강조하며 그 출발선은 바로 화합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화합이란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기억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꿈에 있음에 명심해야 할 것이며 과거보다는 현재를, 현재보다는 미래를 더 가치있게 만들자고 하였다.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표를 의식하여 판단하는 기존의 정치가 아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걸어가야 할 세대를 생각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오로지 국민만을 생각하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실학을 재해석하고 오늘날의 문제에 대해 통찰력이 생기고 문제의 해결 방향성을 제시함으써 실학이라는 사상은 현재와 소통하고 있는 살아있는 학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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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귀여운 빵
판토타마네기 지음, 이진숙 옮김, 이노우에 요시후미 감수 / 참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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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밀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서양의 주식으로써 우리의 밥과 같이 서양 사람들의 주식이며 우리나라에는 아마도 조선후기에 들어와 지금의 이르고 있다.

지금은 우리도 밥과 같이 주식처럼 아침에 가볍게 커피나 차와 함께 빵을 먹곤 하는데 이러다 보니 쌀 소비는 줄어들고 밀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알고 있다.

이처럼 빵은 이제는 우리와 떼려야 뗄 수없는 식품으로 라면과 함께 우리의 주식처럼 흔히 먹고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제과제빵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많이 갔던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일본의 빵 문화의 기술이 높았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 빵 애호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 세계의 다양한 빵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빵을 대표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부터 북미, 남미, 아시아, 일본에 이르기 까지 세계 여러 나라 지역별로 다양한 빵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알아두어야 할 제빵용어와 빵 만드는 제조방법 그리고 빵 문화, 빵의 역사까지 아마도 이 책은 빵 과 관련한 작은 백과사전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빵의 정식명칭과 빵 사진, 일러스트 이미지로 빵을 소개하고 있으며 빵에 대한 특성, 빵 만들기 팁, 맛있게 먹는 방법 등 빵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게트, 바게트와 비슷한 바타르, 요즘에 건강식으로 많이 먹는 팽 드 캉파뉴, 너무나 먹고 싶은 브리오슈, 우리가 자주 먹는 크루아상, 식빵 이라고 해야 하나 팽드미, 아침에 간단히 먹으면 좋을 슈판다우, 커피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시나몬 롤 등 이 책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빵을 사진과 함께 재미있는 일러스트 이미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일본빵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각형식빵, 쿠페빵, 카레빵, 단팥빵, 크림빵 등 우리가 잘 알고 즐겨먹는 빵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빵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 빵과 관련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 빵을 공부하고 제과제빵사를 준비하는 사람 등 빵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빵의 참고도서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또한 책이 작아서 핸드백이나 작은 가방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카페에서 커피나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읽어 보면 딱 일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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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비법과 명인의 술
조정형.조윤주 지음 / 다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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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통식품명인, 향토무형문화재, 전통주 산업진흥연구원회장으로서 우리의 술에 대한 자부심과 철학을 가지고 우리의 술을 지키고 연구하면서 우리의 전통주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였고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술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는 술 백과사전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술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카테고리 구성하고 있다.

전통술의 개론, 역사, 술 빚는 도구와 용어, 양조 기법, 명인의 술, 술에 관련한 풍속, 세계의 음주문화와 세계 각구의 유명 술 까지 술 관련한 다양한 소재를 저자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그리고 방대한 자료를 통해 전통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또한 술과 관련한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전통주 개론과 역사에서는 전통주의 정의, 술의 역사 제조방법까지 소개하고 있고, 술 빚는 도구에서는 다양한 술의 도구들의 사진과 설명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양조 기법에서는 모주 만들기, 이양주와 삼양주 만들기 등 술의 제조방법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명인의 술에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명인주들을 소개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통주의 다양성과 전통주 비법을 이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옛 부터 술은 농경생활에서 제조가 유래되어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들과 밀접하게 생활해 왔으며 특히 큰 행사에서 복을 바래고 각종 의례 예식에서 술을 사용하면서 그 의미는 더욱더 다양해 졌다.

 

술은 음실과 단리 만든다라는 표현보다 빚는다라고 말하는데 음식을 만들기 보다는 예술을 빚는다 라고 하는 것처럼 술은 음식이라기 보다 느낌이라는 예술적인 부분이 있다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신은 물을 만들고 인간은 술을 만들어 생명의 물이라 이름하였다.’

