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출판사에서 선물을 보내왔다. 내가 좋아하는 벽초 홍명희의 대작 임꺽정 10권 세트를...



물론 댓가성 없는 무조건적인 선물은 아니다. 예전에 내가 남긴 3가지 글에 대한 보답인 것이다.

http://www.my222.net/zbxe/289565
http://www.my222.net/zbxe/290079 
http://www.my222.net/zbxe/290182 

자정이 넘어 귀가 하면서 아파트 경비실에서 찾아온 이 묵직한 박스가 상당한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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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02-26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는 사계절에서 나온 임꺽정 예전 표지디자인으로 있어요. 마음에 드는 책선물이라니 더욱 기분이 좋겠는데요^^ 이건 자랑한거 맞죠?? ^^; 하하하..

동탄남자 2009-02-26 09:43   좋아요 0 | URL
물론 자랑이지요. 한복을 닮은 디자인... ^^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_ 율도국



북스토리 ()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포토북 보기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2월 18일 화요일 ~ 2009년 2월 24일 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2월 25일 화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 3월 15일 (책수령후 평균 10일 이내)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율도국) /  김율도 (저자)
"율도국 테마시집 1- 위로와 격려"라는 부제가 붙은 테마시집으로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 용기를 주는 시들을 모은 엮음집니다.
김율도 시인이 엮은 시 내용은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감동적으로 쉽게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 시집 한권으로 실업의 시대, 파산의 시대, 불황의 힘든 시간을 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언어를 전달하여 고통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 서평단 참가를 위한 준비
1.블로그와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주소를 꼭 기재해 주십시오.
2.북스토리 회원가입시 집주소와 메일주소는 정확히 입력해 주십시오.
3.선정후 배송되는 주소는 가입시 기재한 주소로 도서가 배송됩니다.

◆ 서평단 선정기준
1.북스토리 회원
2.북스토리 ‘북스토리 서평’ 게시판에 글을 성실한 서평을 써 주신분(자유서평단 작성 참조)
3.작성한 서평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에 멋지게 포스팅 해주신 분.
옵션 : 블로그를 여러개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약 없이 포스팅 하셔도 됩니다.
많은 블로그, 카페에 게시하시면 높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도움주실 일
1.서평 및 덧글 작성은 출판사 책 수령 후 2주 이내에 북스토리에 해주셔야 합니다.
2.자신의 블로그(네이버, 야후, 다음, 파란, 앰파스 등 포털 1곳이상)에 서평을 남겨 주셔야 합니다.
3.인터넷 서점(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리브로 등) 중 2곳에 댓글을 남겨 주셔야 합니다. (3줄이상 해주셔야 하고, 자신의 ID를 꼭 기재해 주세요.)

※ 주의사항
1.서평단에 가입되신 분은 책 받으신 후 2주 이내에 위의 도움 주실 일을 해주셔야 합니다.
2.다른 ID 두개 신청하여 두권의 책을 받아가시면 안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서를 배본 받고 서평을 쓸 기회를 주실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3.회원가입시 본인의 책 받을 주소, 자주 쓰는 메일주소, 블로그 주소는 정확히 적어주셔야 합니다.
도서가 잘못 배송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꼭 한번 더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4.서평단 완료 후 스크랩 한 블로그 주소와 인터넷 서점에 댓글 달아주신 ID와 주소를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5. 이전 서평단에 당첨되신분 중 서평 미작성하신 분은 서평단 가입이 불가합니다.

http://www.books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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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길


옛날에 나는,

침대 위에서
소파에서
車 안에서
텐트 속에서
지저분한 흙 위에서
미지근한 바위에 누워
흐르는 강물에서
흐르지 않는 물에서
욕조의 비누 거품 속에서
차가운 이불 밑에서
있지도 않은 행복을 찾아 눈을 감았다


지금 나는,

식탁에서
눈을 크게 뜨고
날마다 찾아오는 쾌락을
잘게 부수어
구멍으로 밀어 넣는다

싱싱한 고기의 피 묻은 입술.




