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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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 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걷기 좋은 계절이라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오면 다음 날 걷기 불편한 정도로 종아리가 아프죠. 올라갈 땐 괜찮은데 내리막길에서 종아리 근육은 몸무게를 버티면서 근섬유가 늘어나는 ‘편심성 수축’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몸무게, 가늘어진 팔다리를 걱정하다가 무리하게 운동을 한 후에 여기저기 온몸이 쑤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해부학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선행돼야 할 자기 자신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일 겁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은 206개의 뼈와 600개 이상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종 장기와 지방, 혈관, 혈액 등에 관한 지식은 관련 직업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익히고 활용하겠죠. 하지만 일상생활에도 근육의 움직임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할 테니까요.

정형외과 의사인 로이 밀스는 해부학, 생리학, 생물학뿐만 아니라 역사, 피트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지식을 활용하며 인간의 몸을 지탱하는 근육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동양에서는 육체보다 정신을 중시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몸에 맑은 정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음식을 집기 위한 젓가락질부터 발레리나의 균형 잡힌 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몸동작에 필요한 근육에 관한 지식은 자기 몸을 돌보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입니다. 평균수명보다 건강수명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사느냐가 문제라는 사실을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 40대 이후 근육 1kg이 수천만 원의 가치가 있다는 계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근육은 우리 삶에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합니다. 오늘부터라도 가볍게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근심과 걱정 대신 근육량을 늘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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