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nemuko >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中

그리하여 멀쩡하게 젖이 퐁퐁 샘솟는 젊은 아기엄마들은 젖만큼이나 솟아나는 눈물을 삼키며 솟아나는 피같은 젖을 짜서 버리고 대신 소젖 값을 벌러 저 불황의 시장으로, 자본의 전쟁터로 아침마다 나가는 것이다. 완전군장한 군인처럼.

자본시장의 전사가 되어, 이왕 아기들이 엄마젖 못 먹는 것이 돈의 문제라는 말이 나온 김에, 그러면 정말 돈의 문제일 뿐인가 물어본다. 물어보는 동시에 그건 아니라는 대답을 준비하면서.

그럼 무엇이냐, 그건 마음가짐의 문제다. 인권은 배려이기 때문이다. 아기들이 엄마젖 못 먹고 소젖 먹어야 하는 것은 그러니까, 부족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 부족해도 나눌 줄 아는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미치겠다. 책 읽는 내내 눈물이 나와 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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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5-25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늘 돈탓을 했었는데 부족한 건 돈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 정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