17년 전, 그녀를 뜨게 해준 창비(창작과비평)에서 만난 편안한 詩이다.
계간 창작과비평 2009년 봄호(143호) 42쪽에 실린 글인데, 읽고 나니 역시 그녀답고 경쾌해서 옮겨 본다.
오늘 점심 때 내 입술엔 뭐가 묻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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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2-22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가 누군지 알 수가 없군요. 이름을 알려주세요~ 시만 보고 척 알아낼 수 없어요.ㅠㅜ

동탄남자 2009-02-22 21:30   좋아요 0 | URL
서른잔치는 끝났다 아시지요? 바로 그 시인이십니다. ^^
 

<고전읽기의 즐거움 + 오픈 북> _ 을유문화사


북스토리 ()

고전읽기의 즐거움 포토북 보기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2월 3일 화요일 ~ 2009년 2월 9일 월요일
◆ 모집인원 : 2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2월 10일 화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 3월 10일 (책수령후 평균 10일 이내)

고전읽기의 즐거움 + 오픈 북 (을유문화사) /  마이클 더다 (저자)
[고전읽기의 즐거움]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 100여 권을 오직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소개하는 서양 고전 길잡이이다. 서양 고전 작가 90여 명을 골라 그들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해설하면서, 마이클 더다는 한 순간도 ‘교훈’이나 ‘역사적 의의’ 같은 것에 파묻히지 않기로 결심한다. 더다의 재치 있는 소개를 통해 유명한 작품들 또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들이 실은 얼마나 많은 자극을 담고 있는지, 현대 독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지 밝혀지고 있다. 

[오픈북]
미국의 대표적인 서평가 마이클 더다의 자서전 『오픈 북』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30년째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의 서평란을 이끌고 있는 퓰리처 상 수상 작가 더다는 유년 시절부터 스무 살까지 삶을 자신이 읽었던 책들을 통해 회고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의 작은 도시 로레인에서 노동자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저자가, 독서에 열중하면서 성장해 온 과정이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감 있는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오픈 북』은 2004년 미국 오하이오나 도서상을 받았으며 <마지막 독서 세대의 비가(悲歌)>로 받아들여지며 절찬을 받았다. 권말에는 저자가 중고생 시절에 읽었던 책들의 목록을 실어, 청소년과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추리소설에서 도스토옙스키까지, 마르크스 엥겔스에서 포르노 소설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어린 시절 찾아다닌 책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독서광의 세계란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 차이가 없음을 느끼게 해준다. 독서 이야기 외에도 소년 시절의 치기, 순진, 혼란에 대한 묘사는 『오픈 북』이 청소년 시절의 회고록으로서 보편성을 획득하도록 하고 있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고전 읽기의 즐거움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 서평단 참가를 위한 준비
1.블로그와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주소를 꼭 기재해 주십시오.
2.북스토리 회원가입시 집주소와 메일주소는 정확히 입력해 주십시오.
3.선정후 배송되는 주소는 가입시 기재한 주소로 도서가 배송됩니다.

◆ 서평단 선정기준
1.북스토리 회원
2.북스토리 ‘북스토리 서평’ 게시판에 글을 성실한 서평을 써 주신분(자유서평단 작성 참조)
3.작성한 서평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에 멋지게 포스팅 해주신 분.
옵션 : 블로그를 여러개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약 없이 포스팅 하셔도 됩니다.
많은 블로그, 카페에 게시하시면 높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도움주실 일
1.서평 및 덧글 작성은 출판사 책 수령 후 2주 이내에 북스토리에 해주셔야 합니다.
2.자신의 블로그(네이버, 야후, 다음, 파란, 앰파스 등 포털 1곳이상)에 서평을 남겨 주셔야 합니다.
3.인터넷 서점(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리브로 등) 중 2곳에 댓글을 남겨 주셔야 합니다. (3줄이상 해주셔야 하고, 자신의 ID를 꼭 기재해 주세요.)

