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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4주

 이 영화는 사실 <해운대>와 <국가대표>라는 블록버스터에 눌려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진 못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오늘 영화를 본 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잘 만든 공포영화라면 찾아서 보게 되는 일인입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호러 장르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고, 

그러면서도 상투적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영화 전체톤은 호러로 가져가되, 과격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이유없이 기분나쁘게 하거나 놀래키지 않습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신들은 분명 이야기 전체의 결말을 향해 천천히 나가고 있었고, 모두 이유가 있는 설정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극장 분위기를 보니, 다음 주면 곧 스크린에서 내려올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여름 끝자락 좋은 한국 공포영화 한 편 보시는 것도 나름 더위 쫓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감독이 풀어내고 있는 '믿음'에 대한 시선과 그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기회도 될 것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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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4주)

 항상 재난 영화라면, 뉴욕 맨하튼이 나오는 것을 공식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운대>는 우리나라 부산의 해운대를 배경으로, 배우들의 사투리가 돋보이는 토종 재난영화 1호라는 데 신선함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블록버스터류의 영화들을 선호하진 않지만, 기존 우리 영화에서 없었던 것을 자꾸 시도하는 노력에는 그 규모에 상관없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영화가 개봉되던 첫날 극장을 찾아가 관람했다. 

 CG도 잘 나온 것 같았고, 유명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었다. 거기에 이야기 중간마다 코믹요소들이 배치돼 있어,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쓰나미에 휩쓸리는 해운대 씬까지 기다리며 영화를 봐 가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에 쓰나미를 만나면서 이어지는 감정과잉의 설정들이다. 이는 재난영화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민망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 부분만 좀더 치밀하고 냉정하게 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머물렀다. 

그래도, 이 영화는 지금 계절에 참 잘 맞는 소재이고, 무엇보다 극장에서 봐야하는 스케일이 큰 영화다. 가족들과 함께 가서 보기에도 무리없고-감독의 전작이 <1번가의 기적>이었던 것과 연결됨- 괜찮다. 볼거리와 가족애를 다루는 영화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에 선택해도 좋을 영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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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1주)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마치 다큐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많다. 

그것도 인텔리 내지는 좀 배웠다 싶은 사람들이 인물들로 나와  

끈적거리는 마음과 이성을 두고 주고 받는 농담이  

영화 전반에 흐른다. 

 때론 능청맞고, 때로는 민망하고, 때로는 낄낄거리게 만드는 그의 영화.. 

이 영화는 또 기존영화들과 달리 어떤 이야기로 그려냈을지 궁금하다. 

그 영화의 단골 배우인 김태우와 <해변의 여인>에 이어 다시 스크린에서 보게 되는 고현정이다. 

친구의 말로는 너무 우리들이랑 닮아 있고, 고현정도 내숭같은 건 던져 버리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대로 연기한다던데.. 그래서 궁금함이 더해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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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6월4주) (기간종료)

   왜 내 곁에 오랫동안 머문 것들은 

  그 순간에는 사소해 보이는 것일까. 

 왜 내곁에 오랫동안 머문 것들은 

  어느 순간 내 곁을 떠나고 나에게 뒤늦은 후회를 안겨 주는 것일까. 

 걸어도 걸어도 결국은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우리들 가족 사이에는  분명 존재하는 것임을 이젠 받아들여야 겠다. 

 영화는 소소하고 잔잔한 톤으로 오랫만에 고향에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 나간다. 

자식들은 어느새 또 부모가 되어 당신네의 부모를 찾아 왔다. 

그들은 부모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고 있고, 그 때문에 노부모와 왠지모를 서먹함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말하듯 

어머니에게는 조만간 자신의 자가용으로 쇼핑을 시켜 드리겠다는 약속,  

아버지에게는 자기 아이와 함께 축구 경기를 보러 가자는 약속을 했지만 

이들은 모두 지켜지지 못한 약속으로 남은 채 자식들은 부모들이 자기 곁을 떠나는 것을 경험해야 했다. 

 일본 영화지만, 가족에 대한 불편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점들을 보면, 우리의 정서와 퍽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연인이나 친구보다는 오랜만에 형제나 부모님과 같이 보면 어떨까 싶다. 

걸어도 걸어도 닿을 수 없는 거리.. 

하지만, 당신네와 영원히 걸어가고 싶은 거리 위에 우리 모두 서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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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6월4주) (기간종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는 스케일이 작지만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귀여운 영화 스타일을 보여준다. 
 예전에 봤던 <카모메 식당>과 <안경>도 단순화되고, 코믹한 캐릭터들이 등장했었고,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시노 이발관>은 그녀의 첫 장편 영화로, 2003년에 만들어졌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꽤 시간이 흐른 지금 상영하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바가지 머리를 해야 하는 아이들이 살고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 도쿄에서 염색머리의 전학생이 찾아 오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다루었다.

역시 이 영화도 아이디어가 신선하면서도 귀엽다. 

주연은 <카모메 식당>과 <안경>에서 독특한 면모를 보여줬던 모타이 마사코가 이발사로 나온다. 

  

새로 전학온 학생은 결국 바가지 머리를 하게 될까?  

아니면 원래 바가지 머리를 해온 학생들이 머리를 바꾸게 될까? 

친구들과 영화를 보며 유쾌하고 귀여운 아이들을 만나 한바탕 동심에 빠져 보고,  

일본영화 특유의 이야기 속 웃음을 만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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