이처럼 술은 과하면 독이 될 것이며 적당하면 생명의 물처럼 우리 삶의 중요한 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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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숲에서 오늘을 보다
김태희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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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랫동안 조선 후기 정치사상과 실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실학 정신이 과거의 학문이 아닌 살아있는 학문으로써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을 배우고 지금의 사회문제를 실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풀어보고 그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보고자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실학이라는 지식적 관점과 사상으로 그동안 써왔던 칼럼 등을 모아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엮어 저자가 추구하고 있는 실학사상의 핵심을 알아볼 수 있으며 조선후기 정치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지금의 정치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사고를 하고 행동을 해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과거의 역사를 통찰하고 이해하면서 지금의 우리들이 어떻게 실천을 하고 실천의 방향성과 문제해결의 가르침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솔직히 실학사상 하면 떠오르는게 실제 생활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학문이라는 것과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성호 이익 등 인물들만 생각나는데 이 책에서는 실학을 바탕으로 한 조선후기 정치 상황과 특히 정조 시대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관한 다양한 역사적 지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조선후기 역사를 다양한 모습 바라보고 그 옛날 역사의 가르침으로 오늘을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깊이 있는 지식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난 칼럼의 주제와 지금의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같이 제시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이 되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닿는 시간이 되었다.

 

실학은 많은 것들이 오늘날과 연결되는 학문인 것 같다.

옛것에 대한 가르침이 오늘날의 문제 대해 통찰력이 생기고 문제의 해결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실학이라는 사상은 현재와 소통하고 있는 살아있는 학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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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별초 三別抄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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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려시대의 무신정권과 30년간의 6차에 걸친 몽골의 침략 그에 맞선 삼별초의 항몽 이야기를 역사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로 엮어냈다.

 

고려전기 문신 중심의 정치와 무신들에 대한 차별 대우, 하급 무사들의 불만으로 무신정변은 일어나게 되고 고려후기로 구분될 수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인 무신정변을 통해 약 100년간 무신들이 중심이 되어 정치권력을 행사한 무신집권기가 이루어진다.

무신집권기에는 시대적 변화와 어수선한 정세에서 정치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무신집권의 독단적 정치권력을 위한 중방, 교정도감, 도방과 같은 무신 중심적인 권력기구가 생겨나게 된다.

또한 최우에 의해 도적을 잡기위한 야별초라는 사병 집단이 만들어 지고 규모가 점점 커져 좌별초, 우별초 그리고 신의군이 조직되는데 이들을 합쳐 삼별초가 탄생하게 된다.

 

삼별초는 순시와 도적을 잡는 경찰업무와 전쟁 시 전투의 임무 외에 도성의 수비와 친위대로서의 임무도 수행하게 되는데 무신집권기 30년의 몽골 침략에 맞서 최후에는 항몽을 위한 민초들과 절대 자유를 위한 마지막을 불태우게 된다.

 

이 책은 삼별초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진 역사소설이다.

몽골의 고려침략으로 고려는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보았으며 몽골은 고려 정부를 강화도에서 끌어내기 위해 내륙의 백성들을 무참히 괴롭혔고 수십만 명을 인질로 잡아가고 고려 전역을 마구 유린하였다.

이에 배중손, 노영희, 김통정이 이끈 삼별초는 몽골의 침략에 고려의 독립과 자존을 위한 항몽의 결의를 다진다.

 

혹자는 그 당시 세계 최강 몽골에 항쟁한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치켜세울 수 도 있고 또 누군가는 무신정권 시대에 정권을 지키기 위한 천도와 백성들의 고통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강화도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해 나가는 자기들의 정권유지가 더 우선 이었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역사의 평가는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기에

 

이 책의 중심인물인 김통정은 황제 중심의 세상이 싫었고 권력이 집중되는 세상이 싫었다. 언제나 왕국이 아닌 세상, 신분제와 노비 문서가 없는 세상, 개인이 자유로운 세상을 원했고 사람다운 삶을 사는 곳을 원했다.

삼별초의 꿈 또한 그러하였다.

김통정의 붉은오름 전투에서 마지막 말을 남긴다.

삼별초의 꿈은 우리가 죽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이 꿈이 어찌 사라지겠느냐.“

 

역사의 평가는 남아있는 자들의 몫일 것이다.

사람답게 사는 것, 사람다운 삶을 사는 곳은 지금도 진행형이고 우리가 끊임없이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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