※ 주의사항
1.서평단에 가입되신 분은 책 받으신 후 2주 이내에 위의 도움 주실 일을 해주셔야 합니다.
2.다른 ID 두개 신청하여 두권의 책을 받아가시면 안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서를 배본 받고 서평을 쓸 기회를 주실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3.회원가입시 본인의 책 받을 주소, 자주 쓰는 메일주소, 블로그 주소는 정확히 적어주셔야 합니다.
도서가 잘못 배송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꼭 한번 더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4.서평단 완료 후 스크랩 한 블로그 주소와 인터넷 서점에 댓글 달아주신 ID와 주소를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5. 이전 서평단에 당첨되신분 중 서평 미작성하신 분은 서평단 가입이 불가합니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bookstory.kr 메일로 주시거나 북스토리 고객 게시판을 통하여 질문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books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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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번째 토요일밤,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지난번 여의도 영산홀에 있었던 독주회를 찾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었는데, 그녀의 초대로 슈베르트의 방황과 실연의 리듬을 타고 2시간의 음악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조은아는 매우 겸손하고 참한 피아니스트다. 내가 아는 다른 프로 예술인들이 아니라 해도 그냥 평범한 사람들과 비교해도 그녀의 겸손하고 편안한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칭찬해주고 싶다. 무대 기준으로 우측 상단에 첫번째 자리에 앉아 그녀의 뒷모습을 내려다 보며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그녀처럼 휘젖고 있었던 것도 좋았고, 그녀를 모르는 아내가 처음 그녀의 연주와 목소리에 완전히 반해버린 것도 좋았다. 그녀는 맑은 목소리도 자신이 연주하는 느낌을 설명해 준다. 그녀를 잘 아는 독일의 한 기자는 '테크닉만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는 많지만, 음악적 내용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주자는 드물다.'며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조은아는 내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독창적 연주를 들려 준다.'고 평했다.

다음은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Erwan Richard)와 협연을 마치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위에서(내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직후에 인터미션이 있었고, 10분 뒤에 다시 무대에 오른 그녀는 보다 아름다운 의상에 걸맞게 빛나는 연주로 절반의 시간을 빛내 주었다.\

빈틈 없는 자리가 더욱 멋스럽던 토요일 밤이었다.



***


Schubert - 逆旅過客
2009년 2월 7일 (토)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역려과객(逆旅過客)
세상은 여관과 같고 인생은 그곳에 잠시 머무는 나그네와 같다.

‘방랑’은 독일 낭만주의 예술가들이 즐겨 사용하던 모티브입니다.

이 시기의 예술가들은 시민적인 안온한 삶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정신적인 방랑을 미덕으로 여겼지요.

슈베르트 역시 기질적으로 유랑인의 천성을 타고난 작곡가였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온전히 그에게 바쳐진 것입니다.



연주의 첫머리는 사랑에 거부당하고 정처없이 길을 헤매는 한 청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슈베르트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기악곡 중 하나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도 특별히 비올리스트르 초청하여 함께 연주합니다.

비올라는 첼로보다 따뜻하며 유려한 음색으로 발현되는 매력적인 악기이지요.



낭만주의 서정적 음악어법이 현대의 12음기법으로 해체되면 어떤 음악적 충돌이 일어날까요?

독일의 현대 작곡가 라헨만은 슈베르트의 왈츠를 20세기의 어법으로 재기발랄하게 변모시켰습니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뜨기 두달전 작곡한 다단조 소나타는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대작입니다.

극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와 따스함을 갈망하는 인간의 심정이 잘 표현된 이 곡은 슈베르트가 세상에 남긴 작별인사라 하겠습니다.


***


 

PROGRAM

슈베르트                       아다지오 [방랑자 환상곡 D.760 中]
F. Schubert                  Adagio [ Wanderer-Fantasie D.760]

슈베르트 / 리스트           물방앗간 청년과 시냇물
F. Schubert / F. Liszt     Der Müller und der Bach
                                     물 위에서 노래함
                                     Auf dem Wasser zu singen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작품 821
F. Schubert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D.821
                                    [ Viola - Erwan Richard ]

라헨만                           슈베르트 주제에 의한 5개의 변주곡 (1956)
H. Lachenmann             Fünf Variationen über ein Thema von Schubert (1956)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다단조 작품 958
F. Schubert                   Sonate in c minor, D.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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