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2005-05-17
아직도... 아직도 제 이름이 차력도장에 박혀 있을 줄 몰랐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알라딘에서 책만 사고 서재는 홀랑홀랑 지나치고 있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서 따꼼따꼼 찌르는 목소리를 외면한 채 말입니다.
벌써 오월도 반이 지나려 합니다.
'유월이 되기 전에 올해에 세운 계획을 더듬어 보자.'하고 보니 3, 4월 쓰다 던져버린 가계부와 처박아둔 서재가 횡한 바람으로 다가옵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가... 하고 여전히 미루고 있는 이파리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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