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통 날 거짓말 타인들의 드라마 시리즈 3
토마 카덴 외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뻔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낸다. 금방 들통날 것을 잘 알면서도. <들통 날 거짓말>은 옴니버스 그림책이다.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여러 작가들이 연작으로 이야기에 꼬리를 물리고 있다. 이런 시도는 참신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연결고리가 약애 전체 스토리가 좀처 럼 설득력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에서 시도했던 <웹툰릴레이전>을 보라.

 

이 책도 마찬가지다. 만화드라마라는 시도는 참신했지만 완성도와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우리와는 정서나 습성이 많이 다른 나라이야기라 더욱 공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작 가장 큰 불만은 만화라는 자유로은 장르를 채택했으면서도 네모칸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국이나 유렵 죄다 마찬가지다. 틀을 깨는 것은 물론 캡션(대사나 지문을 말함)까지 하나의 캐릭터처럼 활용하는 일본은 얼마나 대단한 애니선진국인지 확 비교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