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4주

 이 영화는 사실 <해운대>와 <국가대표>라는 블록버스터에 눌려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진 못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오늘 영화를 본 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잘 만든 공포영화라면 찾아서 보게 되는 일인입니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호러 장르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고, 

그러면서도 상투적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영화 전체톤은 호러로 가져가되, 과격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이유없이 기분나쁘게 하거나 놀래키지 않습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신들은 분명 이야기 전체의 결말을 향해 천천히 나가고 있었고, 모두 이유가 있는 설정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극장 분위기를 보니, 다음 주면 곧 스크린에서 내려올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여름 끝자락 좋은 한국 공포영화 한 편 보시는 것도 나름 더위 쫓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감독이 풀어내고 있는 '믿음'에 대한 시선과 그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기회도 될 것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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